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기/기타국내산행

구담봉 옥순봉(2019.9.22)

박연서원 2022. 4. 27. 06:26

구담봉 [龜潭峰] 338/330m

충북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

 

옥순봉 286m

충북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 단양군 단양읍

 

특징, 볼거리

유람선에 몸을 싣고 충주에서 단양을 향해 물살을 가르다 보면 서남쪽 머리위로 그림같은 바위산이 보인다. 대나무를 곧추세운 듯한 옥순봉과 거북 한 마리가 뭍으로 올라가는 듯한 형상의 구담봉이다.

아담한 규모의 부챗살처럼 드리워진 바위능선이 설악을 닮은 듯하고 능선 좌우의 기암절벽이 금강에서 옮겨놓은 것 같은 구담봉은 이 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짜릿한 쾌감과 눈요깃감을 선사한다.

충북 제천시 수산면과 단양군 단양읍의 경계를 이루는 구담봉은 이웃의 옥순봉과 함께 충주호 수상관광의 백미. 호수에서 보는 절경 못지 않게 산행코스 또한 아기자기해 봄철 산행지로 최적이다.

옥순봉에서 구담봉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진달래 나무를 잡으며 오르는 환상적인 길이 펼쳐진다. 까마득한 바위가 앞을 가로막지만 오른쪽으로 돌면 금세라도 무너질 듯한 흙길이 아슬아슬하다.

앞선 사람이 손을 잡고 끌어주거나 뒤에서 밀어주어야 하는 암벽코스는 일명 「사랑코스」수직 절벽을 이룬 구담봉에서의 조망도 막힘이 없어 훌륭하다. 구담봉을 에워싼 듯한 충주호 풍경이 으뜸이다.

 

충북 제천시 수산면과 단양군 단양읍의 경계를 이루는 계란재에서 북동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에 우뚝 솟아 있는 구담봉은 북서쪽의 옥순봉과 함께 단양 팔경중의 하나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으며, 기암절벽과 암봉으로 이루어진 구담봉 정상에 서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충주호의 풍경이 한 폭의 그림과 같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이 산에서 최고봉인 374m봉에서 옥순봉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길에는 소나무숲 터널을 이루고 있어 소나무 향기에 삼림욕을 겸할 수가 있고, 구담봉과 구담북봉으로 가는 암릉길은 수직에 가까운 바위길을 로프를 잡고 오르내려야 한다. 그래서 이 산을 찾는 산악인에게 삼림욕과 암릉길의 짜릿한 쾌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해준다.

구담봉 산행을 장회 직행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하여 서쪽 장회교를 지나 우태복 이장집이 있는 곳에서 능선으로 오르는 길과 조금 더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묘가 있는 곳에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지금은 철조망을 쳐 놓아 출입금지를 시켜 놓았다. 구담봉 주 산행깃점은 계란재 매표소에서 시작한다. 매표소를 지나 326m봉을 거쳐 374m봉에서 좌측 북릉을 타고 가면 옥순봉이 나오고, 옥순봉에서 안부로 되돌아 내려와 좌측 동쪽 능선을 타고 내려갔다가 남릉으로 오르면 구담북봉 직전 안부에서 암릉길이 시작된다.

암릉길 위험한 곳에는 로프가 설치되어 있지만 그래도 조심해서 진행해야한다. 북봉을 거쳐 구담봉 정상에 오른 다음 주변의 경관을 감상한 후 서릉으로 내려가면 수직에 가까운 바위길에 약 50m 정도 로프가 설치되어 있고 너무 급경사라 매우 위험한 곳이다. 특히 팔에 힘이 없으면 내려가기가 힘들기 때문에 어린이나 노약자는 산행을 삼가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암릉길을 지나 374봉에서 민가나 매표소로 내려가면 된다. 매표소에서 옥순봉과 구담봉을 거쳐 다시 매표소로 내려가는 코스는 4시간 정도면 산행을 마칠 수가 있으며, 암릉길에서는 서두르지 말고 쉬엄쉬엄 쉬면서 오르내리는 것이 좋다.

 

바위산행지

단양팔경중 제 5경인 구담봉은 기암절벽과 충주호의 푸른 물결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산이다. 수직에 가까운 암벽을 오르다 보면 짜릴한 쾌감을 얻을 수가 있고 주변의 암봉과 어울린 구담봉을 바라보면 탄성이 절로 난다.

 

호반산행지

구담봉은 북서쪽의 옥순봉과 함께 단양 팔경중의 하나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으며, 기암절벽과 암봉으로 이루어진 구담봉 정상에 서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충주호의 풍경이 한 폭의 그림과 같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 단양8경, 신단양8경

단양팔경은 조선왕조 개국 공신인 정도전을 비롯해, 퇴계 이황 선생 등 수많은 유명 인사들이 쉬어 간 곳으로서 역사적ㆍ문화적으로 유서 깊은 명승 고적들이 산재해 있다. 퇴계 이황 선생이 군수로 재직하며 중국의 소상팔경보다 더 나은 절승지라고 극찬을 했을 정도로 빼어난 절경을 이루고 있는 이곳에는 소백산, 금수산, 도락산 등의 계곡마다 기암괴석이 웅장하고, 맑은 계곡이 수많은 폭포를 이루어 발길을 멈추게 한다. 단양팔경은 제1경 하선암을 비롯해서 제2경 중선암, 제3경 상선암, 제4경 사인암, 제5경 구담봉, 제6경 옥순봉, 제7경 구담삼봉, 제8경 석문 등이 그림처럼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신단양팔경(제2 팔경)에는 장대한 병풍절벽을 이루고 있는 제1경 북벽을 비롯해,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의 사랑터였던 제2경 온달산성, 약속의 다리 그 너머로 아름다움을 뽐내는 제3경 다리안산, 7개의 70자 기암괴석 제4경 칠성암의 절경이 펼쳐진다. 신선이 바둑을 두던 곳이라고 전하는 제5경 일광굴, 바다 위에 누운 미녀 제6경 금수산, 은옥의 신비경 제7경 죽령폭포, 신불제자의 법문 제8경 구봉팔문단양 제1팔경과 제2팔경은 남한강을 끼고, 주변 23km 구간에 걸쳐서 산재해 있으며, 기암괴석과 명경지수한 주변 경관의 조화가 일품이다.

 

산행 코스

계란재-구담봉 갈림길-옥순봉-구담봉-갈림길-계란재(4시간)

 

♠ 제 1 코스(4시간)

장회직행버스정류장 - 우태복 이장집 뒤 능선 - 약 320m봉 - 능선갈림길(등산로아님 표지판) - 374봉 갈림길 - 옥순봉 - 동남릉 - 구담북봉 - 구담봉 - 능선 갈림길 - 묘(철조망) - 장회직행버스정류장

 

♠ 제 2 코스(4시간)

장회직행버스정류장 - 계란재 매표소 - 북동릉 - 326m봉 - 374m봉 갈림길 - 구담봉 - 구담북봉 - 북서릉 - 옥순봉 - 남릉 - 374m봉 갈림길 - 민가 - 묘(철조망) - 장회직행버스 정류장

 

산행 길잡이

산행은 계란재에서 시작한다. 고개에서 북쪽 수렛길을 따라가다 샘터를 지나면 지능선. 지능선에서 동쪽길을 따라 20분 거리에 이르면 삼각점이 박혀있는 326m봉을 밟게 된다.

 

326m봉을 지나 동북쪽 능선길로 10분 가량 오르면 묘가 나타난다. 묘를 지나 송림속으로 5분 정도 오르면 372m봉. 이곳에서 옥순봉은 왼쪽으로 간다. 30분 가량 내려가면 충주호가 보이는 안부에 닿는다. 잠시 암릉길을 따라 오르면 좌우측으로 수백길 단애를 이룬 옥순봉 정상이다.

 

옥순봉 정상에 서면 산자락을 휘감고 있는 충주호가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마치 외딴 섬에 온 기분이다. 옥순봉에 이어 구담봉으로 향한다. 372m봉을 향해 1㎞ 가량 올라가다 갈림길에서 동쪽 급사면을 횡단한다.

 

활짝 핀 진달래 나무를 잡으며 오르는 환상적인 길이 펼쳐진다.까마득한 바위가 앞을 가로막지만 오른쪽으로 돌면 금세라도 무너질 듯한 흙길이 아슬아슬하다. 앞선 사람이 손을 잡고 끌어주거나 뒤에서 밀어주어야 하는 암벽코스는 일명 「사랑코스」. 다소 험하지만 잡을 나무나 발디딜 곳이 있는 것 또한 신기하다.

 

수직 절벽을 이룬 구담봉에서의 조망도 막힘이 없어 훌륭하다. 구담봉을 에워싼 듯한 충주호 풍경이 으뜸이다. 꼬리에 하얀 선을 그으며 쉴새없이 오가는 유람선도 그림같다. 하산길도 암릉지대가 많아 조심스럽다. 372m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타고가다 갈림길에서 남쪽 능선길을 따라 장회리로 내려가면 총 4시간의 산행을 마치게 된다.

 

교통 안내

충주에서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신단양행 버스를 이용하여 장회리나 계란리에서 하차

중부고속도로 음성IC로 진입. 금왕-충주-수안보휴게소 3거리에서 좌회전-36번국도-수산-장회리에 이른다.

 

◇ 서울 - 충주, 단양

* 강남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충주행 고속버스를 이용

(06:05~21:05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 1시간 40분 소요, 심야 23:05))

* 동서울터미널에서 충주행 직행버스를 이용

(08:00, 11:20, 11:30, 14:40, 16:45, 18:50, 20:40, 심야 23:00, 1시간 40분 소요.)

* 동서울터미널에서 단양행 직행버스를 이용

(06:59~18:00까지, 약 1시간 간격으로 운행, 2시간 30분)

 

◇ 충주 - 장회리

* 충주버스터미널에서 단양행 직행버스를 타고 가다가 장회리선착장에서 하차

(06:40, 09:40, 10:40, 12:45, 14:30, 16:35, 18:10:19:30)

 

◇ 단양 - 장회리

* 단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충주행 직행버스를 타고 장회리선착장에서 하차

(07:00, 08:45, 09:35, 11:25, 12:50, 13:30, 14:40, 16:20, 17:00, 18:45)

 

산행기

 

코스 : 계란재(주차장)-3거리-옥순봉-3거리-구담봉-3거리-계란재(주차장)

일자 : 2019.9.22(일)

동행 : 산천사 정산 (28명, 대장 : 춘삼)

 

동암역06:11-(급행)-신도림역06:37/06:41-당산역06:47/07:00-잠실역07:25/07:34-제천임시휴게소09:01/09:07-단양TG09:26-계란재 주차장(≒264/269.1)09:48/10:06-(월악07-02)이정표(303, ↑옥순봉1.2,구담봉0.9)10:21-3거리(←옥순봉0.9,→구담봉0.6,↓공원지킴터1.4)10:28/10:30-(좌)-(월악08-01)이정표(277, ↑옥순봉0.4,↓공원지킴터1.9)10:43-옥순봉(286/283,≒300/300.9, 2.2/2.4724)11:00/11:19-3거리(≒314/317.1, 3.22/3.514, ↑구담봉0.6,→공원지킴터1.4,↓옥순봉0.9)11:41/11:43-(직진)-(월악07-03)이정표(335, ↑구담봉0.4,↓공원지킴터1.6)11:47-구담봉(330,≒351/351.5, 3.84/4.237)12:12/12:19-(월악07-03)이정표(335, ↑공원지킴터1.6,↓구담봉0.4)12:38-3거리(≒350/350.6, 4.44/4.901, ↑옥순봉0.9,←공원지킴터1.4,↓구담봉0.6)12:42/12:45-(좌)-(월악07-02)이정표(303, ↓옥순봉1.2,구담봉0.9)12:50-계란재 주차장(≒286/294.8, 5.64/6.163)13:05/13:28-장회나루 휴게소13:33/14:29(중식)-사인암14:57/15:32-장회나루 휴게소16:00/16:06-얼음골가든16:36/18:01(석식:잡어매운탕)-양평휴게소19:12/19:22-잠실역20:16-당산역20:43/21:59(오코코펍 O'coco Pub 당산역점)-신도림역22:06/22:17-(급행)-동암역22:43

(산행거리 총5.6/6.16/7.1km, 산행시간 총3시간, 순2시간57분/46분,

 평균속도 1.9/2.02/2.5km/h, 최고고도 376/377m, 시작고도 264m, 최저고도246m)

※얼음골가든(얼음골어부네매운탕) 043-651-6075 충북 제천시 수산면 옥순봉로10길 2 (능강리 561-2)

  오코코펍(O'coco Pub) 당산역점 02-634-384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 232 (당산동6가 302)

 
 

 

▼사인암

 

▼얼음골가든(얼음골어부네매운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