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1일(일) 서울고동문산악회의 2차백두대간팀 72명(20회 : 9명)은
지난 달 빠뜨렸던 제9구간 진고개-동해전망대 구간 산행을 하였다.
참석자 : 강준수,김부경,김성진,김웅배부부,박승훈,유철진,이선길부부
3월초에서 5월말까지 입산이 금지되지만 백두대간보존회의 도움으로
탐사목적의 입산허가를 얻어 실시한 아주 조심스러운 산행이었다.
오전7시10분 버스2대로 압구정동을 출발하여 소사휴게소에 30여분
머물고 9시51분 진고개(해발960m)에서 하차하여 9시55분 산행 시작.
△진고개휴게소
△노인봉 오르는 모습
노인봉까지 3.9km. 고냉지채소밭을 통하여 완만한 능선을 오르는데
길이 질퍽거리고 등산화와 바지가 진흙탕이 되어 약간 짜증스럽다.
10시50분 갈림길에서 좌측 노인봉으로 향하고 헬기장과 1321봉을
거쳐 11시14분 老人峰(1338)에 올라 사진을 찍고 주위 경관을 감상.
△노인봉 정상
11시22분 노인봉을 떠나 산장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접어들자마자
헬기장이 나오고 봉우리를 넘어 12시30분 소황병산 헬기장에 당도.
넓은 고원의 한가운데에 있는 바위 곁에 둘러앉아 연어회, 족발 등
안주와 함께 각종 술을 마시면서 점심을 먹는데 소풍을 나온 듯 하다.
△소황병산 점심식사
점심식사후 대부분 정상을 가지 않겠다 하여 유철진과 둘이서 정상에
올랐는데 정상비에는 1410m, 지도에는 1328m로 되어있어 혼란스럽다.
△소황병산 정상비
오후1시12분 소황병산을 출발, 숲속의 내리막길을 거쳐 2시경 광활한
목초지로 나와 수없이 많은 소의 배설물을 피하면서 언덕을 오른다.
△목초지
2시35분 김부경과 둘이서 매봉(1173.4)에 올라 사진을 찍고 하산,
이번에도 우리 외에는 대개 정상에 오르지 않고 우회하여 지나간다.
△매봉정상
시야를 가로막는 것이 없어 앞서고 있는 일행들의 모습이 잘 보인다.
부지런히 뒤를 쫓아 3시14분 삼양축산초지 동해전망대(1165)에 오르니
승용차를 타고 온 관광객들이 눈에 띄는데 막상 동해는 보이지 않는다.
△동해전망대
3시25분 갈림길 3거리를 지나는데 좌측은 곤신봉으로 향하고 우측은
삼양축산목장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표지판이
서있는 걸로 보아 이 일대가 "태극기 휘날리며"의 촬영지인 것 같다.
△"태극기 휘날리며" 이정표
소가 없는 듯한 삼양축산 목장을 거쳐 4시3분 (주)해피그린 주차장으로
내려와 총6시간(순5시간30분)의 산행을 마치고 백두대간보존회 회장과
운영위원장으로부터 보존회 회원가입에 관한 설명을 듣고 4시45분 출발.
△백두대간보존회 운영위원장의 설명을 경청중
버스내에서 각자 배급받은 돈까스와 제육볶음 안주로 소주를 마시면서
산행의 여독을 풀고 8시30분 압구정동에 도착, 취영루에서 식사후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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