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음악감상실

하이든 / 교향곡 101번 '시계'

박연서원 2017. 4. 12. 08:10

Symphony No. 101 in D major 'Clock'

하이든 / 교향곡 101번 '시계'

Franz Joseph Haydn, 1732-1809


 

1. Adagio - Presto

2. Andante 6:08

3. Menuetto: Allegretto 12:58

4. Finale - Vivace 19:05

Ernest Ansermet (1883-1969), cond.

L'Orchestre De La Suisse Romande

 

1. Adagio - Presto

2. Andante 8:26

3. Menuetto: Allegretto 16:38

4. Finale - Vivace 24:02

Frans Brüggen, cond.

The Orchestra of the 18th Century

 

Richard Egarr, cond.

Orquesta Sinfonica de Galicia

 

Dr. Tido Janssen, cond.

UTPA(University of Texas Pan American) Symphony Orchestra

 

Jun Märkl, cond.

Mito Chamber Orchestra

 

지휘 : 성기선

연주 :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1. Adagio - Presto 

 

Barry Wordsworth, cond.

Capella Istropolitana

 

서주는 아다지오 D단조 3/4박자, 23마디의 서주부터 단조로 시작함. 주요부는 D장조 6/8박자, 소나타 형식. 제1 주제는 D장조의 현악기로 시작함. 제2 주제는 17마디로 구성되였으며 제1 주제와 대조적인 면은 없음. 발전부는 3부분으로 나뉨. 제1 부분(122~149마디)은 제2 주제 동기를 전개함. 제2 부분(150~196마디)은 투티의 음량을 대비시켜 제1 주제 동기를 전개함. 제3 부분은 재현부를 위한 경과부임. 재현부는 각 주제를 새롭게 전개함. 코다는 제1 주제로 323마디부터 시작함.

 

2. Andante

 

Barry Wordsworth, cond.

Capella Istropolitana

 

Richard Hickox, cond.

London Symphonies

 

Eugen Jochum, cond.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London Symphony Orchestra

 

G장조 2/4박자, 변주곡 형식. 주제는 10마디와 24마디의 부분이 반복되는 2부 형식으로 됨. 스타카토로 연주되는 규칙적인 리듬의 반주는 시계 추를 연상시킴.

 

3. Menuet. Allegretto & Trio

 

Barry Wordsworth, cond.

Capella Istropolitana

 

Allegretto, D장조, 28마디와 52마디의 2부 형식으로 구성됨. 트리오는 D장조로 플루트로 32마디와 48마디의 2부분으로 구성됨.

 

4. Finale. Vivace

 

Barry Wordsworth, cond.

Capella Istropolitana

 

D장조 2/2박자. 단악상에 의한 론도풍의 형식이 소나타 형식의 발전부와 합쳐짐. 제시부는 소나타 형식으로 구성됨. 제1 주제는 8마디와 20마디의 2부 형식으로 구성되었으며 전체는 3부분으로 이루어짐. 제2 주제는 제1 주제에서 파생된 단일 주제임. 발전부는 대위법적인 전개를 통해서 진행됨. 재현부는 제1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코다 부분은 짧게 구성됨.

 

100 곡이 넘는 하이든의 교향곡 중에서 유명한 것이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묘미가 곁들인 교향곡 제 45 번<고별>과 94 번<놀람>, 100 번<군대>, 103 번 <북 연타(連打)>, 104 번<런던>,그리고 교향곡 101 번인 이 곡 <시계> 등이 유명한데. 이 교향곡에 <시계>라는 '애칭'이 붙여진 것은  <놀람>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제 2 악장에서 비롯되었다.

제 2 악장의 서두에서부터 곡의 끝까지 적용되는 규칙적이고 단조로운 반주음이 마치 커다란 괘종시계의 추의 움직임 소리를 연상시킨다 하여 <시계>라는 별칭이 붙여진 것이다.

제 2 악장은 안단테의 느릿한 3 부 형식으로 씌어졌는데, 제 2 바이올린, 첼로, 콘트라베이스가 조용히 연주하는 규칙적인 리듬에 실려 제 1 바이올린이 우아하고 친숙한 주제의 멜로디를 이끌어 낸다.

이 주제는 4 회의 변주를 거쳐 중간부로 넘어갔다가 다시 재현부에서 최초의 리듬으로 되돌아와서는 주제가 변형되면서 힘차게 진행된다.이 부분은 변주곡의 전형이라고 할만한 귀에 익은 멜로디로, 시그널 뮤직 등에도 사용하는 등 널리 사랑받고 있는 곡이다.


Franz Joseph Haydn, 1732-1809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 (Franz Joseph Haydn, 1732년 3월 31일 - 1809년 5월 31일)은 오스트리아의 작곡가이다. 교향곡의 아버지로 불리는 하이든은 100곡 이상의 교향곡, 70곡에 가까운 현악4중주곡 등으로 고전 시대 기악곡의 전형을 만들었으며 특히 제1악장에서 소나타 형식을 완성한 사람으로도 유명하다.

그리고 만년에는 미사곡과 《천지창조(天地創造) Schpfung》(1798), 사계(四季) Die Jahreszeiten》(1801) 등 오라토리오풍의 교회음악의 명작을 남겼다. 

오스트리아 동부의 작은 마을에서 수레를 만드는 목수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5세 때 친척인 초등학교 교장이자 교회음악가인 프랑크라는 사람의 집에 가서 교육을 받았다.그리고 1740년 빈의 성 스테파노 대성당의

소년합창대에 들어간 그는 당시의 오스트리아 여왕 마리아 테레지아의 총애를 받았으나 1749년 변성기에 들자 합창대를 나와  그때부터 빈에서 자유롭기는 하였지만 불안정한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그런 생활이 1759년까지 10년간이나 계속되고 그 동안의 자세한 경위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독학으로 작곡을 공부하는 한편, 어느 시기에는 이탈리아의 오페라 작곡가인 N.포르포라에게 작곡을 배우기도 하고 음악 애호가인 귀족 툰백작부인의 하프시코드 교사가 되기도 하였으며, 오스트리아의 귀족 퓌른베르크남작 집안의 실내음악가로 고용되기도 하였다. 또 스테파노 대성당 등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거나 가수로서 예배주악에 참가하기도 하였으며 밤에는 세레나데악단에 참여하여 빈거리로 나와 돈을 버는 일도 하였다.

 

이처럼 고생을 하면서 음악과 더불어 살아간 그는 10년 후인 1759년 마침내 보헤미아의 모르친백작 집안 궁정악장(宮廷樂長)에 취임하였다.보헤미아에 부임한 하이든은 그곳에서 초기의 교향악과 관악합주인 디베르티멘토를 작곡하였다. 그러다가 백작의 집안 재정상태가 핍박하여 악단이 해산되는 바람에 다시 실업자가 되어 빈으로 돌아왔고 1760년 11월 가발업자의 딸 마리아 안나 켈라와 결혼하였다.  

1761년 5월 1일 하이든은 헝가리의 귀족 에스테르하지 후작 집안의 부악장(副樂長)에 취임하였다.
당시의 악장은 G.베르나였으나 그가 사망한 1766년부터는 하이든이 명실상부한 그곳 악장으로 승진하였다.
에스테르하지 후작의 집에서는 하이든이 1790년까지 거의 30년에 가까운 세월을 충실한 악장으로 근무하였다. 그 동안에 많은 교향곡·현악4중주곡·오페라 등을 작곡하였는데 특히 교향곡과 현악4중주곡 등 실내악·
클라비어소나타 등 기악곡에서 고전 시대 음악의 규범이 되는 형식을 창조하고 1781년에는 소나타 형식의
전형으로 간주되는 6곡으로 된 " 러시아4중주곡 "을 완성하였다.이것은 모차르트에게도 영향을 준 작품이다.

그리고 1780년대에는 파리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6곡의 파리교향곡을 비롯하여 토스토교향곡,《도니교향곡》(3곡) 등 명작을 잇달아 작곡하였다. 1790년 9월 그가 오랜 세월을 모시던 니콜라우스 에스테르하지 후작이 사망하자 그는 명예악장이라는 칭호를 받음과 함께 그 직을 물러나 빈에서 살았다.


이 무렵 독일의 바이올린 연주자로서 런던에서 오케스트라를 거느리고 성공을 거둔 J.D.잘로몬의 권유로
그는 영국으로 건너갔다. 그리고 1791년부터 이듬해에 걸쳐 런던에서 오케스트라 시즌에 출연하였는데,
그는 《잘로몬 교향곡》(제1기, 6곡)을 작곡하여 크게 성공하고,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명예음악박사의
칭호를 받았다.

그런 성과에 크게 자극을 받은 하이든은 1794년에서 이듬해에 걸쳐 다시 영국을 방문, 《잘로몬교향곡》
(제2기, 6곡)을 작곡하였다. 만년의 하이든은 다시 에스테르하지 집안의 악장으로 되돌아갔으며 뛰어난
미사곡 6곡을 작곡하고 또 두 개의 오라토리오의 대작 《천지창조》와 《사계》를 작곡하였다.


하이든은 젊은 모차르트와 친교가 있었는데 첫번째 영국 체류 중이던 1791년에 모차르트는 35세로 세상을 떠났다. 런던에서 독일로 돌아가던 1792년, 본에 들렀던 하이든은 거기서 처음으로 젊은 베토벤을 만났으며
그후 잠시 빈에서 그에게 음악을 가르쳤고 베토벤이 왕성한 작곡활동을 하게 될 무렵에는 은퇴하여 여생을 즐겼다. 그리고 나폴레옹의 제2회 빈 공략의 포성을 들으면서 77세의 나이로 생애를 마쳤다.

 

2악장 Andante

교향곡 제101번은 역시 제2악장이 메인 멜로디이다. 제2악장의 선율을 뒷받침하는 반주의 이미지가 마치
시계의 똑딱 거리는 소리와 너무도 같다고들 해서 "시계"라는 별명이 곡명으로 붙게 되었다고 한다.
제1악장은 신비스러운 서주 뒤에 화려하고 쾌활한 곡이 전개된다. 제3악장은 화려한 미뉴엩 형식이며
제4악장은 아주 유쾌한 피날레로 전개가 된다.이곡은 하이든의 놀람과 함께 대표적인 교향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