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기/100대 명산

102. 경북문경/충북괴산 대야산(2008.9.6 외) 산림청+한국의산하 100명산

박연서원 2017. 3. 3. 08:47

대야산 [大耶山] 930.7m 경북 문경시, 충북 괴산군


 

1. 벌바위-월영대-피아골-촛대재-대야산-밀재-월영대-벌바위

 

2006.4.16(일)

 

4월16일(일) 실시한 백두대간 31구간은 서울고 개교60주년과 동문회

창립50주년을 기념하여 서울고 교장을 포함한 교사, 학생과 서울고

동문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등 총188명이 함께 한 특별산행이었다.

  

기존에 계획된 코스를 변경하여 벌바위-촛대재-대야산-밀재-벌바위

구간을 산행하였는데 백두대간을 길게 하고 부수적인 코스를 짧게

하였다면 더욱 의미있는 행사가 되었을텐데...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비전문가를 고려한 고육지책이라지만 오히려 더 힘들지 않았을지?

이 번 백두대간은 촛대재-밀재 뿐이라 배보다 배꼽이 훨씬 더 크다.

개교60주년 OB/YB 백두개간 탐사산행이라는 거창한 슬로건이 무색.

 

오전6시50분 서울고에 도착하니 벚꽃이 만개한 교정이 꽤 아름답다.

교직원과 재학생들은 아직도 준비를 하느라 분주. 한참을 기다리다

운동장 스탠드에서 사진을 찍은 후 7시51분 버스5대로 교정을 출발.

 

8시50분 괴산휴게소에 들러 30여분 머무는 동안 아침식사를 하고

문경새재IC를 거쳐 10시5분 벌바위주차장(문경시가은읍완장리) 도착.

 

문경부시장 일행의 영접을 받고 산행준비를 한다. 나는 교직원 3명,

학생 3명으로 구성된 1조 안전요원의 임무를 부여받아 조명일(33회)

과 함께 10시25분 벌바위주차장을 떠나 1조의 후미로 산행을 시작.

 

용추골을 지나며 일행에 신경을 쓰느라 경관을 감상할 여유가 없다.

다행히 덕수고 교사인 조명일후배가 선두에 서서 일행을 잘 이끈다.

 

10시58분 월영대 갈림길(400)에 이르러 잠시 쉬다가 우측 피아골을

향하여 오르기 시작. 11시14분 3거리에서 정상으로 직접 오르는 좌측

코스대신 우측 촛대재 방향 능선에 들어서서 기다란 대열을 이룬다.

 

11시32분 촛대재 당도후 좌측 능선을 타는데 경사가 가파르다. 2개의

고개를 넘어 만나는 직벽을 로프에 의지하여 오르는 도중 내려오는

등산객 때문에 정체현상이 발생하고 강풍을 동반한 추위가 엄습하여

쟈켓을 다시 꺼내 입는데 재학생은 염려했던 바와 달리 잘 오른다.

 

12시28분 무사히 절고개능선에 올라 안도를 하고 잠시 주변 경관을

감상. 우측 능선을 따라 12시41분 대야산정상(930.7)에 오르니 김영수

총동문회장(12회)도 곧 도착. 정상에서 기념촬영을 한 후 재학생들과

어울려 가져온 도시락을 먹고 오후1시14분 밀재 방향으로 하산 시작.

 

1시28분 절고개에서 좌회전을 하고 1시33분 코끼리바위, 거북바위를

지나 1시39분 3거리에서 좌측 지름길대신 우측 밀재를 향한다.

 

1시54분 충북괴산과 경북문경의 경계인 밀재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밀재는 ‘한국의 산하’에 의하면 622m, 김형수씨의 ‘한국400산행기’에

의하면 701m인데 어느 것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여기까지가 백두대간.

 

등산로 양편으로 산죽이 무성하여 운치가 있다. 2시1분 3거리 당도.

좌측에 대야산에서 직접 내려오는 길이 있는데 사기골이라 적혀있다.

 

2시18분 떡바위를 지나면서 등산로 주변에 진달래가 만발하여 매우

아름답다. 2시28분 월영대(月影臺)에 당도하여 계곡물에 얼굴을 씻고

반석에 앉아 휴식. 간식을 들며 모처럼 여유를 즐기고 2시45분 출발.

 

2시49분 피아골입구 3거리를 지나 수려한 계곡을 따라 십이선녀탕의

복숭아탕을 연상시키는 용추에 이르러 사진을 찍고 잠시 절경을 감상.

 

3시14분 벌바위에 도착하여 총4시간50분(순4시간)의 산행을 마치고

재학생과 헤어져 돌마당 식당에서 도토리묵과 파전 안주를 곁들여

술을 마시고 해장국으로 식사를 한 다음 4시50분 주차장으로 향한다.

 

주차장에 전체가 모여 기념촬영과 교가제창을 하고 5시36분 버스에

탑승. 괴산휴게소와 죽전휴게소에 들르고 교통체증때문에 예상보다

늦은 9시28분 서울고 도착하여 성기원교장의 인사말이 예정된 행사

를 취소하고 바로 해산. 집행부의 진행이 다소 매끄럽지 못하였다.

 

 

 

 

 

 

 

 

 

 

 

 

 

 

 

 

 

2. 벌바위-월영대-피아골-건폭-대야산-다래골-월영대-벌바위

 

2-1)2001.9.18(화)

동행 : 인우산악회

 

만수동07:10-대영그린쉼터08:43/09:00-벌바위주차장10:20/10:30-피아골입구(정상3.0)11:10-바위굴입구12:20-능선봉12:40-대야산정상(930.7)13:10/13:15-905봉13:20/13:50(중식)-815봉-(길을 잘못 들어 시간 허비)-밀재(월영대3.0)13:50-계곡15:00/15:05-떡바위15:15-월영대(400)15:25/15:40-주차장16:15/16:35-중원휴게소17:50/18:10-음성IC18:20-용인휴게소19:05/19:35-군자TG20:13-만수소방서20:40

(산행시간 총5시간45분, 순4시간50분)

 

2-2) 2008.8.24(일)

 

연상산악회의 39차 정기산행(9월6일) 대비하여 8월24일(일) 김형진

부대장과 단 둘이 내 크레도스 승용차를 타고 경북문경 대야산(931)

답사산행을 하였다. 양재동 버스주차장에서 만나 오전7시25분 출발.

 

충주휴게소에서 짜장면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9시52분 문경새재IC

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벗어난 다음 3번, 901번, 922번 도로를

차례로 달려 10시22분 용추입구 도착, 10시28분 산행을 시작한다.

 

벌바위(용추) 주차장대신 식당가에 주차하여 주차비(승용차2천원)를

절약하고 대신 오물수거료 명목으로 1인당 500원 총1,000원만 지불.

 

피아골을 거쳐 12시27분 대야산 정상(930.7)에 오르니 날개미떼가

새까맣게 몰려드는데 수건으로 아무리 내려쳐도 계속 달려든다.

김부대장이 아직 올라오지 않았는데도 도저히 견딜 수 없어 사진도

못찍고 아래로 피신하였다가 김부대장이 올라온 후 제2봉으로 이동.

정상에서 빙과루를 팔던 사람과 다른 등산객들도 우리와 함께 피신.

 

제2봉에는 날개미가 없어 안심하고 식사를 하는데 봉우리 상공을

잠자리떼가 선회하고 있다. 다른 사람한테 들으니 이 곳도 날개미가

많았는데 잠자리떼의 출현으로 거짓말같이 모두 사라졌다고 한다.

 

먹이사슬의 생생한 현장을 목격하고 생태계의 무분별한 파괴는 재앙

을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을 절감한다. 또한 작년 여름 덕적도에서

모든 잠자리는 비행중 항상 직각으로 방향 전환하는 것을 보았는데

이 곳 잠자리들은 그렇지 않은 것을 보고 환경에 따라 생활습관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식사를 마치고 1시40분 하산 시작.

 

하산길에 용추를 바라보니 복숭아 모습의 윗용추 주변 암벽에 용의

비늘이라는 자국이 새겨져있고 아랫용추 물속에 용의 알이라는 둥근

돌들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용추 전망대와 접근로가 목조로 설치중인

가운데 사람들이 아랫용추끝에서 미끄럼을 타고 아래 소로 뛰어든다.

 

용추입구의 청주가든과 돌마당은 장소가 협소하여 예약을 포기하고

문경새재도립공원으로 이동, 소문난식당 도토리묵조밥과 청포묵조밥

시식후 예약을 하고 6시10분 문경새재를 떠나 10시13분 인천 도착.

 

2-2) 2008.9.6(토)

 

연상산악회의 39차 정기산행이 경북문경 대야산(931)에서 있었는데

총29명만 참석한데다 이명우회장, 김형진부대장, 정진용총무가 모두

불참하여 대장인 나 혼자 산행을 총괄하느라 심적인 부담이 꽤 컸다.

 

참가인원 : 연상산악회 29명중 연경69 10명

권경환,김광석,김장봉,송문호,오춘식,임윤재,박승훈,

(배창수,정영애,천규희)

 

출발예정시각 오전7시30분이 지났는데 총무가 도착하지 않아 힘들게

연락을 취해 물어본 결과 전일의 과음으로 참석할 수 없다고 한다.

별 수 없이 돈이 없는 상태에서 7시53분 출발하는데 약간 불안하다.

결국 버스대여료는 추후 지불, 나머지 경비는 카드로 지불키로 결정.

 

충주휴게소에서 20분 쉬고 10시7분 문경새재나들목을 나가 10시33분

문경시가은읍완장리 용추계곡주차장에서 하차, 사진을 찍으려는 순간

디카 밧데리를 빠뜨리고 온 것을 알고 79경영 이근철에게 부탁하여

단체사진을 찍고 10시40분 산행 시작, 계단을 넘어 식당가를 지난다.

 

8월24일 부대장과 함께 답사를 했는데 그가 불참하여 혼자 선두에서

무리를 인도한다. 용추폭포를 지나 11시20분 합수곡에 이르러 선두를

올려보내고 나는 후미를 기다리다가 11시34분 우측 피아골로 오른다.

 

11시50분 갈림길에서 좌측 피아골 계곡을 따라 계속 오르는데 점점

가파라진다. 급경사 오르막에서 49상학 장재철선배님이 바위에 머리

를 부딪쳐 치료를 하느라 잠시 지체. 1시22분 대야산 정상(930.7)에

올라 사진만 찍고 1시35분 제2봉으로 이동하여 사방이 탁 트인 암봉

에 동기들끼리 자리를 펴고 정상주를 마시며 점심식사를 한다.

 

2시18분 암봉을 떠나 내려가다 특이한 모습의 바위를 지나고 전망이

좋은 바위에서 5분간 휴식. 2시50분 절고개능선에서 밀재로 직진하는

대신 좌측 용추방향으로 내려간다. 대야산에서 밀재까지는 백두대간

구간. 사기굴 합치로를 지난 후 다래골을 따라 내려가다 3시40분

월영대(月影臺)에 도착하여 등목으로 땀을 씻어내며 열기를 식힌다.

 

월영대에는 달이 여럿 있다는데 하늘의 달, 물에 비친 달, 술잔의 달,

눈동자에 비친 달 등이 있다고 한다. 4시4분 월영대를 떠나 4시30분

용이 승천했다는 용추를 지난다. 윗용추 암벽에 용의 비늘 자국이라는

표지가 남아있고 알이라는 둥근 돌이 아랫용추에 가지런히 놓여있다.

 

모두 하산을 완료한 5시4분 주차장을 떠나 5시35분 문경새재도립공원

으로 이동, 소문난식당에서 도토리묵조밥정식으로 식사를 하며 술을

마시고 6시28분 출발, 서울 압구정동에 8시50분 도착하여 해산한다.

 

49상학 장재철선배님은 바위에 머리를 부딪치신데다 다리에 쥐가 나

무척 고생을 하셨는데 완주를 하시고 식당에서는 건배사까지 하셨다.

 







 

 

▼월영대

 

▼용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