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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산티아고순례길] 전남신안 섬티아고 12사도순례길

박연서원 2020. 6. 11. 21:39

섬티아고 12사도순례길

 

기점·소악도 사이트 : http://www.기점소악도.com/

 

소개영상 :

https://youtu.be/Vg4wHMiKpWc

https://youtu.be/rYW0_8XmOxE 1번 베드로의 집

https://youtu.be/TWRHPMJ69ws 8번 마테오의 집

https://www.youtube.com/embed/zAWetImk2PQ

 

전라남도 신안군에 눈에 띄지 않을 만큼 작고 외딴 5개의 섬이 있다.

썰물 때는 어미격인 병풍도와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신추도 등 5개 섬이 노두길을 따라 하나로 이어진다.

섬 곳곳이 알록달록한 열두 개의 예배당으로 채워지고, 노둣길을 따라 순레길이 조성된 것이다.

국내 최초의 섬 순례길이자 한국의 산티아고...이름하여 '섬티아고'이다.

 

전라남도가 이곳 기점·소악도를 2017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하고 순례자의 섬으로 가꾸기 시작한지 2. 주민들과 합심해 스페인의 산티아고와 같은 아름다운 기적의 순례길이 만들어졌다. 12에 달하는 순례길을 따라 섬 곳곳에 세워진 작은 예배당은 조그마한 건축미술 작품으로서 저마다의 특색으로 빛난다.

 

갯벌에 박힌 보석처럼 작은 섬

제주도처럼 큰 섬이 아닌, 홍도나 장도처럼 특별한 생태환경으로 매체에 나온적도 없는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기점악도.

 

노둣길로 이어진 섬들

노둣길은 소악도 섬 두 개와 대기점도, 소기점도 등 섬 네 개를 한 섬처럼 이어주고 있다.

썰물 때는 어미격인 병풍도와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신추도 등 5개 섬이 노두길을 따라 하나로 이어진다.

밀물 때 물이 들면 섬과 섬을 잇는 노두길이 바다로 잠수하여 다시 5개의 섬으로 변하는 신비한 곳이다.

 

한겨울에 걸어도, 무진장 걸어도 힘들지 않은 길

한겨울에 걸어도 춥지 않고, 높낮이가 없어서 무진장 걸어도 참 걷기 좋은 섬 순례길이면서 순례길 사이사이의 작은 예배당은 불자에게는 자신만의 작은 암자, 가톨릭 신자에겐 자신만의 작은 공소, 이슬람교도에겐 자신만의 작은 기도소, 종교가 없는 이들에겐 잠시 쉬면서 생각에 잠기는 자신만의 작은 성소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