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음악감상실

그리그 / 노르웨이 무곡 Op.35

박연서원 2020. 2. 8. 07:37

4 Norwegian Dances , Op.35 (Norwegische Tänze, Op.35)

그리그 / 노르웨이 무곡 Op.35

Edvard Hagerup Grieg, 1843∼1907


Norwegian Dances, Op.35 [Norwegische Tänze, Op.35]

1. Allegro marcato

2. Allegretto tranquillo e grazioso

3. Allegro moderato alla Marcia - Tranquillo

4. Allegro molto - Presto e con brio - Prestissimo

Paavo Järvi, cond.

hr-Sinfonieorchester (Frankfurt Radio Symphony Orchestra)

Alte Oper Frankfurt, 19. April 2013


Norwegian Dances (for Orchestra), Op. 35

[Danses norvegiénnes (pour orchestre), op. 35]

1. Allegro marcato

2. Allegretto tranquillo e grazioso

3. Allegro moderato alla Marcia - Tranquillo

4. Allegro molto - Presto e con brio - Prestissimo

Neeme Järvi, cond.

Gothenburg Symphony Orchestra


Norske Danser [Norwegian Dances] Op. 35 (Orchestration by Hans Sitt)

1. Allegro marcato 00:00

2. Allegretto tranquillo e grazioso 06:10

3. Allegro moderato alla Marcia - Tranquillo 08:42

4. Allegro molto - Presto e con brio - Prestissimo 12:10

Bjarte Engeset, cond.

Royal Scottish National Orchestra


Norwegian Dances 1, 2, 3 ,4

Irene Comesaña Aguilar (Primo 1-2, Secondo 3-4) & Alicia Cerrada Fernández (Secondo 1-2, Primo 3-4), piano


Norwegian Dances, Op.35 (Hallingdans)

1. Allegro marcato 6:04

2. Allegretto tranquillo e grazioso 2:18

3. Allegro moderato alla Marcia - Tranquillo 3:13

4. Allegro molto - Presto e con brio - Prestissimo 5:38




제 1악장 No.1 in D minor - Allegro marcato


Kaila Rochelie, piano


Norwegian Dances Op. 35 - 1 (Piano four hands 피아노 연탄 연주)

Christine Gerwig and Efraín González, piano

2013 Germany


Norwegian Dances Op. 35 - 1

Stewart Grant, cond.

L'orchestre de Chambre Lakeshore Chamber Orchestra

Canada Day Concert fête du Canada,


제 2 악장 No.2 in A mjnor - Allegretto tranquillo e grazioso


Kaila Rochelie, piano


Norwegian Dances Op. 35 - 2(Piano four hands 피아노 연탄 연주)

Christine Gerwig and Efraín González, piano

2013 Germany


Norwegian Dances Op. 35 - 2

Stewart Grant, cond.

L'orchestre de Chambre Lakeshore Chamber Orchestra

Canada Day Concert fête du Canada,


제 1악장 Allegro marcato

제 2 악장 Allegretto tranquillo e grazioso

Paavo Jarvi, cond.

Frankfurt Radio Symphony Orchestra

Alte Oper Frankfurt, 19. April 2013


제 3 악장 No.3 in G major - Allegro moderato alla Marcia - Tranquillo


Kaila Rochelie, piano


Norwegian Dances Op. 35 - 3(Piano four hands 피아노 연탄 연주)

Christine Gerwig and Efraín González, piano

2013 Germany


Norwegian Dances Op. 35 - 3

Stewart Grant, cond.

L'orchestre de Chambre Lakeshore Chamber Orchestra

Canada Day Concert fête du Canada,


제 4 악장 No.4 in D major - Allegro molto - Presto e con brio - Prestissimo


Kaila Rochelie, piano


Norwegian Dances Op. 35 - 4 (Piano four hands 피아노 연탄 연주)

Christine Gerwig and Efraín González, piano

2013 Germany


Norwegian Dances Op. 35 - 4

Stewart Grant, cond.

L'orchestre de Chambre Lakeshore Chamber Orchestra

Canada Day Concert fête du Canada,


제 3 악장 Allegro moderato alla Marcia - Tranquillo

제 4 악장 Allegro molto - Presto e con brio - Prestissimo

Paavo Jarvi, cond.

Frankfurt Radio Symphony Orchestra

Alte Oper Frankfurt, 19. April 2013


그리그(Edvard Grieg, 1843∼1907)


노르웨이와 스칸디나비아 국가의 예술가곡은 그리그에 의해서 완성된다. 그는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작곡가로서 노르웨이 예술가곡으로 세계의 관심을 유도한 작곡가이다. 모차르트의 화성과 선율을 존경했던 그리그의 음악은 노르웨이 자연의 아름다움과 민요를 바탕으로 한 다정한 서정성과 단순함을 담고 있다. 그의 가곡이 갖는 매력은 명료함과 단순미에 있다. 화성적으로 대단히 개성이 강해서 예기치 않은 전조와 비 화성음, 갑작스러운 9도와 13도 화음 후의 변격처리로 신선하면서 매력적인 음향을 연출한다. 그리그는 그의 다른 많은 작품과 마찬가지로 큰 규모의 가곡은 작곡하지 않았다. 그리고 단순한 유절형식의 가곡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감정적인 내용은 다양성을 띠며 특히 후기 가곡은 그 폭이 넓다. 그의 가곡 <꿈(Ein Traum)>에서 보여 주듯이 독일 가곡에서도 예술적 깊이가 깊으나 스칸디나비아 시에 부친 가곡에서 보다 깊고 섬세한 영감의 작용을 보여 준다.

1백40여 곡의 그리그 가곡은 시의 구분으로 볼 때 독일어, 덴마크어, 노르웨이-릭스말(Riksmal), 란츠말(Landsmal)의 네 범주로 나눌 수 있다. 그리그는 노르웨이 서정시의 황금기에 살았으며 시와 정확한 음악적 부침에 극단적으로 민감했다. 그리그의 출판사는 독일인이었으므로 그의 많은 노래가 독일어로 번역되어 출판되었다.

그리그는 이러한 상황을 불만족하게 생각하였으며 원시의 운율과 의미가 바뀌거나 퇴색되는 것을 염려하였다. 최근까지도 그리그의 가곡이 독일어 번역으로 연주되었으나 일부 성악가에 의해서 원시의 아름다움을 살리는 연주가 이루어지는 것은 다행이다.

1865년에 작곡된 안데르센의 시에 부친 그리그의 유명한 가곡 <당신을 사랑합니다(Jeg elsker dig, Op. 5, No. 3)>는 그의 약혼녀에게 약혼 선물로 헌정한 것으로 덴마크어로 작곡되었다. 1830년 출판된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시집 <마음의 선율(Hjertets Melodier>에서 네편의 시를 선택하였다. 음악적으로 신선하면서 달콤한 감상을 느끼게 한다. 성악 선율은 아름답게 서정적이며 피아노 부의 반음계는 성악부의 서정성을 방해하지 않는다. 원시는 1절로만 되었으나 후에 프랑스어와 독일어 판에서 2, 3절이 추가되었다.

같은 가곡집의 첫 번째 가곡 <두개의 갈색 눈(To brune Ojne)>은 작은 가곡으로 피아노 부의 춤곡리듬이 민요풍의 성악부를 보조한다. 그리그의 가곡에서 흔히 나타나는 반음계는 사용하지 않았으나 선율은 장조와 단조의 변환이 있다. 1880년의 <봄(Varen)>은 그리그의 가곡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율을 가진 가곡에 속한다. 유절의 형식에서 노르웨이의 짧은 봄에 눈 덮힌 산이 푸른색으로 변하는 것을 기술적으로 아름답게 그리그의 음악으로 그려졌다.

1895년에 그리그의 마지막 가곡이자 연가곡이며 그의 가곡세계를 집대성한 작품 <산 소녀(Haugtussa, Op.67)>가 발표되었다. 그리그 가곡 가운데에서 가장 뛰어난 이 연가곡집은 가르보르크(Arne Garborg)의 시 8편에 작곡하였다. 원 시집은 전부 Landsmal 어로 되어 70편의 시로 이루어져 있으나 처음에 열두곡으로 계획했다가 나중에 두곡을 첨가하였으나 완성은 여덟곡에 머무르고 있으며 나머지 여섯곡은 스케치만 남아 있다.

이 가곡집의 주인공은 베슬레모이라는 이름의 소녀로 사랑으로부터 버림받은 후 현실로부터 탈출하고자 하지만 오히려 무시당하고 대신 자연과 지하의 알 수 없는 힘에 호소하다가 결국은 강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는 내용이다. 내용과 형식상 슈베르트의 <물 방앗간 처녀>와 유사하다. 5번과 8번의 두 곡만 제외하면 모두 유절형식을 띠고 있는데 시의 형식으로 보아 적절하다 하겠다.

그리그와 동시대 작곡가로 스벤드슨(Johan Svendsen)과 신딩(Christian Sinding)과 같은 가곡 작곡가들이 있으며, 세기 후반에는 그뢴달(Agathe Backer-Grondahl)과 룬데(Johan Backer-Lunde)등이 노르웨이 가곡의 맥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