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
못 먹고, 못 살던 시절에는 한끼 식사였던 국수가 요즘은 별미 음식으로
사람들의 침샘을 자극하는 음식이 되었다.
잔치국수로 대변되는 소면으로 만든 국수요리는 만드는 사람의 창의성에
따라 참으로 다양한 모양으로 나타난다.
국수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내가 즐겨 찾는 국수집을 소개한다.
오이소박이 국수 (묘향손만두)
광장동 '워커힐' 정문에서 구리 방향으로 약 1.5Km 정도 가다보면 '한국석유공사' 바로 옆에 있다.
간판에서 보듯 이집은 이북식 손만두가 주 메뉴인데 오히려 국수를 먹으러 오는 사람으로 식사 때
에 맞추어 가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빈다.
큼지막한 오이소박이가 아삭 씹히는 맛이 찬으로 나오는 투박한 깍두기와 동치미와 어울어져 그
맛이 일품이다.
국수만 먹으러 갔다가도 옆자리에서 만두를 먹는 것을 보면 반드시 그 것까지 먹게 되어있다.
동치미 국수 (송천식당)
진중 3거리에서 '남양주종합촬영소' 방향으로 약 1.5Km 정도 들어가면 좌측에 있다.
촬영소 입구라 온통 벽면이 연예인 싸인으로 도배가 되어있다.
살짝 얼어있는 동치미 국물에 청양고추를 조금 넣으면 칼칼한 육수가 가슴까지 시원하게 뚫어준다.
싸이드메뉴로는 녹두 빈대떡이 제격이다.
절인배추를 얹저 입에 넣으면 정말 착착 입에 달라 붙는다.
비빔 국수 (별난 국수마을)
요즈음 아파트 공사가 한참인 진접읍에서 '광릉수목원'을 지나 가다보면 '광릉퍼블릭콜프장'
바로 못가서 오른쪽에 GS칼텍스주유소가 나오는데 그 맞은편에 있다.
상호에서 보듯 이집은 특이한 국수 모양에 해물이 들어간 일명 별난국수와 카레국수 등 상호에
걸맞는 국수들이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나는 이집에 비빔국수를 먹으러 간다.
어느 집에서도 맛 보지 못한 매콤하면서 향긋한 특유에 양념이 입맛이 없을 때 그만이다.
스~~~읍!! 지금도 군침이 돈다.
김치말이 국수 (곰터먹촌)
국수에 명품이 있다면 이집을 두고 하는 말인가 싶다.
손 맛으로 특허를 낼 정도로 매스컴에 워낙 알려진 집으로 '베어스타운 스키장'으로 가다 내촌면으로
빠져 면사무소에서 기장대 방면으로 약 1Km 정도 가면 보인다.
이북 사람들의 가장 대중적인 겨울철 밤참으로 살얼음 얼은 김치 국물에 오이, 열무, 배를 채썰어 넣고
으깬 두부와 편육 거기에 잣과 깨, 어슷썬 풋고추에 참기름으로 간을 한 함경도식 음식이다.
알싸롬한 국물은 그 어디에서도 흉내 낼 수가 없는 맛이다.
그 외에 함경도식 녹두빈대떡과 만두 그리고 보쌈도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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