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기타연습실

최성수 / 남남

박연서원 2017. 11. 9. 09:23

남남

                                          작곡‧작사‧노래 : 최성수


그토록 사랑했던 그녀가 오늘밤 내곁에서 떠나갔네
소리를 내지는 않았지만 어깨를 들썩이며 돌아섰네
담배연기에 눈물을 흘릴뿐이라고 말했지만
슬픔이 물처럼 가슴에 고여 있기 때문이죠

*오늘밤만 내게 있어줘요 더이상 바라지 않겠어요
아침이면 모르는 남처럼 잘가라는 인사도 없이
사랑해요 그것뿐이였어요 사랑해요 정말로 사랑했어요


최성수


피아노


1986년 발표되어 지금의 40대와 50대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긴 곡.

서정적이면서 묘한 분위기의 곡으로 청소년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었지만, 사실은 성인가요로 봐야 한다.

“오늘밤만 내 곁에 있어줘요..”라는 가사에서처럼 성인남녀들의 야한 만남을 뜻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 노래를 그저 성인가요로만 보지 않는 것은 시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로맨틱한 멜로디와 가사 때문이다.

평소 문학에 관심이 많았던 최성수의 감성과 밤무대 가수로 활동했던 경험을 그대로 담은 곡으로

3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 다시 들어도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