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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부천 원미산과 진달래동산, 백만송이장미원(2022.6.9 외)

원미산 [遠美山] 167m 춘의산[春衣山] 106m, 말미산 132m, 춘덕산 106m, 봉배산 121m, 도당산[陶唐山] 98m, 벽산 91m 경기도 부천시 원미동과 춘의동·소사동·역곡동 사이에 있는 산이다. 원미산은 멀미산으로, 멀미의 ‘멀’은 머리에서 나온 것이다. 머리는 ‘꼭대기·마루’를 뜻하며, ‘크다·신성하다·존엄하다’의 뜻도 가지고 있다. ‘미’는 산의 고유어로 ‘미·메·뫼’ 등이 쓰였다. 그러므로 멀미산은 아주 ‘신성한 큰 산’이라는 뜻이다. 이는 역전앞처럼 동의어 반복으로 별다른 의미가 없다. 원미산은 조선 후기 이후에 붙여진 이름으로 보여진다.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에는 옥산면 조종리에 속하는 원미산(遠眉山)으로 기록되었는데, 이를 원미산(遠美山)으로 바꾼 것은 ‘미’에 대한 해..

달달한 도넛에 따뜻한 뱅쇼 환상 콤비…코로나, 강추위 안녕!!

달달한 도넛에 따뜻한 뱅쇼 환상 콤비…코로나, 강추위 안녕!! [김민경 ‘맛 이야기’] 춥다. 겨울이니 추운 게 당연하지만 주고받는 안부에 섞여 있는 한숨과 걱정을 들으니 괜히 더 춥다. 요즘 다시 방영하는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엄니’는 손녀가 사온 도넛을 먹으며 “야야, 구멍이 뻥 뚫려 속이 텅 빈 게 꼭 내 팔자 같다”며 푸념한다. 그러고는 “그래도 참, 달고 맛나다”라며 한입 두입 먹는다. 이때 일용엄니가 맛본 튀김 빵의 맛을 제대로 표현하려면 ‘도나스’라는 단어를 써야 할 것 같다. 바른 표기법은 ‘도넛’이지만 말이 주는 맛 차이가 무척 크다. 도나스는 눈앞에서 갓 튀겨 설탕 묻혀 먹는 따끈한 시장의 맛, 도넛은 한 손에 커피를 들고 한입 달콤하게 즐기는 도시적인 맛을 떠올리게 만든다. 요..

87. 강원양구 사명산(2022.2.5)

사명산 [四明山] 1198/1198.6/1199m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화천군 간동면 특징, 볼거리 높이 1,198m. 태백산맥의 줄기인 내지산맥(內地山脈)에 속하는 산으로 서남쪽에 죽엽산(竹葉山, 859m), 동남쪽에 봉화산(烽火山, 875m) 등이 솟아 있다. 동쪽 사면에는 양구읍 동수리·정림리·안대리·학조리·공리 등의 지역을 포함하여 약 8㎞ 이상에 걸친 대규모 산록완사면이 형성되고 있으며, 이곳을 중심으로 양구읍이 발달하였다. 석현리에는 소양강댐에서 양구 사이를 운행하는 선착장이 있고, 서쪽의 운수현(雲水峴)을 통해 남쪽의 추곡(楸谷)과 북쪽의 운수골이 이어진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과거 가뭄이 극심할 때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하며,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가뭄 때는 현에서 36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