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기타연습실

로망스(La Romance)

박연서원 2017. 10. 6. 07:08

로망스 (Romance de Amor, 사랑의 로망스)

영화 '금지된 장난 Forbidden Games' 주제가






Jeux Interdits (금지된 장난)

Claude Ciari, guitar


프랑스 출신의 팝 기타리스트 "끌로드 체리"는 61년 첫 솔로작 Hushabye를 발표한 후 일약 스타로 뛰어오른 후 일본으로 건너가 그 곳을 주무대로 활동하여 왔으며 70년대 말, 멋과 낭만이 깃든 감미로운 연주곡 "첫발자국"을 비롯 "Ramona" 등 많은 곡을 발표하여 국내에서도 대중적인 찬사를 받았던 연주인.
원래 스페인 민요(La Romance)인 이 곡은 1952년 프랑스에서 제작된 영화 "금지된 장난"에서 나르시스 예페스의 조용한 독백과도 같은 기타 테마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작품.


Francis Goya, guitar


Spanish Romance - Jeux Interdits

Miloš Karadaglić, guitar


Walzer der Liebe (1997)

Mireille Mathieu


Komm laß uns schweben beim Walzer der Liebe,
Wie schön, wenn das Leben für immer so bliebe,
Dir Träume erfüllen, genießen im Stillen,
Das kann ich, wenn du deinen Arm um mich legst.


Tanz der Verliebten, vom Monde beschienen,
Die Fenster sich spiegeln, nur glückliche Minen,
Die Stadt ist ganz leise auf unsere Weise,
So feiern wir zwei unser Wiedersehn.


Walzer der Liebe ich tanze ihn so gerne,
Er zeigt mir den Himmel, das Funkeln der Sterne.
Beim Walzer der Liebe, da glühen die Herzen,
Und ringsum, die Zeit bleibt ein klein bißchen stehn.


Lang sind die Nächte, ich bin oft alleine,
Doch wenn ich Musik höre, dann lache ich und weine,
Und tanze im Zimmer, so geht es mir immer,
Das Leben kann wie eine Melodie sein.


Walzer der Liebe ich tanze ihn so gerne,
Er zeigt mir den Himmel, das Funkeln der Sterne.
Beim Walzer der Liebe, da glühen die Herzen,
Und ringsum, die Zeit bleibt ein klein bißchen stehn.


Nur beim Walzer der Liebe, da glühen die Herzen,
Und ringsum, die Zeit bleibt ein klein bißchen stehn,
Und ringsum, die Zeit bleibt ein klein bißchen stehn.




 

영화 '금지된 장난 Juegos Prohibidos



 

프랑스 영화의 명작으로 남아있는 금지된 장난은 르네 끌레망 감독의 1952년 작품이다. 영화를 보지 못한 사람이라도 이 영화의 제목이나 주제곡 로망스는 아마 들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2차 세계대전 파리에서 프랑스 남부로 피난을 가던 플레트 가족은 도중에 독일 폭격기의 공습을 받게 된다. 플레트는 놀라 도망치는 자신의 강아지를 잡으려 쫓아가고 플레트의 부모는 그 뒤를 쫓다 결국 폭격기의 기총소사에 죽음을 당한다. 죽은 강아지를 안고 혼자가 된 플레트는 주변 농가에 사는 미셸을 만나게 되고 미셸의 집에서 생활을 하게 된다.


 

플레트와 미셸은 방앗간에 무덤을 만들고 강아지를 묻어주고 십자가를 꽂아준다. 벌레나 쥐 같은 죽은 동물들의 무덤을 계속해서 만들어 주던 둘은 십자가가 모자라게 되어 교회묘지의 십자가를 훔쳐다 사용한다. 그런 소동하에 이웃과 사이가 좋지 않은 미셸의 식구들은 이웃의 소행으로 여기고 서로 질시하고 대립하는 촌극을 벌이기도 한다. 미셸은 플레트를 위해 급기야 교회 성전의 십자가를 훔치게 되고 신부는 범인이 미셸이라는 것을 가족에게 알린다. 그 와중에 집으로 경찰이 찾아와 플레트를 전쟁고아 수용소로 데려가고 미셸은 동물들 무덤에 꽂아주었던 십자가들을 모조리 부숴버린다. 전쟁고아 수용소에서 많은 사람들 틈에 두려움에 떨던 플레트는 미셸을 부르며 인파속으로 뛰어가는 장면에서 영화는 끝이난다

 

금지된 장난은 말 그대로 아이들이 십자가를 훔쳐 동물들의 무덤을 만들어주는 것을 얘기한다. 이 영화에 대한 내 개인적 생각은 신의 무기력함에 대한 항의라 볼 수 있다. 신은 인간이 벌이는 전쟁에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한다. 아직 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되지도 않은 플레트의 부모가 죽을때나 그토록 사랑하는 강아지가 죽을 때도 신은 플레트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미셸은 플레트를 돌보고 그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해주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신은 그것마저 허락하지 않았다. 미셸이 십자가를 부수는 장면은 사실 기독교적 입장에서 보면 무척이나 당황스럽고 불경스러운 광경일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플레트에게는 백번의 기도보다 미셸의 말 한마디가 더 따뜻한 위로가 되는 현실이었다.

 

 

이런 현실과 이상의 괴리속에서 신의 무기력함에 대한 항의같은 주제가 이 영화에 담겨있다. 보는 사람에 따라 평을 달리할 수도 있지만 영화를 보고 무엇을 느끼는가는 순전히 관객의 입장에 달렸고 내가 느꼈던 부분은 그런 것 이었다. 감독인 르네 끌레망은 인간의 심리를 심도있게 묘사할 줄 아는 명장으로 추후 아랑 드롱 주연의 '태양은 가득히'를 만들게 되고 여주인공 플레트 역을 맏은 1946년생인 브리지트 포시는 최근까지 프랑스의 TV에 출연하며 노년의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이 영화는 지금 세대들이 보면 그리 공감을 하거나 재미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브리지트 포시의 아역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추천할 만한 영화다.


프랑스 영화의 명작으로 남아있는 금지된 장난은 르네 끌레망 감독의 1952년 작품이다.  영화를 보지 못한 사람이라도 이 영화의 제목이나 주제곡 로망스는 아마 들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2차 세계대전 파리에서 프랑스 남부로 피난을 가던 플레트 가족은 도중에 독일 폭격기의 공습을 받게 된다. 플레트는 놀라 도망치는 자신의 강아지를 잡으려 쫓아가고 플레트의 부모는 그 뒤를 쫓다 결국 폭격기의 기총소사에 죽음을 당한다. 죽은 강아지를 안고 혼자가 된 플레트는 주변 농가에 사는 미셸을 만나게 되고 미셸의 집에서 생활을 하게 된다.

 

플레트와 미셸은 방앗간에 무덤을 만들고 강아지를 묻어주고 십자가를 꽂아준다. 벌레나 쥐 같은 죽은 동물들의 무덤을 계속해서 만들어 주던 둘은 십자가가 모자라게 되어 교회묘지의 십자가를 훔쳐다 사용한다. 그런 소동하에 이웃과 사이가 좋지 않은 미셸의 식구들은 이웃의 소행으로 여기고 서로 질시하고 대립하는 촌극을 벌이기도 한다. 미셸은 플레트를 위해 급기야 교회 성전의 십자가를 훔치게 되고 신부는 범인이 미셸이라는 것을 가족에게 알린다. 그 와중에 집으로 경찰이 찾아와 플레트를 전쟁고아 수용소로 데려가고 미셸은 동물들 무덤에 꽂아주었던 십자가들을 모조리 부숴버린다. 전쟁고아 수용소에서 많은 사람들 틈에 두려움에 떨던 플레트는 미셸을 부르며 인파속으로 뛰어가는 장면에서 영화는 끝이난다

 

금지된 장난은 말 그대로 아이들이 십자가를 훔쳐 동물들의 무덤을 만들어주는 것을 얘기한다. 이 영화에 대한 내 개인적 생각은 신의 무기력함에 대한 항의라 볼 수 있다. 신은 인간이 벌이는 전쟁에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한다. 아직 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되지도 않은 플레트의 부모가 죽을때나 그토록 사랑하는 강아지가 죽을 때도 신은 플레트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미셸은 플레트를 돌보고 그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해주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신은 그것마저 허락하지 않았다. 미셸이 십자가를 부수는 장면은 사실 기독교적 입장에서 보면 무척이나 당황스럽고 불경스러운 광경일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플레트에게는 백번의 기도보다 미셸의 말 한마디가 더 따뜻한 위로가 되는 현실이었다.

 

이런 현실과 이상의 괴리속에서 신의 무기력함에 대한 항의같은 주제가 이 영화에 담겨있다. 보는 사람에 따라 평을 달리할 수도 있지만 영화를 보고 무엇을 느끼는가는 순전히 관객의 입장에 달렸고 내가 느꼈던 부분은 그런 것 이었다. 감독인 르네 끌레망은 인간의 심리를 심도있게 묘사할 줄 아는 명장으로 추후 아랑 드롱 주연의 태양은 가득히를 만들게 되고 여주인공 플레트 역을 맏은 1946년생인 브리지트 포시는 최근까지 프랑스의 TV에 출연하며 노년의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이 영화는 지금 세대들이 보면 그리 공감을 하거나 재미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브리지트 포시의 아역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추천할 만한 영화다.


브리지트 포시 (Brigitte Fossey) 1946.6.15생 . 프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