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음악감상실
Piano Concerto No. 26 in D major KV 537 "Coronation"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26번 D장조 KV 537 "대관식"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전 악장 이어듣기
Friedrich Gulda, piano
Nikolaus Harnoncourt, cond.
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1. Allegro, en Re mayor, compás de 4/4.
2. (Larghetto), La mayor, compás de 2/2.
3. (Allegretto), en Re mayor, compás de 2/4.
Homero Francesh, piano
Gerd Albrecht, cond.
Deutsche Kammerphilharmonie
1악장 알레그로(빠르게) D장조 4/4박자. 소나타 형식.
1. Allegro 14:45
Vladimir Ashkenazy, cond.
Philharmonia Orchestra
1. Allegro 15:16
즐겁고 경쾌한 제1주제가 으뜸음 위의 오르겔풍트(오르간 포인트,페달음)위에서 제1바이올린에 의해 제시된다. 제1주제의 제시가 끝나면 동시에 관악기가 가세하여 포르테(forte;세게,강하게)가 되는데 축제의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얼마 후 다시 바이올린에 의해 제2주제가 제시된다. 제1주제를 남성적 보무라면 제2주제는 우아한 여성적 보무를 연상시킨다. 이어지는 경과부에서는 부주제가 나타나며 얼마 후 관현악 제시부가 강력하게 종지하면 독주 피아노가 등장한다.
독주 피아노는 제1주제를 제시한 후 곧 화려한 패시지를 연주하여 고도의 연주 기술을 펼쳐 보인다. 얼마 후 A장조로 변하여 새로운 부주제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 부주제는 조옮김을 거듭하며 즉흥적 성격의 패시지로 자연스럽게 옮겨간다. 이후 제2주제가 A장조로 나타난다. 이어지는 경과부에서는 제2주제, 그리고 그 소재가 다성적으로 처리된 후 다시 독주 피아노의 화려하면서도 강력한 패시지가 연주된다. 그리고 쉬고 있던 관악기가 가세하여 종지한다.
발전부는 단조 영역을 중심으로 펼쳐지는데, 밝고 여유있는 제시부와의 대조가 인상적이다. 주제의 소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으며, 종결부의 동기가 독주 피아노의 화려한 패시지와 얽히며, 단조를 중심으로 한 조옮김에 의해 전개되어 간다. 한층 무르익은 축제 분위기를 묘사한 것 같다.
재현부는 제시부를 거의 그대로 충실하게 반복하며, 제2주제는 으뜸조로 돌아오고 완전히 정식대로 구성된다.
종결부에는 카덴차가 주어지지만 모차르트 자신의 카덴차는 남아 있지 않다.
1. Allegro (Cadenza=Anda) 13:23
Géza Anda, piano & cond.
Camerata Academica des Salzburger Mozarteums
제2악장 라르게토(라르고보다 약간 빠르게. 라르고:매우 느린 속도로) A장조 2/2박자. A-B-A'의 3부 형식.
2. Larghetto 6:47
2. Larghetto 6:35
소박미를 실은 선율이 피아노로 제시된 뒤 관현악이 뒤따르며 반복하여 연주된다. 이 멜로디는 듣는 이로 하여금 순진한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중간 부분에서는 관현악이 쉬며, 새로운 선율이 현악기만의 조용한 반주에 뒷받침되어 피아노 독주로 청아하게 흐른다.
마지막 부분은 제1부분과 거의 같게 구성된다.
(자필악보의 속도 기호는 다른 사람이 붙인 것이며, 이 악장의 스케치에는 '로만체'라고 적혀 있다.)
2. Larghetto 5:28
제3악장 알레그레토(약간 빠르게) D장조 2/박자.
3. Allegretto 10:39
3. Allegretto 11:15
(성격적으로는 론도라고 볼 수 있지만 형식적으로는 론도 형식의 특색을 지니고 있음에도 제2에피소드에 해당하는 부분이 없으며, 제시되는 주제와 악곡의 조성 구조의 관계에서 소나타 형식의 특징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론도 성격을 보여주는, 발전부가 없는 소나타 형식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신명나는 보무를 연상시키는 제1주제가 독주 피아노에 이어 관현악에 의해 제시된다. 이 주제를 연주하는 관현악에 용해되는 피아노의 눈부신 기교적 효과는 대단히 멋지다. (이 주제는 이후 재현부와 코다에 나타나 전부 3번 반복된다.) 이어지는 경과부에서는 관현악의 강력한 종지 후 독주 피아노가 가요적인 부주제를 D장조로 제시한다. 갑자기 독주 피아노가 흥분한 듯한 패시지를 연주하며 긴장을 높여 나가면 화려한 춤을 연상시키는 제2주제가 관현악에 의해 a단조로 제시된다. 이어 독주 피아노가 이 제2주제에 약간의 장식을 가해 A장조로 확보한다. 이후 다시 즉흥적 성격의 패시지가 조옮김을 수반하여 펼쳐지며 이것이 딸림음 위에서 일단 종지한 수 제1주제가 재현된다. (이 반종지가 이루어지는 곳에서는 페르마타가 붙여지며, 여기서 아인강이 연주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나 모차르트의 자필악보에는 남겨져 있지 않다.)
재현부는 제시부를 거의 충실하게 반복하며 정식대로 구성된다. 부주제는 Bb장조로, 제2주제는 먼저 d단조로, 이어 D장조로 재현된다. 일단 딸림음 위에서 종지하지만 여기서도 페르마타(fermata;늘임표)가 주어져 있으며, 아인강(Eingang;도입부,서곡,전주곡,)이 연주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모차르트의 자필악보에는 남겨져 있지 않다.)
아인강 후의 종결부에서는 다시 제1주제가 나오면서 곡이 끝나게 된다.(연주시간 : 약 30분)
<악기편성> 독주 피아노(클라비어). 플루트. 오보에2. 파곳2. 호른2. 트럼펫(클라리노)2. 팀파니.
바이올린 2부. 비올라. 베이스
3. Allegretto 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