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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산 선희식당(충북 영동)

박연서원 2008. 12. 26. 10:36

선희식당

충북 천태산 산행후 식사를 하기에 적합한 맛집. 

043-745.9450, 충북 영동군 양산면 가선리 110-3

 

인삼어죽(칼국수) 5천원, (빙어)도리뱅뱅 7천원, 민물새우튀김 8천원,

빠가사리매운탕 25,000-30,000원 



△어죽과 (빙어)도리뱅뱅  

 

2008년3월29일 천태산에 갔다가 천태산 지킴이 배상우씨로부터 어죽 맛집

세 곳(호탄따리, 선희식당, 원골식당)을 소개받고 세 집을 모두 돌아보았다.

 

먼저 호탄따리에 들렀는데 아무리 불러도 사람이 없었다. 주인이 직접 고기

를 잡기 때문에 거의 집을 비우고 따라서 예약없이는 먹을 수가 없을 듯하다. 

 

두번째 금강변에 위치한 선희식당, 1층은 만원이었고 단체예약을 하겠다고

하니 2층(40석)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어죽촌에서 자기네 어죽이 가장

맛있다고 자신을 하며 갈테면 가라는 식으로 주인이 배짱이고 집이 깨끗하다.

 

세번째 원골식당(선희식당에서 가깝지만 행정구역은 충남금산), 선희식당과

메뉴는 비슷하지만 민물새우튀김이 없고 선희식당보다 깨끗하지 못하다. 

 

결국 선희식당으로 돌아가 인삼어죽, (빙어)도리뱅뱅, 민물새우튀김을 시켜

시식. 어죽에는 수제비와 칼국수가 들어있어 푸짐하면서 무척 맛이 있었고

(빙어)도리뱅뱅과 민물새우튀김도 훌륭하였으며 2층의 전망도 좋은 편이다.

이 날 예약을 하고 4월26일 단체로 와서 동일한 음식을 먹었는데 모두 만족.

 

 

 

아래는 한 여행사에서 소개한 글:

 

영동의 대표적인 음식은 어죽, 우렁쌈밥, 올갱이국인데

이는 영동을 가로지르는 금강의 맑은 물에서 연유한다.

금산 나들목에서 영동 방면으로 가면 금강을 따라

어죽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촌이 형성되어 있다.

빙어튀김인 도리뱅뱅과 어죽을 전문으로 하는「선희식당」은 인근 식당 중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큰 붕어를 비롯한 민물고기를 적절히 배합하여

숙성시킨 고추장을 풀어 전통의 손맛으로 조리해냄으로서 미식가들의 입맛을 다시게 하고 있다.

'어죽'(5,000원)을 끓이기 위해서는 강변에서 잡아 올린 붕어의 내장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일단 한번 과서 뼈를 걸러낸 다음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양파, 생강넣고 다시 끓인다.

끓이는 과정에서 국수와 수제비를 떠 넣고 쌀을 완전히 익힌다.

여기에다 파, 마늘, 소엽가루(빨간 깻잎 말린 것), 쑥갓, 깻잎 등을 넣고,

혼합고추장을 약간 풀어 얼큰하게 10분 정도만 끓이면 맛난 인삼어죽이 된다.

무주 지방의 어죽이 간을 맞추는데 된장을 고추장과 함께 간을 맞춘다면

이곳의 어죽은 주로 숙성시킨 고추장을 사용해 맛을 낸다.

허연 풀국 같은 것을 커다란 냄비에 담아 내와

도저히 다 못 먹을 것 같으면서도 결코 그렇지 않다.  

 

전통의 손맛 어죽과 도리뱅뱅 

 

우선 둘이 먹어도 충분한 푸짐한 양부터 흡족하고,

매콤한 맛과 속을 보호하는 진한 국물 맛 또한 별미이다.

민물고기 하면 떠올리는 미끈미끈하고 비린 맛이 이곳에서는 전혀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은근한 맛에 끌려 자꾸만 숟가락이 간다. “배불러”하면서도 한 냄비 뚝딱은 어렵지 않다.

어죽은 입맛이 없을 때 한번 먹어봐도 좋지만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전혀 비리지 않으며,

칼칼한 뒷맛이 입안에 녹아든다. 비록 죽이지만 한 그릇 먹고 나면 온종일 든든하다.

특히 술 마신 뒤 숙취에도 좋은 어죽은 처음에는 거부감을 가졌던 사람도 한번 먹어보면 꼭 다시 찾게 된다.

그래서 단골 중엔 대전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다.

이곳에선 어죽만 먹고 가기엔 섭섭한 또 한가지 메뉴가 있다.

인삼어죽과 궁합이 잘 맞는 민물고기 요리가 바로 '도리뱅뱅'(1접시 7,000원)이다.

칼슘과 무기질, 비타민 등 영양이 풍부하고 소화가 잘돼 어린이나 노인에게도 전혀 부담이 없다. 

 

언제나 붐비는 1층 실내

 

매콤한 양념을 발라 튀긴 빙어튀김으로 프라이팬을 따라 뱅뱅 돌아가며 가지런히 놓인

빙어의 모습이 먹기 아까울 정도다.

기름을 둘러 적당히 구운 빙어에 초고추장을 덧발라 내는데 머리부터 꼬리까지 고소하다.

가시는 씹히지 않을 정도로 연하고 살은 쫀득하다.

조리방법은 먼저 빙어의 내장을 빼고 깨끗이 손질하여 프라이팬에 가지런히 놓는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른 다음 빙어를 적당히 튀긴 후에 기름은 따라낸다.

고추장과 갖은 양념을 섞어 튀긴 빙어에 얹어 조린 다음 마늘편과 붉은 고추를 살짝 얹으면 끝난다.

충청북도 옥천, 영동, 금산지역의 향토음식인 도리뱅뱅이는

매콤하면서도 고소하고 바삭한 맛이 일품으로 빙어를 프라이팬에 동그랗게 돌려 요리하여 ‘도리뱅뱅이’라고 한다.

한번 맛본 사람은 단백질이 많고 칼슘을 비롯한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여 영양소 보충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먹는 동안 입안에서 아삭아삭 들리는 맛있는 소리는 도리뱅뱅이가 주는 즐거운 덤이다.

또 한가지 인기메뉴로는 1년 전부터 시작하여 매니아 층이 형성된 '민물새우튀김'(8,000원)도 빼놓을 수 없다.


주소: 충북 영동군 양산면 가선리 110-3

대표: 손이선 ☎: 043-745-9450, 주차: 30대

영업시간: 9 : 30~ 20 : 30 휴일: 설날과 추석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이용 두 도로가 합쳐지는 남이분기점과 회덕분기점을 통과하여

비룡 분기점과 판암 IC를 지나고 산내분기점을 거치면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로 진입한다.

남대전과 추부를 지나 금산 IC를 벗어나 영동·학산 방면으로 좌회전한다.

제원삼거리에서 다시 우측으로 제원대교를 건너 68번 지방도를 따라

영동방면으로 10분 정도만 가면 우측에 2층 건물 '선희식당'이 보인다. 

 

호탄따리 043-743-8570, 충북 영동군 양산면 호탄리 260-2

     주인이 직접 물고기를 잡아 문을 닫을 때가 많음, 예약 필수

 

원골식당 041-752-2638, 충남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254-1,

     어죽 5천원, 도리뱅뱅 7천원외 매운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