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지역별 로밍 요금제를 '바로' 요금제 하나로 통합
아시아, 미주, 유럽 등 '바로 원패스' '바로 3·4·7GB' 요금제' 이용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SK텔레콤이 기존 지역별 로밍 요금제를 하나로 통합한 '바로 요금제'를 2일 출시했다. (2019.4.2)
국가별로 다른 로밍 요금제에 혼선을 느끼는 고객이나 다양한 국가와 지역을 여행하는 고객들은 바로 요금제에 가입하면 어디서나 부담없이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요금제 대상 국가는 97% 이상 로밍 이용 고객이 찾는 아시아, 미주, 유럽, 호주, 뉴질랜드 등 98개국이다.
'바로 3·4·7GB' 요금제 이용 고객은 여행지에서 데이터와 '바로' 통화를 마음껏 쓸 수 있다. 해외에서도 데이터 소비량이 많아진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 요금제 대비 기본 제공량을 확대했다. 만 18세에서 29세 고객들에게는 추가로 1GB를 제공한다. 고객들은 각 요금제별 기본 데이터를 다쓴 후에도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짧은 해외여행을 하는 고객은 '바로 원패스 300/500'이 적합하다. 이 상품은 각각 일 9900원에 300MB, 일 1만6500원에 500MB 데이터가 제공된다. 기본 제공 데이터를 소진해도 400kbps 속도로 계속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다. 바로 통화 무제한 무료 혜택도 가능하다.
데이터 수요가 많은 비즈니스 고객들은 프로모션으로 출시되는 '바로 원패스 VIP’ 요금제도 6월까지 이용 가능하다. 하루 1만9000원에 주요 66개국에서 속도 제한 없이 로밍 데이터 무제한 및 바로 통화 무제한 무료 혜택을 준다. 매일 일반 음성 통화 30분 및 문자 30건도 쓸 수 있다.
바로 통화를 사용하면 전세계 거의 모든 국가에서 무료로 고품질의 음성 로밍 통화가 가능하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이후로 바로 통화는 3개월 만에 이용자가 100만명을 돌파하고 누적 통화가 2000만 콜을 돌파했다.
이에 SK텔레콤은 6월까지 로밍 요금제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K텔레콤 고객 중 해외 여행시 로밍 요금제를 선택하지 않고, 로밍데이터를 차단하지 않은 고객 대상으로 데이터 10MB(400kbps 속도제어)를 무료로 제공해 바로 통화를 경험할 수 있다. 10MB는 사용 환경과 패턴에 따라 20분 내외로 '바로' 통화가 가능하다.
프로모션은 해외 169개국에서 진행된다. 고객들은 10MB를 소진하면 데이터가 자동 차단되므로 안심하고 바로 무료통화를 경험할 수 있다. 바로 통화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최신 T전화앱을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다.
유영상 MNO사업부장은 "고객들이 해외 로밍은 바로 하나면 충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요금제 개편 및 바로 통화 무료 체험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향후 고객가치혁신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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