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음악감상실
Salut d'amour (Love Greeting), Op.12
엘가 / 사랑의 인사
Edward William Elgar, 1857-1934
Christian Lindberg, trombone
Sarah Chang, violin
Andrew von Oeyen, piano
Violin+Piano
The Original Piano version
J. J. Sheridan, piano
Orchestra version
Cello+Piano
Andrew Cook, cello
Shari Raynor, piano
James Ehnes, violin
Eduard Laurel, piano
Yuri Temirkanov, cond.St. Petersburg Philharmonic Orchestra
신고전 형식의 대표자인 엘가는 헨리 퍼셀 이후로 가장 중요한 영국 작곡가라 할 수 있는데, 처음에 그는 주로 대규모 관현악곡이나 합창곡으로 명성을 얻었다. 예컨데 잘 알려진 '수수께끼 변주곡'오라토리오 '제론티우스의 꿈' 등. 멜로디 그리고 세련된 기교에 대한 엘가의 천부적인 재능은 이 곡에서도 유감없이 잘 발휘되고 있는데 이 '사랑의 인사'는 단순 소박한 화성과 매력적인 '벨 칸토'적인 멜로디를 지니고 있다. 원래 바이올린곡으로 작곡되었으나 중후한 첼로곡으로도 많이 연주되고 있다.
작품 배경 및 개요
에드워드 엘가가 작곡가로서 대성할 수 있었던 데에는 아내의 공이 지극히 컸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엘가 자신도 아내의 고마움을 늘 잊지 않고 있었다. 그러한 생각이 음악으로 표현된 것이 결혼한 해에 작곡한 이 '사랑의 인사'이다. '사랑의 인사'는 '세레나데', '한숨', '아침노래', '밤노래' 등과 함께 그의 살롱풍의 소품 중에서도 특히 인기가 있는 곡이다. 아내에 대한 따뜻한 사랑이 훈훈하게 스며 나오는 매혹적인 음악이다.
멜로디 그리고 세련된 기교에 대한 엘가의 천부적인 재능이 유감없이 잘 발휘되고 있다. 원래 엘가가 32세 때인 1889년에 피아노 곡으로 작곡한 뒤 이듬해에 관현악곡으로 편곡하여 널리 알려졌다. 불과 3분 정도의 소품이지만 그지없이 달콤한 낭만적인 곡이다. 요즘은 바이올린이나 첼로 곡으로도 편곡되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작품 구성 및 해설
먼저 당김음 리듬의 반주가 나오는데 이것은 곡 전체를 통해 통일성있게 나타난다. 곡의 후반에 코다로 들어가는 부분에서만 정상적인 리듬으로 바뀌고 다시 당김음 리듬으로 돌아와 반주를 마친다. 곡은 크게 2개의 가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마장조의 A 가락이 두번 반복된 후 사장조로 바뀐 B 가락으로 진행하며 짧은 연결을 거쳐 다시 마장조의 A 가락이 나오는데 후반에 가락이 클라이맥스로 치달으며 코다(종결부)로 진행된다.
Edward Elgar (1857.6.2~1934.2.23) 영국
"There is music in the air, music all around us, the world is full of it and you simply take as much as you require"EDWARD ELGAR
우리에게 '사랑의 인사(Salut D'amour)'로 친숙한 에드워드 엘가(Edward Elgar)는 1857년 오르가니스트의 아들로 태어났다. 처음에 법률가에 뜻을 두었으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발견한 후 열심히 음악공부를 하였다. 그후 우스터 글리 클럽의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였던 그는 후에 아버지의 뒤를 이어 교회의 오르가니스트로 일했다. 1889년 32세 때 캐롤린 앨리스와 결혼한 에드워드 엘가(Edward Elgar)는 아내의 적극적인 권유에 의해 뒤늦게 작곡을 시작했다. 1891년 마르번으로 이사하여 13년 동안 지내면서 창작에 힘써 점차 그의 곡이 대중에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1896년 칸나나 '올라프 왕 (King Olaf)'이 북 스테퍼드 음악제에서 초연, 주목을 받았으며 1899년에 영국에서 발표한 '수수께끼 변주곡(Variations Enigma)'은 그에게 작곡가로서의 명성을 얻게 해 주었다. 또한 1900년 버밍검 음악제에서 초연한 오라토리오 '제론티우스의 꿈 (Dream Of Gerontius)'는 당대 최고의 작곡가였던 시트라우스에게 인정받은 명곡이었다. 그후 두 개의 교향곡을 비롯해 첼로 협주곡, 바이올린 소나타, 피아노 5중주곡 그리고 관현악곡 '사랑의 인사(Salut D'amour)', 관현합주를 위한 '한숨', '당당한 위풍' 및 오페라, 가곡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작품을 남겨 영국 음악계에 큰 공헌을 했다. 이렇듯 에드워드 엘가(Edward Elgar)가 작곡가로서 대성할 수 있었던 것은 아내인 캐롤린 앨리스의 공이 컸다고 한다. 언제나 그에게 위로와 격려를 해준 앨리스에게 에드워드 엘가(Edward Elgar) 자신도 늘 고마움을 느꼈고 그러한 생각이 음악으로 표현된 것이 바로 '사랑의 인사(Salut D'amour)'라고 한다. 행진곡 [당당한 위풍]으로 널리 알려진 엘가는 참을 영국적인 수준 높은 음악을 작곡함으로써 그 나라의 대표적인 작곡가로 군림하게 되었다. 그의 작품은 고전 약식을 존중한 낭만파 계통에 속하며 특별히 신기한 면은 적을지 모르나 장엄하고 아름다우며 풍부한 창의가 깃들어 있다. 그는 1885년 아버지의 뒤를 계승하여 성 조지 교회의 오르가니스트로 있으면서 음악에 정진하였다. 엘가는 영국의 근대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중의 한 사람인데 작품의 경향은 고전 형식을 존중하면서 영국의 민속적인 요소를 첨가시켜 그의 독자적인 양식을 만들었다. 따라서 그는 현대 영국 음악의 선구자라 할 수 있을 것이다. 1900년에 그는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05년에는 옥스퍼드 대학, 예일 대학 등에서 학위를 받았다. 음악에 대한 공적으로 1904년 경(Sir)의 직위를 받았다. 그의 작품은 2개의 교향곡을 비롯하여 바이올린 협주곡 [수수께끼 변주곡] 등 관현악곡과 교회 음악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