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음악감상실

모차르트 / 바이올린 협주곡 5번, 가장조, "터키풍"

박연서원 2018. 6. 21. 09:51

Violin Concerto No.5 in A major, K.219 "Turkish"

모차르트 / 바이올린 협주곡 5번, 가장조, "터키풍"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Complete

1.Allegro Aperto - Adagio - Allegro Aperto

2.Adagio

3.Rondeau - Tempo di Minuetto

Anne-Sophie Mutter, violin

Camerata Salzburg Orchestra


Arthur Grumiaux, violin

Sir Colin Davis, cond.

London Symphony Orchestra


Clara-Jumi Kang, violin

Christoph Poppen, cond.

Kölner Kammerorchester

Apr. 30. 2016

The Seoul Arts Center

The 20th Anniversary Concert


1악장 (Allegro Aperto)


Anne-Sophie Mutter, violin

Herbert von Karajan, cond.

Berliner Philharmoniker


Arthur Grumiaux, violin

Sir Colin Davis, cond.

London Symphony Orchestra


Frank Peter Zimmermann, violin

Radosław Szulc, cond.

Symphonieorchester des Bayerischen Rundfunks

1악장 (Allegro Aperto)

 

2악장 (Romanza , Andante)


Anne-Sophie Mutter, violin

Herbert von Karajan, cond.

Berliner Philharmoniker


Arthur Grumiaux, violin

Sir Colin Davis, cond.

London Symphony Orchestra


Frank Peter Zimmermann, violin

Radosław Szulc, cond.

Symphonieorchester des Bayerischen Rundfunks

2악장 (Romanza , Andante)

 

3악장 (Rondo, Tempo di Menuetto)


Anne-Sophie Mutter, violin

Herbert von Karajan, cond.

Berliner Philharmoniker


Arthur Grumiaux, violin

Sir Colin Davis, cond.

London Symphony Orchestra


Frank Peter Zimmermann, violin

Radosław Szulc, cond.

Symphonieorchester des Bayerischen Rundfunks

3악장 (Rondo, Tempo di Menuetto)



1775년 4월부터 12월에 걸쳐서 19세의 모차르트는 고향 잘츠부르크에서 다섯곡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잇따라 썼다. 모두 화려한 기교와 명랑한 작풍이 의해 여덟곡을 헤아리는 그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 대표작으로 여겨지고 있다. 제5번 협주곡은 이른바 잘츠부르크 협주곡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걸맞은 명작으로서 규모 면에서도 크고 곡의 구성에 있어서도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제3악장 중간부에서 활발한 터키풍의 리듬이 시용 되고 있기 때문에 흔히 <터키풍> 협주곡이라고 불린다. 당시 오스트리아에는 터키 행진곡풍의 음악이 유행하고 있었고, 그래서 모차르트가 의식적으로 사용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전체적으로 프랑스풍의 우아한 표현이 특색으로 되어 있는데 독일적인 색채도 차츰 짙어지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963년 스위스의 라인페르텐에서 태어난 안네-소피 무터는 현재 정경화와 더불어 세계 여류 바이올리니스트계를 이끌고 있는 거물급 연주자이다. 다섯살때 처음으로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으나 몇 개월 뒤 바이올린으로 관심이 옮겨져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바이올린 렛슨을 받기 시작했다고 한다.  무터의 최초의 렛슨 선생은 유명한 카를 플레슈의 제자인 에르나 호니히베르거였다. 그는 무터의 재능을 일찌감치 간파하고 그녀의 천재성에 빗대어 "멀지않은 장래에 분명히 그녀는 카라얀과 협연하게 될 것이다."라고 예언을 한 바 있었는데 이는 결국 그녀의 나이 13세 때 그대로 현실화 되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었다. 무터는 자신의 위대한 첫 스승이었던 호니히베르거로부터 배운지 불과 몇개월 만에 7세의 나이로 1979년도 전독일 청소년 음악 콩쿠르에 출전, 우승을 따내며 자신의 남다른 재능을 일찍부터 세상에 알리기도 했다.


1976년 여름 스위스의 루체른에서 피아니스트인 오빠 크리스토퍼 무터와 함께 듀엣을 연주해서 대성공을 거두었는데 이 소식이 급기야 베를린의 카라얀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되어, 카라얀은 이 13살 짜리 꼬마숙녀를 직접 자신의 오디션에 초청하기에 이르렀다. 그녀가 카라얀과 베를린 필의 단원들 앞에서 연주한 곡목은 바흐의 '샤콘느', 그러나 그녀의 뛰어난 음악성에 반한 카라얀은 다시 모차르트 '협주곡 D장조'의 느린 악장을 청했고 즉각 그녀를 베를린 필의 정식 솔리스트로 채용했던 것이다. 그로부터 1년뒤인 1977년, 잘츠부르크 성령강림제 페스티벌에서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지휘하는 베를린 필하모닉과 협연하면서 눈부신 커리어의 행보를 시작했다. 이후 그녀는 솔리스트와 체임버 뮤지션으로 인기를 누리면서 종횡무진 유럽,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세계 최고의 지휘자들이 이끄는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무대를 가졌으며, 세계 대형 페스티벌인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빈 페스티벌, 루체른 페스티벌에 고정 초청연주자로 참가하기도 했다. 


고전과 낭만을 비롯해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자랑하는 무터는 자신을 위해 특별히 작곡한 비톨드 루토스와브스키, 크지슈토프 펜데레츠키, 볼프강 림 등의 작품을 초연하기도 했다. 무터는 87년 젊고 재능있는 유럽의 현악연주자들을 후원할 목적으로 루돌프 에벌르 인도우먼트를 설립했으며, 뮌헨에 근거를 두고 있는 안네 소피 무터 재단과 97년 설립된 프레즈 서클도 같은 목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국제 바이올린 연주회 회장직을 맡기도 한 무터는 영국 런던 로얄 음악 아카데미에서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쳐 왔으며, 독일 연방 공화국 메리트 훈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