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음악감상실

바다르체프스카 / 소녀의 기도

박연서원 2010. 10. 9. 21:22



 
The Malden's Prayer
 
(소녀의 기도)
 
Tekla Badarzewska
 
바다르체프스카(1834-1861)는 폴란드의 여류 피아니스트이며 
작곡가로 살롱풍의 피아노곡을 18세에 남겼는데 
그녀에 대해서는 27세의 젊은 나이에 죽었다는 것 이외는 
아무것도 전해지지 않고 있다. 
61년에 27세의 짧은 일생을 마친 아마추어 음악가였지만 
이 한 곡으로 음악사에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1856년에 바르샤바, 59년에 파리에서 출판된
소녀의 기도는 제목이 매력적이며, 
연주에 어려운 기교를 필요로
하지 않기에 세계에서 가장 친숙해진 피아노곡이 되었다.

또 이 곡은 이 곡은 아름답고 또 엄숙한 살롱풍의 피아노 곡으로,
안톤 체호프의 대표적인 희곡 "세자매"중 마지막 막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작곡 배경이나 연대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그 이유 역시 설명되거나 거론된 일이 없다. 
어렵고 힘겨운 현실 속의 삶을 뒤로한 채 
새로운 희망을 찾아 모스크바로 향하려 하는 소녀 이리나의 
새 세계에 대한 갈망어린 기도를 진지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표현한 것이 이 곡의 특징이다.
아르페지오의 특성 역시 잘 살리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변주곡 형식을 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