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Romances for Cello & Piano, Op.94
슈만 /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3개의 로망스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Passing the Flower Shop / Henry Victor Lesur
Meta Weiss, cello
Luis Ortiz, piano
Recorded Live at The Juilliard School's Paul Hall
New York, New York, Doctoral Recital
Albrecht Mayer, oboe
Hélène Grimaud, piano
Christoph Hartmann, oboe
Kathryn Stott, piano
International Chamber Music Festival of Stavanger 2010
Friedemann Eichhorn, violin
José Gallardo, piano
Rec.2009, SWR
Iakov Zats, viola
Vsevolod Dvorkin, piano
Kings Place - London - 01.05.2012
Ory Schneor, flute
Cameron Roberts, piano
Live recording from a concert in the Escuela Superior de Música Reina Sofía, Mad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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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Nicht schnell
2. Einfach, innig
3. Nicht schnell
3 Romances for Oboe and Piano, Op.94
(오보에와 피아노를 위한 3개의 로망스 작품94)
낭만주의 시대의 얼마 안 되는 오보에 작품 중 슈만이 쓴 ‘오보에와 피아노를 위한 3개의 로망스’는 그 희소성뿐만 아니라 음악적 가치로도 중요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우울증으로 고통을 겪던 슈만의 증세가 호전되면서 창작력이 되살아났던 1848년에 작곡된 곡. 각기 연주시간 3-4분 정도의 짧은 곡들이지만 슈만의 낭만과 섬세한 시정이 매력적으로 새겨져 있다. 호른 곡으로 씌여졌으나 역시 오보에로도 연주되는 ‘아다지오와 알레그로 작품70’도 같은 해에 작곡되었다.
피아노 반주에 의한 오보에를 위한 3개의 로망스 작품94는 형식, 구조 모두 닮은 세 개의 로망스이다. 그러나 정서면에서는 서로 다르다. 장조와 단조 사이를 흔들거리는 듯한, 침착한 제1곡, 약간 불안한 듯한 중간부를 가진 제2곡, 템포의 흔들림이 심하고 들뜬 랩소디풍의 제3곡, 이처럼 내용은 모두 다르다.
오보에 대신에 클라리넷이나, 바이올린, 첼로도 사용할 수 있으나 제3곡 첫머리의 피아노와 오보에의 유니즌에 의한 소박하고 슬픈 울림은 기대할 수 없다. 이 곡은 슈만이 드레스덴에서 1849년 12월 7일에 쓰기 시작하여 크리스마스 무렵에 완성한 슈만의 100곡째 작품이다. 이 곡은 슈만이 드레스덴에서 1849년 12월 7일에 쓰기 시작하여 크리스마스 무렵에 완성한 슈만의 100곡째 작품이다. 초연은 1863년 1월 24일에 라이프찌히에서 연주된 것을 초연으로 본다.
Jean Françaix, piano
1952. 08 Mono / 2004. 3. 9 복각
Jean Françaix, piano
1952. 08 Mono / 2004. 3. 9 복각
Jean Françaix, piano
1952.08 Mono / 2004. 3. 9 복각
Maurice Gendron, cello
Jean Françaix, piano
Maurice Gendron (모리스 장드롱, 1920∼1990)
"내가 처음 공부할 때는 카세트도, TV도 없었고 오직 악기와악보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혼자 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게 오히려잘된 것이었죠. 궁극에 이르면 예술은 결국 고독한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장드롱이 지난 1985년 내한 했을 당시 ‘객석’ 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도 토르틀리에에 못지않게 어렵게 공부했다. 하지만 그는 냉철하고 이성적이며 객관적인 연주로 토르틀리에와 좋은 대조를 이뤘다. 이러한 연주풍은 그의 말대로 고독 속에서 음악을 만들며 생겨난 것이 아닐까 한다.
니스에서 태어난 그는 신동이었다. 3세 때 이미 악보를 읽어냈다. 주위의 권유로 5세 때부터 그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소형 첼로를가지고 배우기 시작했다. 니스 음악원에서 최고 상을 받고 파리음악원으로 옮겨 제라르 에킹을 사사했다. 이 시절 장드롱은 넉넉지못했으나 프랑스인 특유의 유머와 낙천주의로 지탱했다.
여기서 그는 당시 파리를 풍미하던 위대한 예술가들과 친교를 쌓고 예술적인 교류를 나눴다. 이때의 교류가 그의 음악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1940년 파리 음악원을 수석으로 졸업한 후 바로 연주계로 뛰어들어 활발하게 활동했다.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장 프랑세와 공연했고, 헤르만 세르헨, 멘겔베르크 등으로 부터는 지휘도 배웠다. 그는 죽을때까지 지휘에 큰 관심을 보였으나 끝내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47년 런던 필과 프로코피예프의 첼로 협주곡 작품 58을 유럽 초연해 대성공을 거두었다. 50년대 들어 파리에서 카잘스 지휘의 라무뢰오케스트라와 하이든과 보케리니의 첼로 협주곡을 녹음했다. 카잘스는 각별히 장드롱을 아껴 ‘그는 나의 황태자다’ 라고, 말했을 정도다. 역시 고독을 바탕으로 다듬어 낸 그의 연주는 ‘고독의 성인’ 카잘스의 마음에 꼭 들었을 것이다. 또한 그는 테크닉 면에서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완성도를 지녔다.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필립스)도, 명연 중의 하나로 꼽힌다.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 연주로 오전 연습을 대신하는 대표적인 첼리스트 장드롱은 연습벌레로 통하기도 했다.
장드롱은 역시 내한 당시 연습의 중요성에 대한 얘기를 하나의 일화로 대신했다.
"어느 날엔가 피카소에게 첼로를 그려달라고 부탁했죠. 이후 10년동안 아무 말도 없어 포기하고 있으려니 어느날 불쑥 피카소가 첼로를 그린 그림을 내놓더군요. 놀라서 어떻게 된 거냐고 물으니, 피카소가 ('너 한테 첼로를 그려 달라는 말을 듣고 10년 동안 매일 첼로 그리는 연습을 했다. 이제야 마음에 들어 보여주는 거다') 라고, 대답하더군요. 예술은 오랜 세월 쌓여야 합니다."
Robert Schumann (로베르트 슈만, 1810-1856, 독일)
독일 낭만파의 대표적 작곡가. 츠비카우 출생. 서점· 출판업을 한 아버지는 라이프치히대학 문학부에 적을 두고 소설을 썼을 정도로 문학적 소질이 풍부했으며, 어머니는 외과의사의 딸로 음악에 관심이 많았다. 슈만은 문학적·음악적인 집안 분위기에서 5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다. 7세 때부터 거의 자기 스타일로 피아노를 치거나 작은 무곡풍의 곡을 써서 음악적 소양이 풍부함을 나타냈다. 12세 때 《시편 제150번》을 작곡하였으며, 스스로 조직한 아마추어합창단과 오케스트라의 초연까지 하게 되었다. 그러나 16세 때 아버지가 사망하자 슈만의 장래를 걱정한 어머니와 후견인들의 설득으로 법률을 배우기 위해 김나지움에 다니기 시작했다. 1828년 3월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라이프치히대학 법과에 진학했는데, 대학생활 후반에는 하이델베르크대학 법과로 전학했다. 그러나 그동안 슈만은 차츰 음악에 깊이 관계하여 친구와 실내악을 즐기거나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연주회에 자주 다녔으며, L. 베토벤이나 F.P. 슈베르트의 작품을 가까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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