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음악감상실

지폴리 / 오보에와 첼로, 오르간과 현을 위한 아다지오

박연서원 2016. 2. 1. 20:22

Adagio per Oboe, Cello, Organo e Orchestra

(Adagio for Oboe, Cello, Organ and Strings)

지폴리 / 오보에와 첼로, 오르간과 현을 위한 아다지오

Domenico Zipoli, 1688-1726

 

 

도메니코 지폴리가 여러 개의 독주 악기를 위해 쓴 이 아다지오는, 세개의 협주 악기의 연합에 힘입어 바로크 스타일도 고전주의 스타일도 아닌, 장중한 폭을 확보하고 있는 곡이다.</p>

반주자의 역할을 위임받은 오르간은 첼로와 오보에로 하여금 서로 동등한 파트너로써 중심 선율을 분담하게 하고, 오케스트라는 풍부한 톤으로 이들의 화성을 받쳐주는 형식을 취한다.

 

Pierre Pierlot, Oboe
Anne-Marie Beckensteiner, Organ
Bernard Fonteny, Cello
Jean-Fransois Paillard, Cond.

Orchestre de Chambre

 

 

Domenico Zipoli, 1688-1726

 

도메니코 지폴리는 이탈리아 출신의 작곡가 겸 오르가니스트이다. 피렌체, 나롤리 볼로냐에서 음악 공부를 하였으며, 1710년에 로마로 옮겨가서 파스퀴니 (B. Pasquini)에게 사사받았다.
1715년에 예수회의 오르가니스트로 취임했으며, 1716년에는 예수회에 입회하여 남미 페루 밀림 속에서 원주민들과 함께 생활하기도 했다.

그 후 그는 세비야(스페인)에서 수도사로 출발, 코르도바(스페인)로 이주한 뒤로는 신학과 철학을 배우는 한편 작곡가/ 오르가니스트로 활동하다가, 1726년 38세의 잛은 나이에 결핵으로 죽음을 맞는다.
그의 건반 작품들은 대위법과 이탈리아 오르간 음악의 전통을 지키면서, 협주적인 요소와 우미한 선율을 조합시킨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곡은 지폴리가 여러 개의 독주 악기를 위해 쓴 '아다지오'로써, 세개의 협주 악기의 연합에 힘입어 바로크 스타일도 고전주의 스타일도 아닌, 장중한 폭과 톤을 확보하고 있는 곡이다.
반주자의 역할을 위임받은 오르간은 첼로와 오보에로 하여금 서로 동등한 파트너로서 중심 선율을 분담하게 하고, 오케스트라는 풍부한 톤으로 이들의 화성을 받쳐주는 형식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