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트레킹)/대청호오백리길

대청호 오백리길 12구간(푸른들비단길, 2023.4.25)

박연서원 2023. 9. 1. 07:51

대청호 오백리길 12구간(푸른들비단길)

 

청마리마을 앞을 가로질러 말티 고개를 넘어 위청동으로 들어선다. 옛날엔 여섯 채 정도의 집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농부 소설가 김봉난 할머니의 집 한 채가 지켜주고 있을 뿐이다. (마침 밭에서 고추 모종을 심고 계시는 할머니를 만나 뵙고 인사를 드리니 사람을 얼마나 그리워 하셨는지 너무도 반겨주셨다. 며칠 전 모 방송 TV에도 출현해 할머니의 삶이 방송되었다고 하시며 기뻐하시는 모습이 마치 소녀 같았다.) 위청동에서 약 15분 정도 걸어 내려오면 아래청동마을이 보인다. 아래청동마을은 지금도 10여 채의 가옥이 마을을 이루고 있다. 아래청동마을을 지나 조금 걸어가면 금강 줄기가 보이기 시작한다. 왼쪽엔 금강을 끼고 오른쪽으로는 마묵골과 더덕이 마을을 지나 가덕교를 건너 왼쪽 지수리로 향한다. 음지말을 지나 종미리마을로 들어서 충북유형문화재 제 192호인 경율당 앞을 걸어간다. 경율당은 영조 때인 1735년 영조 때의 학자인 경율 전후회가 후학들을 가르치기 위해 세운 서당이다. 1박 2일 프로그램을 촬영했던 금강가를 걸어 종미리 종배마을회관앞으로 걸어간다. 종미리 마을을 나오면 만나게 되는 도로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걸어 내려가 안남면 연주교를 건너 안남면사무소에서 12구간을 마치게 된다.

 

충북 옥천군 동이면 청마리 아자학교 → 말티마을 → 위청동 → 아래청동 → 가덕교 → 평촌 → 음지말 → 미산 → 종미리 → 도덕리 → 연주리 → 옥천군 안남면사무소

(13km/6시간)

 

2023.4.25(화) 대청호오백리길 12구간(푸른들비단길)

동행 : 좋은사람들 36인승 버스 1대 (대장 에델, 기사 9383 정용진)

 

동암역05:58-(급행)-신도림역06:24/06:28-사당역1번출구06:46/07:00-양재역07:15/07:16-옥산휴게소08:39/09:00-청마리 아자학교(≒106/79.2/107)09:52/09:58-고개10:25/10:26-가덕교(↑평촌삼거리2.3,↓청마리3.5)11:26/11:29-평촌삼거리(←안남면사무소4.8,↓가덕2.3)11:54-정자쉼터(≒115/79.1/103.1, 8.73/8.676/8.7)11:57/12:14(간식)-미산 선돌(←안남면사무소2.1,↓가덕교5.0)12:45/12:46-경율당(景栗堂)12:47/12:49-이정표,종미리버스정류장(←안남면사무소1.3,↓가덕교5.8)13:01-연주교13:17-연주리(학교앞)버스정류장13:18-(둥실둥실)배바우(舟岩)13:19-안남면사무소13:20-주암정(舟岩亭),배바우장터13:21-둔주봉보릿골(≒124/78.1/96.3, 14.4/14.375/14.3)13:24/15:02(중식:소고기국밥 특)-안남면사무소 주차장15:05/15:44-천안삼거리휴게소16:43/16:53-양재역17:54/17:55-사당역14번출구18:18/18:22-신도림역18:40/18:49-(급행)-동암역19:14

(산행거리 14.45/14.44/14.3km, 산행시간 총3시간26분, 순3시간10분/13분,

 평균속도 4.3/4.13/4.4km/h, 최고고도 278/261/288m, 최저고도 90/67m)

 

※청마리 아자학교 : 043-732-6005 충북 옥천군 청성면 산계2길 107 (산계리 693)

한국전래놀이협회 https://cafe.daum.net/koreaplay

(사)아자학교는 2004년 군남초등학교에서 처음으로 민속전통체험놀이를 시연한 이후 민속전통놀이문화를 생활 속에 보급하는 일을 해오고 있다.

 

※종미리 미산 선돌 : 종미리(미산마을)에서 ‘수살맥이’라 하여 수호의 기능을 갖고 있으며, 사람의 얼굴 모습과 흡사하도록 가장자리를 손질한 것이라고 한다.

 

※옥천 경율당(沃川 景栗堂) : 1998년 6월 26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조선 후기 문인이었던 경율(景栗) 전후회(全後會)가 세운 서당으로 그의 호를 따서 경율당이라 불린다. 지붕의 망와(望瓦:용마루 끝에 세우는 장식기와)에 ‘옹정삼십년을유(擁正三十年乙酉)’라는 명문이 있는 것으로 보아 1736년(영조 12)경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후회는 평소 이이(李珥)의 학문과 덕행을 매우 존경하여 ‘율(栗)’자를 즐겨 사용했다고 한다. 경율당은 그의 후손들이 학문과 인격을 수양하는 도장으로 이용되면서 많은 인재를 배출하였고 용궁전씨 종중의 회합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정면 4칸, 측면 2칸의 홑처마 팔작지붕에 전후좌우 사방에 툇간(退間)을 둔 물림집으로 툇간에는 모두 툇마루를 달았다. 뒷면의 툇간에는 창고방이 있는데 그 귀퉁이에 서책을 보관하던 누다락이 설치되어 있다. 정면의 처마 밑에는 조선 말기의 문신인 송병서(宋秉瑞)가 쓴 현판이 걸려 있다.

 

※둔주봉보릿골 043 732 5289 충북 옥천군 안남면 연주길 30-1 (연주리 71-5)

 

 

 

△청마리 아자학교 제신탑

 
 
 

 

△애기똥풀

△산괴불주머니

△아로니아 초크베리

 
 
 
 
 
 
 
 

 

△미산 선돌

 
 

△경율당(景栗堂)

 

 
 
 

△(둥실둥실)배바우(舟岩)

 

△안남면사무소

 
 

 

△둔주봉보릿골 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