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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상안리 <낙엽송‧소나무 명품숲>

박연서원 2020. 5. 19. 08:35

횡성군 안흥면 상안리 <낙엽송‧소나무 명품숲>

버려진 길, 잊혀진 길, 800고지 임도 길 


주소 :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상안리 산 90-1번지

연락처 : 횡성군청 033-340-2114

홈페이지 : http://www.hsg.go.kr/tour.web

 

횡성군 상안리에 위치한 낙엽송숲의 전체 명칭은 낙엽송·소나무 명품숲이다. 1938년 일제강점기에 조림한 낙엽송을 보호하고 가꾸기 위해 조성한 인공림이다. 2010년 교육을 목적으로 일반인에게 개방 되었다. 현재 낙엽송숲의 명적은 인공림 48ha, 천연림 12ha으로 총 60ha다. 인공림에는 낙엽송과 잣나무가 천연림에는 소나무와 참나무가 자라고 있다. 낙엽송숲에는 난이도별 4개의 코스로 구성 되어 있는 숲탐방로가 있으며 가장 짧은 코스는 20분가량 소요 되고 가장 긴 코스는 3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상안리에 위치한 "상안리 명품 숲길"은 강원권에서 가장 오래된 낙엽송 조림지로 알려져 있다. 잘 가꾼 숲의 전형적인 모습을 갖춰 산림청이 ‘명품숲’으로 지정한 곳. 

소나무가 군락을 이룬 천연림과 일제 강점기에 조림한 낙엽송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곳이 바로 횡성군 상안리 명품 숲길이다.

 


 

횡성군 안흥면에서 평창군 방림면으로 넘어가는 "문재" 고개는 1995년 직선도로 터널이 뚫리고 기존 신장로는 "버려진" 옛 고개가 되었고 사람의 발길이 끊어진 길 옆에는 숲이 울창하고 문재 갈림길에는 "방림 18Km"이라는 녹슨 이정표만이 그 옛날을 말해주고 있다.

 


 

버려진 길, 잊혀진 길, 그런 길을 요즘은 옛길이라 말한다. 해발 800m의 준령을 넘나드는 아름다운 숲길로 변한 옛길,

 

 


 

두려움에 길을 나서지 못한다면 길 위의 행복도 누릴 수 없다. 떠난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행복, 살아 있기에 걷을 수 있고 볼 수 있고 웃을 수 있다. 살아 있기에 가슴에 품을 수 있고 마음의 수첩에 담을 수 있다.


횡성군 상안리 명품 숲길을 거쳐 평창군 운교2리까지 임도길을 갈 수 있다.

 

 

[식목의 달 특집 Ⅱ ‘숲 속의 산’ㅣ<2> 10선

⑩ 횡성 상안리 명품숲과 백덕산] 강원권에서 가장 오래된 낙엽송 숲

글 월간 산 김기환 차장 입력 2019.04.08 11:42

 

백덕산 자락의 임도를 걷고 있는 사람들. 주변에 오래된 낙엽송 숲이 가득하다.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상안리에 위치한 ‘상안리 명품숲’은 강원권에서 가장 오래된 낙엽송 조림지로 알려져 있다. 동시에 잘 가꾼 숲의 전형적인 모습을 갖춰 산림청이 ‘명품숲’으로 지정한 곳이다. 척박한 환경에서 자란 소나무가 섞인 천연림과 일제강점기에 조림한 낙엽송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숲은 2010년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단기 국토녹화 성공사례로 미래 숲 관리의 교육장소로 선정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인공림 48㏊, 천연림 12㏊ 총 60㏊에 달하는 방대한 규모로, 낙엽송은 1938년부터 목재 생산을 위해 심은 것들이다. 사자산(1,125m) 서쪽 자락에 위치하며, 숲을 관통하는 임도가 문재를 거쳐 백덕산(1,350.1m) 북쪽으로 30km가량 이어진다. 이 임도는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이들에게도 인기 있다. 
숲은 20분에서 3시간 40분까지 걸을 수 있도록 4개 코스가 조성돼 있다. 숲 초입은 20m가 넘는 곧게 자란 낙엽송이 가득하고, 능선에는 자연적으로 자란 소나무들이 자리를 잡았다. 능선에 오르면 아래쪽으로 잣나무(10㏊) 조림지도 눈에 든다. 낙엽송과 소나무, 잣나무를 한 곳에서 비교하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공개된 숲이지만 표지판이나 주차장 시설 등이 부족한 편이다. 좁은 진입로와 임도를 한참 올라야 숲 입구에 도착할 수 있다. 
상안리 명품숲을 통과해 문재에 이른 뒤 백덕산을 오를 수도 있다. 고갯마루에서 산행을 시작해 사자산과 당재를 거쳐 정상에 오른 후 먹골마을로 하산하는 코스가 가장 일반적이다. 문재의 해발고도가 740m로 비교적 수월하게 산행이 가능하다. 이 코스는 약 11km 거리로 6시간 정도 걸린다.

 

교통

영동고속도로 새말 나들목에서 나와 찐빵마을로 유명한 안흥을 거쳐 문재터널로 향한다. 
문재터널 전 닿는 상안2리 마을회관 다음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들어가면 된다. 입구에 ‘명품숲’이라고 쓴 장승이 서 있다.  

 

“숲으로 가자”… 산림청, 국유림 명품숲 5개소 선정

입력2019.06.27 11:11 수정 2019.06.27 11:11

 

“숲으로 가자”… 산림청, 국유림 명품숲 5개소 선정 

 

산림청은 숲의 경관과 생태적 가치가 우수하고 숲 여행하기에 좋은 국유림 명품숲 5개소를 선정해 27일 발표했다.


선정된 곳은 강원도 고성군 장신리 설악산 향로봉(사진)을 비롯해 △강원도 횡성군 상안리 낙엽송 숲 △경북도 김천시 증산면 수도산 숲 △충북 보은군 장안면 장재리 속리산 말티재 숲 △경남도 함양군 함양읍 죽림리 삼봉산 금강소나무 숲 등 5개소이다.

설악산 향로봉은 생물다양성과 멸종위기식물 등이 분포하고 있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보존·연구가치가 뛰어난 봉우리다.


설악산 향로봉 (산림청)
설악산 향로봉

 

상안리 낙엽송숲은 1938년부터 낙엽송을 조림한 곳으로 천연 소나무의 생육상태가 우수하며, 임도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수도산 숲은 경관숲, 자작나무숲, 낙엽송 보존림, 단지봉 경제림단지 등 다양한 형태의 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곳 주변에는 수도계곡과 장전폭포, 수도암 등 지역 관광자원이 풍부해 자연의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속리산 말티재 숲은 천연림과 인공림이 어우러져 생태적 건강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 곳은 장재저수지와 자연휴양림 등 다양한 기반시설과 한옥공원, 솔향공원 스카이바이크 등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산림청은 소개했다.

 

속리산 말티재 숲 |산림청 제공
속리산 말티재 숲

 

1963년 강송 접목표 시험조림으로 조성된 삼봉산 금강소나무 숲은 소나무의 생육환경이 뛰어난 점을 인정받아 명품숲으로 선정됐다.

 

삼봉산 금강소나무 숲 (산림청)
삼봉산 금강소나무 숲

 

산림청은 이번에 선정된 명품숲을 체계적으로 경영·관리해 산림관광 명소 등 지역경제 활성화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숲 안내판 설치 등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산촌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등 지역 특성에 맞는 관리와 운영 활성화를 추진한다.

 

강대석 산림청 국유림경영과장은 “국유림 명품숲을 산림의 경제·사회·문화적 기능 등 다양한 공익적 가치를 제공하는 산림관광 대표 모델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이번에 발표한 5곳을 포함해 모두 35곳을 국유림 명품숲으로 선정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 인천 1, 울산 1, 경기 2, 강원 10, 충북 6, 충남 1, 전북 2, 전남 2, 경북 6, 경남 2, 제주 1 등이다.

산림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유형의 국유림 숲 모델을 발굴해 매달 국민에게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