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변산 여행
금년 1월 마지막 주말에 산천사 산우들과 전북 부안군 변산에 다녀왔다.
변산은 여러 번 방문했지만 주로 내변산 산행 위주였고 산행후 채석강, 곰소항과 격포항 들르는 것이 고작이었는데 이번에는 해설사의 상세한 해설과 함께 채석강과 해식동굴, 개암사와 우금산을 둘러보았고 부안 속살관광까지 할 수 있었다.
또한 소노벨 변산 스위트룸에서 숙박을 했을 뿐 아니라 변산 맛집 등에서 식사를 하였고 관광 일정을 마친 후에는 유명업소라는 슬지제빵소에 들러 빵을 곁들여 소금이 묻어나는 이색 커피를 시음할 기회도 가졌다.
기간 : 2021년 1월29일(금)-1월30일(토)
참석자 : 산천사 나들이팀 5명 (강황희, 김종복, 이병선, 전혜정, 나)
방문지 : 부안 채석강(해식동굴), 개암사 및 우금암 복신굴, 부안 속살관광
교통편 : 산타페 SUV 1대
숙소 : 소노벨 변산 스위트룸 (방2)
일정 :
1월29일(금)
간석동 출발13:50-(승용차)-백석역1번출구14:35/14:40-행담도휴게소15:54/16:05-군산식당(변산면 격포리)18:05/20:00(석식 : 특선세트 \110,000)-소노벨 변산20:10(체크인)
※군산식당,새군산식당 063-583-3234 전북 부안군 격포항길 16 (격포리 508-5)
소노벨 변산 1588-4888 전북 부안군 변산면 변산해변로 51 (격포리 257)
1월30일(토)
객실08:00/08:20(조식:라면+햇반)-숙소출발09:00-채석강주차장09:08/09:10-채석강09:12/10:35(해식동굴10:05/10:23)-격포항(청자팔각정)10:45/10:59-닭이봉전망대입구11:02/11:04-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11:05-채석강주차장11:06/11:10-개암사주차장(≒67/70.6/68.3)11:46/11:49-능가산(楞伽山) 개암사(開巖寺)11:59/12:22-약수터12:25-우금암(禹金巖) 복신굴(福信窟, ≒286/288/287.4, 1.27/1.202/1.5)12:45/12:57-개암사13:18/13:35-개암사주차장(≒75/75.2/75.7, 2.49/2.374/3.1)13:40/13:42-부안군청15:36/15:53-시계탑조형물16:13/16:19-부안상설시장 주차장17:02/17:04-형제식당(상설시장내)14:07/15:25(중식 : 서대탕,뽕주)-주차장16:40/16:48-슬지제빵소17:25/18:11(커피,찐빵 식음)-정안휴게소19:32/19:42-석촌역21:06-역삼동-백석역22:12-간석동22:45
(개암사/우금산 운동거리 2.5/2.37/3.1km, 운동시간 총1시간51분, 순1시간24분/14분/18분,
평균속도 1.7/1.9/2.3km/h, 최고고도 287/288m, 시작고도/최저고도 71m/70m)
※형제식당 063-584-2555 전북 부안군 부안읍 부풍로 47-3 (서외리 21)
슬지제빵소 1899-9504 전북 부안군 진서면 청자로 1076 (진서리 1219-73)
『삼국유사』에는 “백제땅에 원래 변산(卞山)이 있으므로 변한(卞韓)이라고 한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변산은 호남 5대명산의 하나로 능가산(楞伽山)·영주산(瀛洲山)·봉래산(蓬萊山)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려왔다.
부안 채석강·적벽강 일원은 변산반도에서 서해바다 쪽으로 가장 많이 돌출된 지역으로 강한 파랑의 영향으로 형성된 곳이다. 높은 해식애 및 넓은 파식대, 수 만권의 책을 정연히 올려놓은 듯한 층리 등 해안지형의 자연미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파식대, 해식애, 해안단구 및 화산암류, 습곡 등은 과거 화산활동 연구의 기초자료로서 가치가 높다.
또한 다양한 암벽 및 상록활엽수의 식생이 형성되어 있고 천연기념물 제123호 ″부안 격포리 후박나무군락″이 있는 등 식생환경이 우수한 곳이다.
부안 채석강·적벽강 일원은 산림경관과 서해안 해안절경의 멋스러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며 수성당과 같은 민속적 요소와 과거 닭이봉에 설치되었던 봉화대와 같은 역사적 요소가 가치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채석강 [採石江]
전라북도 기념물 제28호이며, 변산반도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변산반도 서쪽 끝의 격포항(格浦港) 오른쪽 닭이봉(鷄峰)일대의 1.5㎞의 층암절벽과 바다를 총칭하는 지명으로 변산팔경 중의 하나인 채석범주(彩石帆舟)가 바로 이곳을 말한다.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술을 마시며 놀았다는 중국의 채석강과 흡사하다고 하여 ‘채석강’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한다.
경치가 아름다울 뿐 아니라 바위의 기묘한 형상 때문에 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격포항 오른쪽의 닭이봉 밑 바다에서 추켜올려진 단애는 수성암 단층이 여러 채색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바닷물의 침식을 받은 화산성 퇴적암층은 격포리층으로 역암 위에 역암과 사암, 사암과 이암의 교대층[호층, 互層], 셰일, 화산회로 이루어진 이암의 층서를 나타낸다. 퇴적환경은 화산 분출물이 깊은 호수 밑바닥에 고밀도 저탁류(底濁流, turbidity current)로 퇴적된 수중 삼각주로 해석된다. 채석강의 절벽에는 습곡, 단층구조, 관입구조와 파식대 등이 관업하게 나타나며 지형ㆍ지질 현장 학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단층(斷層)과 습곡(褶曲)이 유난히 발달된 기암절벽이 십자동굴을 비롯하여 곳곳에 해식동굴(海蝕洞窟)을 형성하고 있다.
채석강이 끝나는 북단에는 물이 맑기로 유명한 격포해수욕장이 있다. 닭이봉 꼭대기에는 팔각정의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에서 보면 멀리 위도와 칠산(七山) 앞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파랑의 침식작용에 의해 형성된 파식대와 해안절벽이 후퇴하면서 낙석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어 탐방객의 접근을 통제하는 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채석강 남단의 격포항의 선박을 위해 방파제가 설치되어 있어 경관을 해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개암사 [開巖寺]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禪雲寺)의 말사이다. 634년(무왕 35) 묘련(妙蓮)이 창건한 백제의 고찰이다.
개암이라는 이름은 기원전 282년 변한의 문왕이 진한과 마한의 난을 피하여 이곳에 도성을 쌓을 때, 우(禹)와 진(陳)의 두 장군으로 하여금 좌우 계곡에 왕궁전각을 짓게 하였는데, 동쪽을 묘암(妙巖), 서쪽을 개암이라고 한 데서 비롯되었다.
676년(문무왕 16) 원효와 의상이 이곳에 이르러 우금암(禹金巖) 밑의 굴 속에 머물면서 중수하였다. 1276년(충렬왕 2) 원감국사(圓鑑國師)는 조계산 송광사에서 이곳 원효방(元曉房:우금굴)으로 와서 지금의 자리에 절을 중창하여, 대찰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황금전(黃金殿)을 중심으로 하여 동쪽에는 청련각(靑蓮閣), 남쪽에는 청허루(淸虛樓), 북쪽에는 팔상전(八相殿), 서쪽에는 응진당(應眞堂)과 명부전(冥府殿)을 지었으며, 총 30여 동의 건물을 세워 『능가경(楞伽經)』을 강의하면서 많은 사람을 교화하였다.
이 때문에 산의 이름을 ‘능가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1414년(태종 14) 폐허가 된 것을 선탄(禪坦)이 중창하였으나 임진왜란으로 황금전을 제외한 전 당우가 소실되었다.
그 뒤, 1636년(인조 14) 계호(戒浩)가, 1658년 밀영(密英)과 혜징(慧澄)이 대웅전을 중건하였으며, 1728년(영조 4) 법천(法天)·찬견(贊堅)이 명부전을 중건하고, 1733년 하서암(下西庵)·석주암(石柱庵)·월정암(月精庵)을 중건하였다. 1737년 시왕상과 16나한상을 조성하였으며, 1783년 승담(勝潭)이 중수하였다.
1913년 화은(華隱)이 선당(禪堂)을 짓고, 1960년 대웅보전을 해체 복원하였다. 1993년 응향각을 복원하였고, 이듬해 일주문을 짓고 응진전을 해체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堂宇)로는 대웅보전을 비롯하여 인등전·응향각·응진전·일주문과 월성대 및 요사가 있다. 이 가운데 대웅보전은 보물 제292호로 지정된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서 대표적인 조선 중기 건물이다. 예전의 황금전이 바로 지금의 대웅보전이다.
이 절에서 500m 떨어진 곳에 울금바위라는 큰 바위가 있고, 이 바위에는 모두 3개의 동굴이 있다. 그 가운데 원효방이라는 굴 밑에는 조그만 웅덩이가 있어 물이 괸다. 전설에 의하면 원래 물이 없었으나 원효가 이곳에 수도하기 위해 오면서부터 샘이 솟아났다고 한다.
또한, 이 바위를 중심으로 한 주류성(周留城)은 백제의 유민들이 왕자 부여 풍(扶餘豐)을 옹립하고, 3년간에 걸쳐 백제부흥운동을 폈던 사적지로도 유명하다. 유물로는 1689년(숙종 5)에 조성한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26호인 동종(銅鐘)과 「중건사적기」가 있다.
우금산성 [禹金山城]
우금산성(禹金山城)은 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개암사의 뒷산에 있는 돌로 쌓은 산성이다. 1974년 9월 24일 전라북도의 기념물 제20호로 지정되었다.
백제 의자왕 20년(660) 백제가 나당연합군에 항복하자 복신 장군 등은 일본에 있던 왕자 풍(豊)을 맞아 왕으로 추대하고, 백성들을 모아 의병을 일으켰다. 이 곳은 복신 장군이 나당연합군의 김유신, 소정방에 맞서 치열하게 싸우다가 패배한 곳으로, 백제 부흥을 줄기차게 벌였던 백제 최후의 항거 거점이었다. 개암사 대웅전을 감고 도는 듯한 우금산성은 백제 문화를 찾는 역사기행 코스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부안은 내륙으로 김제, 정읍, 고창과 붙어있으며 바다 쪽으로는 변산반도가 불쑥 튀어나왔다. 변산반도의 중심쯤 되는 지점에 자리한 우금산성은 일명 울금산성, 주류성이라고도 한다. 개암사 뒤 산길로 30분쯤 올라가면 울금바위를 만난다. 본래 우진암이라 했으나 소정방이 김유신을 만난 곳이라 해서 우금암이 되었다는 설도 전해진다. 그 앞에 복신굴도 있다. 우금산성은 양 능선을 따라 동서로 연장되었으며 남변의 길이는 수구에서 동측선이 563m로 우금암까지, 서측선은 675m, 계 1,238m에 이르며, 동변은 1,100m이고 북변은 830m, 서변은 838m로서 평면은 북변이 좁고 남변이 넓은 사다리꼴을 이루는 형태를 하고 있다. 울금바위 정상에서는 드넓은 호남평야와 서해가 시원스럽게 내려다 보인다.
부안 속살관광 투어
골목골목 숨은 명소찾기, 진짜 ‘여행의 참맛’
부안에는 지역의 골목골목을 다니며 몸으로 부안을 느낄 수 있는 여행상품이 있다. 바로 부안군 부안읍의 역사·문화·관광자원 및 부안인의 삶의 현장을 둘러보는 부안 속살관광 투어이다. 부안 속살관광 투어는 지금까지 다소 소외됐던 부안읍을 부안관광의 허브로 구축하고 최근 관광의 트렌드인 주민의 생활상을 그대로 관광자원화하는 프로그램으로 부안읍의 역사와 문화를 스토리텔링해 관광콘텐츠를 다양화하기 위해 기획된 관광상품이다.
▲ 석정문학관 해당 프로그램은 석정문학관과 동문안 당산, 관아터, 성황산, 서림공원 임정유애비, 서문안 당산, 에너지테마거리, 남문안 당산, 부안상설시장, 물의 거리, 롱롱피쉬, 너에게로 정원, 매창공원 등을 둘러보는 코스다. 석정문학관은 부안 출신으로 현대 시문학의 선구자인 신석정 선생의 문학세계를 기리기 위해 건립한 문학관으로 신석정 선생의 고택인 ‘청구원’이 자리한 부안읍 선은리에 위치해 있다. 신석정 선생은 지난 1939년 처녀시집‘촛불’을 시작으로 ‘슬픈목가’, ‘빙하’, ‘산의 서곡’, ‘대바람소리’ 등 한국 시단에 불후의 공적을 남겼다. 석정문학관 기획전시실에는 신석정 선생의 시대별 참여 저항시가 전시돼 있으며 가족과 지인, 동료와의 친필 서한, 유품도서, 기증도서 등 박목월, 이병기, 서정주, 조지훈 등 문인들과의 교류 흔적을 만나볼 수 있다.
▲ 에너지테마거리 관아터는 지금의 부안군청 자리로 건물들은 모두 사라지고 없지만 관아터 자리에 남겨 놓은 현감 박시수의 ‘봉래동천(蓬萊洞天)’, ‘주림(珠林)’, ‘옥천(玉泉)’ 암각서가 남아 있다. 초서체인 봉래동천은 가장 큰 암각서로 그 가치가 매우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찍은 관아 앞 진석루 사진이 남아 있어 관아터의 옛 모습을 짐작할 수 있으며 현 군청사 자리에는 객사가 있었다고 한다. 1만 1458척의 부안읍성은 흔적이 없지만 동문, 서문, 남문을 지켜주는 돌짐대는 그대로 남아 있어 돌짐대 문화의 효시를 만나 볼 수 있다.
서림공원 임정유애비는 산림청이 지정한 국가산림문화자산이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산림자산 중 생태적, 경관적, 정서적 보존가치가 큰 유·무형 자산을 선정해 관리하는 것이다. 임정유애비는 현재 서림공원을 있게 한 조연명·이필의 두현감이 서림의 숲과 정자를 가꿨던 공적을 치하·기념한 비석으로 임업사에 있어 관이 주도해 조성한 공원 숲이라는 역사적 의의를 보여주고 있어 국가산림문화자산에 이름을 올렸다.
서문안당산은 과거 부안읍성의 서문(개풍루)의 6m 안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리짐대에는 1689년(조선 숙종 15년)에 건립됐다는 명문이 남아 있다. 이는 우리나라 오리짐대와 관련된 가장 오래된 역사기록으로 그 가치성이 뛰어나다.
에너지테마거리는 과거 가장 번화했던 본정통 거리로 본정통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구도심 활성화 사업으로 조성됐다. 앞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에너지공원과 향기박물관, 역사기념관, 에너지 홍보관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에너지테마거리 초입에 있는 거대한 붓은 옛 관아터 자리에 있는 ‘옥천’의 우물을 붓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끌어내려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잇고 이곳을 다니는 우리 사는 이야기와 우리 찰나의 순간을 기록해 줄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물의 거리는 개성과 특색 있는 거리문화를 창출해 주변 상권의 활성화로 주민들의 소득을 증대하고 가로시설물 및 쉼터 조성으로 거닐고 즐기고 먹을 수 있는 문화거리이다. 물고기 머리에서 꼬리로 걸어가는 롱롱피쉬 길을 따라 이어지는 너에게로 정원은 작은 도심 안에서 누구나 힐링이 되는 길이다. 세계적 가든디자이너 황지혜 작가의 작품인 롱롱피쉬는 물의 거리 배수로를 활용한 실개천 양 끝에 물고기의 머리 부분과 꼬리 부분 조형물이 분수와 함께 우뚝 서 있다. 서로 떨어져 있지만 실개천을 하나의 몸체로 표현한 180m 길이의 초대형 물고기이다. 날이 저물고 롱롱피쉬에 조명이 밝혀지면 많은 이들이 실개천 옆으로 난 길을 따라 호젓한 산책을 즐기는 명소이다.
부안읍내 거리 한쪽을 운치 있는 정원으로 꾸민 너에게로 정원도 볼거리다. 이 정원은 영국 첼시정원박람회 수상경력이 있는 유명작가의 작품이다. 정원 주변 신호등 꼭대기에는 쥐 한 마리가 올라가 있다. 건강한 정원에는 쥐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너에게로 정원은 구골목서, 은목서, 호랑가시나무 등이 식재돼 있는 향기 나는 정원으로 롱롱피쉬와 연결돼 있다.
매창공원은 조선시대 기생으로 시에 능했던 이매창을 기리는 공원이다. 개성에 황진이가 있다면 부안에는 이매창이 있다고 할 정도로 유명했다. 조선 선조 때 기생으로 부안 현리 이탕종의 딸로 태어났으며 이름은 계생, 향금, 호는 매창이다. 매창의 연인이었던 촌은 유희경과의 애절한 사랑과 허균과의 10년 우정은 부안의 곳곳에 흔적을 남겨 놓았고 주옥같은 시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매창이 죽은 지 58년 후 구전돼 오던 매창의 시 58편을 ‘매창집’으로 간행했는데 현재 간송미술관에 2권, 하버드대에 1권만 전해지고 있다.
# 부안군청에서 시작 '부안 속살관광' 느리게 걸을수록 매력
부안속살 관광은 부안군청에서 만든 관광프로그램중 하나이다.
부안현은 1895년(고종 32)에 군이 돼 전주부에 속한 후 1896년 전라북도 부안군으로 개편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부안군청은 바로 부안현 관아관청이 있던 자리에 세워졌다.
현대식 건물로 지어진 부안군청 뒤편에서부터 부안 속살관광이 시작되는데 부안군청 뒤편은 화강암이 전체를 뒤덮고 있다. 그 가운데 커다란 글씨체로 '주림(珠林)이라고 쓰인 바위가 있고 옥천(玉泉)이라는 샘이 있다. 1960년대까지 식수로 사용했다고 한다.
초서체로 봉래 동천이라고 쓰인 바위도 있다. 글을 새겼던 사람은 1810년대 부안 현감을 지낸 박시수라고 한다. 부안군청 뒤편은 바로 해발고도 114m의 상소산(서림공원) 생태길로 이어진다.
# 문화+예술, 부안만의 조형물 ‘시계탑 광장’
부안에는 과거 추억과 낭만을 되살리고 지역특성을 반영한 시계탑 광장이 조성됐다.
시계탑 광장은 부안읍 동중리 200-1번지 일원에 시계탑과 시계분수, 부대시설, 조형물, 공원조성 등 이다.
과거 부안읍 본정통으로 불리며 1980년대까지 부안읍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로 부안의 랜드마크인 시계탑이 있었으나 구도심 공동화로 주변 상권이 쇠퇴의 길을 걸으면서 철거됐다.
과거 본정통 시계탑 광장은 이른 아침 안개의 시간이었으며 지빠귀새의 둥지이자 지각쟁이 학생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공간이었다.
본정통 시계탑은 첫사랑이 시작되는 시간, 꽃이 피고 아이들 웃음소리가 피어오르는 시간, 저녁노을이 물드는 시간 등 군민들의 다양한 사연들과 호흡해 왔고 희노애락을 담은 찰나의 순간을 함께 했다.
과거 행정 및 교통 중심지인 해당지역에 시계탑을 다시 설치해 휴식, 만남, 놀이공원을 만들어 문화공간으로 옛 명성을 되찾고 군민과 관광객에게 흡입력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구도심 활성화 및 관광부안 이미지를 높혔다.
시계탑은 부안의 액운과 재난을 막아주는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59호인 서외리 당간을 모티브로 부안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매개체이자 광장내 다른 작품들과 조화를 유도하는 상징물로 조성돼 부안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우뚝 섰다.
시계탑 광장은 세계에서 하나뿐인 랜드마크로 조성돼 어르신들에게는 과거 약속·만남의 장소였던 시계탑에 대한 향수를 선사하고 젊은이들에게는 새로운 광장문화 및 만남문화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 부안 역사·문화 담은 별빛으로 및 젊음의 거리
부안의 심장부인 부안읍 주요 거점이자 과거 화려했던 부안군청 앞 옛 본정통 구간에 에너지 테마거리와 젊음의 거리가 조성됐다.
에너지 테마거리는 부안읍 동중리 일원 부안군청 앞 거리에 야외무대와 데크, 계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에너지 테마거리 계류시설은 별빛으로라고 명명됐으며 부안군청 후원에 있는 국내에서 가장 큰 암각서 봉래동천, 주림, 옥천 등 8글자를 테마로 하고 있다.
이들 8글자는 산천이 둘러 쌓여 경치가 좋은 곳, 신선이 사는 곳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과거 19세기 이곳 일대가 아름답고 살기 좋은 장소라는 역사성을 강하게 내포하고 있다.
에너지 테마거리는 옥천의 우물을 붓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끌어내려 과거, 현재, 미래를 잇고 우리가 사는 찰나의 순간을 기록해 준다는 의미로 붓 조형물을 설치하고 옥천을 의미하는 계류시설을 과거 본정통 구간에 설치했다.
별빛으로가 끝나는 지점부터 시작하는 젊음의 거리는 ‘부안에 오면 오복을 가득 받는다’는 부래만복을 실현하고 부안의 복 발원지가 부안읍의 한복판인 젊음의 거리에서 발원해 널리 전파한다는 의미로 복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이와 함께 물레방아 분수대와 야외공연장을 설치해 부안의 젊은이들이 마음껏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조성해 부안의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메카로 자리매김 했다.
▼1월29일(금)
▼군산식당
▼1월30일(토)
▼소노벨 변산
▼채석강
▼개암사
▼우금산 복신굴
▼부안상설시장 형제식당
▼부안 속살관광
▼슬지제빵소
전 내변산 산행기
전 변산 여행기 제1일
전 변산 여행기 제2일
내변산 산행과 주변 여행 제2일(2015.2.1)
내변산 산행과 주변 여행 기간 : 2015년 1월30일(금)-2월1일(일) 1무1박3일 참석자 : 산천사 회원 13명(남6, 여7)중 현지합류 2명 (남)바위사랑,빠다킹,블루,에드워드,좋은친구,박연서원(
blo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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