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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Rio Bravo'의 My Rifle, My Pony and Me & Cindy Cindy

박연서원 2019. 10. 28. 08:09

영화 'Rio Bra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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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Rifle, My Pony and Me



The sun is sinking in the west
The cattle go down to the stream
The red wings settles in the nest.

It's time for a cowboy to dream
Purple light in the canyon.

That's where I long to be
With my three good companions just my rifle, pony & me
Gonna hang my sombrero on the limb of a tree
Coming home sweet heart darling just my rifle, pony & me

Whipper will in the willow sings a sweet melody
Riding to Amarilo just my rifle, pony and me
No more cows to be ropin' no more strays will I see
Round the bend she'll be waiting for my rifle, pony & me
For my rifle, pony & me




My Rifle, My Pony and Me & Cindy Cindy

Ricky Nelson & Dean Martin

Walter Brennan


El Deguello / Original Sound Track


Drected by Howard Hawks (감독 : 하워드 호크스)

John Wayne (존 웨인)
Dean Martin (딘 마틴)
Ricky Nelson (릭키 넬슨)
Angie Dickinson (앤지 디킨슨)
Walter Brennan (월터 브레넌)


Released : 제작년도 1959년(미국)
Music : Dimitri Tiomkin (디미트리 티옴킨)
Running Time : 141min (상영시간 : 141분)


서부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보았을 영화 "리오 브라보"는 수천편의 서부영화중 걸작 반열에 오르는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영화는 전형적인 원 맨 히어로의 서부 영웅이 등장하는 것이 아니고 모진 세파에 이젠 늙고 힘이 벅찬 보안관과 그를 돕는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그리고 있다.


악당들에게 절대로 물러서지 않는 정의의 보안관에 존 웨인이, 그리고 성질은 삐딱하지만 정의감이 넘치는 듀드역엔 딘 마틴, 존 웨인을 도와주는 젊은 총잡이론 가수출신 릭키 넬슨이 출연하였으며 앤지 디킨슨이 영화속 홍일점으로 나와 존 웨인과 러브라인을 보여주고 있다.


Angie Dickinson & John Wayne


당연히 영화의 결말은 악당들은 무자비하게 섬멸당하고 정의가 승리한다는 전형적인 서부 영화의 이야기를 따르고 있지만, 잘 짜여진 스토리와 함께 주인공들의 인상적인 연기로 작품성도 높게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영화속에서 딘 마틴과 릭키 넬슨이 함께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영화 '리오 브라보'를 더욱 더 빛나게 하고 있다.


이 노래를 주도하는게 딘 마틴이라면, 릭키 넬슨은 답가를 부르듯이 기타를 치면서 흥겹게 'Cindy, Cindy'를 부른다. 월터 브레넌은 신나게 하모니카를 불어제낀다. 이렇게 디미트리 티옴킨의 두 노래는 <리오 브라보>에 낭만을 한껏 부여한다.


이 영화에 삽입된 'My Rifle, My Pony and Me'는 1948년에 역시 하워드 호크스가 감독했던 영화 '붉은 강(Red River)'에서 음악을 담당했던 Dimitri Tiomkin이 가사 없이 곡만 넣었던 것인데, 여기서는 가사를 붙여 인기있는 컨츄리 뮤직이 되었다.


영화 '리오 브라보' 1부


영화 '리오 브라보' 2부



존 T. 챈스는 텍사스 변방 마을의 보안관. 그가 오기전 보안관 대리로 있던 듀드는 계속 술독에 빠져 정신을 못자리고 있는 중이다. 그가 사랑했던 여인이 행실이 나쁜 여자임을 알고 상심했기 때문. 자포자기 상태인 듀드를 조롱하며 죠버뎃이 동전을 타구(唾具; Spittoon)에 던져넣는다. 그러자 듀드는 그 돈으로 술을 마시고자 자존심도 버린 채 타구 곁으로 간다. 이 광경을 보다 못한 챈스가 그 타구를 발로 걷어차 버린다. 순간 모욕을 당했다고 생각한 죠는 부하들을 시켜 챈스를 붙잡게 한 후 그를 난폭하게 구타한다. 게다가 말리던 구경꾼 하나를 죽여버린다. 얼마 후 챈스는 듀드의 도움으로 간신히 죠를 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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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내에 '리오 부라보'를 지나는 미연방재판소 집행관에게 죠를 넘길 작정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때까지 죠를 붙잡아 놓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죠의 동생이 돈으로 고용한 3, 40명의 부하를 거느리고 형을 탈출시키려고 노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죄수의 탈옥을 막고자 하는 보안관을 돕겠다고 나선 사람은 단 두 사람뿐. 공직자로서의 자긍심을 잃어버린 지 오래된 듀드와 툭하면 싸움을 벌이지만 챈스와 듀드에게는 무척 공손한 절름발이 노인 스덤피가 그들이다. 그런 와중에 챈스는 도박을 일삼아 평판이 안 좋은 미모의 여인 페더즈가 사실은 성실하게 살고 있음을 깨닫게 되고 그녀에게 끌린다. 아무리 부인하려해도 마음 속의 애정은 점점 커지기만 하는 것이다.
 
 
한편 버뎃 패거리가 마을에 모여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듀드는 마을로 들어오는 길목에서 말을 탄 사나이들로부터 모조건 총을 거두어 들인다. 하지만 버뎃이 고용한 총잡이들 중 하나가 그를 때려 눕히고 듀드의 옷을 빼앗아 입는다. 듀드인 줄 알고 보기 좋게 속은 챈스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마을의 명사수인 젊은이 코로라도의 지시대로 패더즈가 창문을 통해 꽃병을 집어던져 악당들의 시선을 끈다. 이틈을 이용해 콜로라도가 챈스에게 총을 던져준다. 마침내 콜로라도 역시 챈스와 함께 하기로 결심하여 바뎃 일당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멕시코와 인접한 텍사스 변방 리오 브라보의 보안관 존 T. 챈스(존 웨인)의 활약을 그린 정통 서부극. 일반적으로 서부 영화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프레드 진네만 감독의 <하이 눈>와 비교되는 작품으로, <하이 눈>이 개인적인 도의심과 악당의 비겁함을 혹독하게 그려냈다면, 이 영화는 다소 익살스런 자존심이라든가, 직업적인 단결이라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일반적으로 <하이 눈>에 대한 하워드 혹스 감독의 부정적 견해를 담고 있다고들 보는데, 그는 자기가 책임져야 할 일을 위해서 보안관이 도움이 구하러 다니는 일이 수치스럽다거나 비전문적인 행동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어쨌든 <하이 눈>에서처럼 이야기가 한 마을에서 진행된다는 점, 그리고 형을 탈옥시키려는 동생을 리더로 하는 무법자 무리에 대항하는 법과 시민 정신에 초점을 맞추어진 점 등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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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소개글. 이 영화에서 재미있는 것은 자기 수준에 못미치는 사람들의 도움을 완강히 거부하던 주인공 보안관이 일을 치뤄나가면서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그는 보잘 것 없는 꽃병 때문에 목숨을 건진다. 거기에 듀드가 얼마나 유능했는가하는 사실을 관객들에게 알리는 수법도 뛰어나다. 듀드는 잔으로 떨어지는 핏방울을 본 순간 범인이 숨어있는 장소를 추리해 정확히 알아맞춘다. 훌륭한 감독은 관객들을 귀찮게 하지 않는 사람으로 정의하는 혹스 감독 또한 카메라로 관객을 현혹시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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