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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2010 밴쿠버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

박연서원 2010. 2. 24. 10:51

김연아(金姸兒)

출생 1990년 9월 5일, 경기 부천시
신체 키163cm, 체중43kg
소속 IB스포츠 학력 고려대학교 체육교육학과 재학
경력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2009 세계선수권 챔피언,
       2009 4대륙선수권 챔피언,
       2006, 2007, 2009 그랑프리 파이널 챔피언, 한국 선수권 5연속 챔피언(2001~2005)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선수로는 최초로 국제빙상연맹(ISU) 주관의 선수권 대회(세계 선수권,

       사대륙 선수권)와

       그랑프리 시리즈 및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 차지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총점에서 모두 세계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9년 세계선수권에서는 총점 207.71을 기록해 여자선수로는 처음으로 200점 돌파

       2009.06 방송통신위원회 디지털전환 홍보대사
       2009.05 인천국제공항 명예홍보대사
       2009.04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홍보대사
       2009.04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
       2007.09 국정홍보처 다이내믹 코리아 홍보대사
       2006 경기도 홍보대사 
       2003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수상내역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
       2009 ISU 그랑프리 파이널 1위
       2009 ISU 그랑프리 시리즈 스케이트 아메리카 1위
       2009 ISU 그랑프리 시리즈 트로피 에릭 봉파르 1위
       2009 ISU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 1위
       2009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1위
       2008 ISU 그랑프리 파이널 2위
       2008 ISU 그랑프리 컵 오브 차이나 1위
       2008 ISU 그랑프리 스케이트 아메리카 1위
       2008 ISU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 3위
       2007 ISU 그랑프리 파이널 1위
       2007 ISU 그랑프리 시리즈 컵 오브 러시아 1위
       2007 ISU 그랑프리 시리즈 컵 오브 차이나 1위
       2007 ISU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 3위
       2006 ISU 그랑프리 파이널 1위
       2006 ISU 그랑프리 시리즈 트로피 에릭 봉파르 1위
       2006 ISU 그랑프리 시리즈 스케이트 캐나다 3위

 

김연아선수의 6종 점프          

NBC방송과의 인터뷰(2010.2.24) 

 

밴쿠버 동계올림픽 소식(2010.2.24) 

쇼트 프로그램 

김연아, ‘세계 新’ 완벽한 명품 쇼트연기로 1위 기록!

김연아 78.5점의 비결
기술 기본점수 아사다와 비슷… 가산점에서 2.7점 더 받아
구성점수에서도 1.52점 앞서… 기술·예술 모두 완벽 가까워

'본드 걸' 김연아(20·고려대)가 24일 쇼트 프로그램에서 받은 78.50점은 세계 최고기록이다.
본인이 작년 11월 ISU(국제빙상연맹) 그랑프리 시리즈 5차 대회(스케이트 아메리카·미국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세웠던 종전 역대 최고점수(76.28점)를 2.22점 경신한 놀라운 성적이다.

쇼트 프로그램은 2분50초 내에 8가지 규정 과제(점프 3가지·스핀 3가지·스파이럴 시퀀스·스텝 시퀀스)를 연기한다.
점프는 '3회전+3회전(혹은 3회전+2회전)' 연속 점프, 더블 악셀(2회전 반), 트리플(3회전) 점프로 구성한다.
김연아는 자신의 기량에 맞는 고난도 프로그램을 실수 없이 연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요소 하나하나에 완벽함을 추구하며 기록 경신 행진을 하고 있다.
 
점프와 기술 연기의 조화

김연아의 기술점수(TES)는 44.70점이었다.
교과서적인 세 번의 점프로 기본점수를 확보하면서 GOE(수행평가점수)로 총 4.80점을 더 받았다.
GOE는 심판이 각 기술의 완성도를 따져 -3점~+3점까지 주관적으로 주는 점수다.
김연아가 그랑프리 5차 대회 때 점프 3종류로 기본점수 외에 가산점을 5.60점 얻었으니,
이번엔 점프 점수가 약간 줄어든 셈이다. 하지만 김연아는 스텝(3레벨)을 뺀 나머지
스핀·스파이럴에서 모두 최고 난도인 4레벨을 받았고, GOE도 더 두둑하게 따냈다.
에지(스케이트 날)의 사용과 스핀의 회전수, 자세 등을 더 정교하게 구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특히 마지막 연기 과제였던 '발 바꾸는 콤비네이션 스핀'은 4레벨 평가를 받아
그랑프리 5차 대회의 3레벨보다 기본 점수 0.50점, GOE 0.50점이 높아졌다.

예술성도 정점에 가까워져

김연아는 스케이팅 기술·연결 동작·연기·안무·해석 등 5가지 항목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구성점수(PCS)에서 33.80점을 획득했다.
지난 그랑프리 5차 대회보다 모두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결동작에서만 7점대 점수(7.90점)를 받았을 뿐,
안무(8.40점)·해석(8.75점)·연기(8.60점)·스케이팅 기술(8.60점)은 모두 정상급 남자 선수가 받을 만한 고득점을 했다.
여자 선수가 얻을 수 있는 최대치에 거의 이르렀다고 봐도 좋을 정도다.
쇼트 프로그램의 PCS엔 가중치 0.80을 곱한다. 프리 스케이팅의 PCS엔 가중치가 1.60배다.
프리 스케이팅이 더 중요한 이유다.


김연아에 예술성도 뒤지는 아사다

일본의 아사다 마오김연아에 4.72점 뒤진 73.78점을 얻으며 만만치 않은 적수임을 입증했다.
기술점수(TES)는 41.50점이었으며, 프로그램 구성점수는 32.28점이었다.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기본점수 9.50점)'엔 GOE가 0.6점 붙었다.
트리플 플립의 GOE는 0.20점. 이번 시즌 들어 플립 점프에 애를 먹었던 점을 고려하면 그나마 다행스러웠다.
더블 악셀만 김연아와 GOE(1.60점)가 같았다.

아사다의 기술점수 중에서 기본점수(34.40점)는 김연아(34.90점)와 비슷한데,
GOE(7.10점)는 김연아(9.80점)에 상당히 뒤졌다.
프로그램 구성점수(32.28점) 역시 김연아(33.80점)보다 모자랐다.
기술과 예술성의 품질이 '피겨 퀸'보다 떨어졌다는 뜻이다.
 
외신보도
"진짜 본드 걸처럼, 경쟁자들을 한 방에 날려버렸다."(AP통신)
"제임스 본드 메들리가 흐르자 김연아는 순식간에 본드 걸로 변신했다.
그리고 마법이 시작됐다."(뉴욕타임스)
"피겨 스케이팅의 열기가 식었다고 말하는 자여, 김연아를 보라."(AFP 통신)
김연아 선수의 경기가 끝나자마자 외신들은 일제히
'한국의 피겨 여왕'에 대한 감탄과 찬사를 쏟아냈다.
뉴욕타임스(NYT)는 경기 직후 인터넷판에 올린 기사에
"김연아는 이날 쇼트프로그램 1등을 하리라는 걸 알고 출전한 것 같았다.
세계 챔피언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도,
오랜 라이벌 아사다 마오가 직전에 펼친 눈부신 연기도 김연아의 기를 꺾지 못했다"고 전했다.
NYT는 또 "얼음 지치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던 김연아의 세련된 연기는 예술과 스포츠의 완벽한 결합이었다.
점프하며 공기를 가를 때, 그는 영원히 공중에 떠 있을 것처럼 보였다"고 극찬했다.

김연아를 '카타리나 비트(Witt) 이후 최고 인기 선수'라고 소개한 AP통신은
"그는 섹시하고 세련된 프로그램으로 팬과 심판 모두를 즐겁게 했다.
이처럼 눈부신 연기는 이전에 존재한 적이 없다"고 분석했다.
AFP 통신은 "완벽한 타이밍과 자연스러움을 갖춘 김연아의 점프는 물 위에 통통 튀는 돌멩이를 연상케 했다.
스핀이 어찌나 유연했던지, 검비(Gumby·'찰흙 인형' 만화 캐릭터)가 봤다면 질투하고 갔을 것"이라고 감탄을 전했다.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 인터넷판은 이날 오후 올린 '연아, 세계 최고 또 경신'이라는 기사에서
"김연아는 요염한 본드 걸을 연기하며 선이 살아 있는 스텝으로 경기장을 달궜다.
권총을 쏘는 마지막 포즈와 미소가 관중의 심장을 사로잡았다"고 감탄했다.
 
 
 
프리스케이팅

총228.56점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 획득

김연아가 피겨 프리스타일에서 150.06을 기록해

쇼트와 피겨를 합한 총점 228.56으로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쟁자따위는 없었다. 오직 빙판은 여왕을 위해 존재했다.
'피겨여왕' 김연아(20 · 고려대)가 228.56이라는 놀라운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2010 밴쿠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는 26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진행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50.06점(기술점수 78.39, 프로그램 구성점수 71.76)를 받아 쇼트프로그램 78.50과의 합계 228.56점으로

압도적인 금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2009 세계피겨선수권당시 여자 선수 처음으로 200점을 돌파한

김연아는 올림픽에서 '완벽의 끝'을 보이며 세계여자 피겨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2위 아사다 마오(일본)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31.72로 합계점수 205.5를 받았다. 김연아와는 무려 23.06점차다.

동메달은 최근 어머니를 잃은 캐나다의 조애니 로셰트가 차지했으며 점수는 202.64점이다.

24일 열린 쇼트프로그램경기에서 완벽한 모습으로 세계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던 김연아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세계기록을 세웠다.

종전 프리스케이팅 세계기록은 이번 시즌 그랑프리 1차 시리즈 '트로피 에릭 봉파르' 당시

김연아가 세운 133.95이며 합계 세계기록은 이 대회에서 역시 김연아가 세운 210.03점이다.

김연아는 올림픽이라는 생애 최고의 무대에서 종전 기록을 무려 18.53이나 뛰어넘었다.

 

4분의 황금 연기를 끝내고 금메달 짐을 훌훌 털어버리는 순간 그녀는 눈물에 도취됐다.
'트리플 퍼펙트'였다. 불멸의 기록일 정도로 세계 피겨 여자 싱글에 새로운 역사였다.


흠이 없었다. 무결점의 완벽한 연기였다. 78.50점으로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운데 이어

26일(한국시각)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50.06점을 기록하며 세계 기록을 재작성했다. 총점도 눈을 의심케 했다.

228.56점으로 자신이 세운 세계 최고 기록인 210.03점보다 무려 18.53점이나 높았다.


프리스케이팅은 4분 동안 자유롭게 자신의 최고 기술을 발휘하는 연기다. 점프는 최대 7가지만 할 수 있다.

스핀은 3개, 스텝과 스파이럴은 각각 1가지를 반드시 해야한다.


김연아는 기술요소에서 기본점수는 물론 GOE(Grade Of Executionㆍ수행점수)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GOE에서 감점이 없을 정도로 소름 돋는 연기를 펼쳤다.


'피겨 퀸'은 첫 관문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에서(공중 연속 3회전) 기본 점수(10.00점)에다 GOE 2점을 받아 12.00점으로 기선을 잡았다.

이어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에서도 각각 1.80, 1.40점의 가점을 받았다.

또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에선 GOE 2점을 추가하며 완전히 승부를 갈랐다.


뿐만 아니라 플라잉 콤비네이션 스핀과 스파이럴 시퀀스,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 등에서도

김연아는 최고 평가인 레벨 4를 받은데 이어 GOE에서도 가점을 받았다.

그 결과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은 기술 기본점수 60.90점에다 GOE 17.40점이 더해지면서 78.30점을 기록했다.


반면 일본의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는 두 차례의 트리플 악셀은 성공했지만 트리플 플립-더블 루프-더블 루프 점프가 다운그레이드 되며 주저앉았다.

기술점수에서도 64.68점(기본점수 55.86, GOE 8.82)에 그쳤다.

우아한 자태는 예술성에서도 차별화 됐다. 프로그램 구성 요소 점수에서도 최고 중의 최고를 기록했다.

구성요소 점수는 ▶스케이팅 기술 ▶트랜지션 ▶퍼포먼스 ▶안무(컴포지션) ▶음악해석 등 5개 부문으로 나뉜다.

심판은 각각의 구성요소에 대해 점수를 준다. 만점은 없지만, 9점을 넘으면 완벽하다는 평가다.

8.5점 이상도 뛰어난 연기를 의미한다. 그리고 '팩터(Factorㆍ1.60)'와 곱해 총점을 도출한다.


김연아는 구성 요소에서 무려 3개 부문에서 마의 9점을 넘었다.

퍼포먼스(9.15점)과 음악해석(9.10), 스케이팅 기술(9.05)에서 9점을 통과했다.

안무와 트래지션에서도 각각 8.95, 8.60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호평을 받았다.


이에 비해 아사다는 프로그램 구성요소 최고점이 8.55점(스케이팅 기술, 음악해석)에 불과했다.

프로그램 구성요소 총점에선 김연아가 71.76점으로 아사다(67.04점)를 완벽하게 따돌렸다.
밴쿠버에서 일군 김연아의 기적은 앞으로도 깨지기 힘든 역사적인 기록이 될 가능성이 높다.

 

'피겨여왕' 김연아(20,고려대)의 완벽한 연기에 온 세계가 감탄했다.
26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끝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50.06점을 받으며

합계 228.56의 세계기록으로 우승한 김연아에게 세계 각국 외신들이 찬사를 쏟아냈다.

김연아의 무결점 연기를 표현하기 위해 수식어란 수식어가 총동원됐다.

'위대한 연기, 믿을 수 없는 점수, 장관을 이루는 연기,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는 연기' 등 화려한 수식어들이 즐비했다.

영국 스포츠신문 '모어 댄 더 게임스'는 "김연아가 세계신기록을 깨뜨리며 날아올랐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미 쇼트 프로그램에서 세계기록을 갈아치운 김연아가 프리스케이팅에서 150.06점이라는

'믿을 수 없는 스코어(incredulous score)'로 우승했다"며 김연아가 작성한 경이로운 기록에 주목했다.

또 "김연아가 밴쿠버의 여왕으로 등극했다"면서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미국 AP통신은 "김연아의 연기는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연기 가운데 하나로 전해질 것"이라 극찬했고,

세계적인 포털사이트 Yahoo.com은 '얼음 위의 완벽함'이라는 표현으로

피겨의 정석을 보여준 김연아의 경기 소식을 올림픽 섹션 톱뉴스로 전했다.

LA타임즈는 "이미 여왕으로 불리고 있는 김연아가 세계 여자 피겨스케이팅 세계를 통치하기 시작했다"고 전했고,

USA 투데이는 김연아의 완벽한 연기를 "장관을 이루는 연기(spectacular performance)"로 표현했다.

CNN도 "김연아가 경쟁자들을 쉽게 넘어섰다"면서

경쟁자였던 아사다 마오(일본, 은메달)와 23점이나 차이가 났다는 점을 강조했다.

AFP통신은 "김연아가 '깜짝 놀랄 연기(stunning performance)'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피겨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면서

"세계챔피언 김연아는 마음을 사로잡는 프리스케이팅 연기 후에 눈물을 훔쳤다"며 감동의 순간을 전했다.

 

 

 

 

 

갈라쇼

 

 

 

 

배경음악 : 생상의 "죽음의 무도"

Danse macabre
Camille Saint-Sae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