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ance, Op.7 No.2
비외탕 / 로망스
Henri Vieuxtemps 1820~1881
Yoko Kikuchi, Piano
비외탕은 10세 때에 대중 앞에서 연주하는 바이올린의 천재였다. 일찌기 표출된 천재성은 연주에서 뿐만 아니라 작곡에서도 나타났는데 16세 때에 이미 바이올린 협주곡을 작곡하였으며 10 대 시절에 적지 않은 바이올린 소품을 남겼다. 그 소품 가운데 Romance라는 이름의 3개 곡은 작곡자가 젊었을 당시의 Cafe에서 널리 연주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그 3개의 Romance 중에서 두 번째의 것만이 연주되거나 디스크로 녹음되고 있다. 단순하면서도 차라리 애절스럽기까지 한 로맨티씨즘의 아름다움이 가득한 작품으로 젊음의 고뇌를 예찬하는 듯하다.
Henry Vieuxtemps (1820.2.17 벨기에 베르비에~1881.6.6 알제리 무스타파)
벨기에의 바이올린 연주자, 작곡가. 바이올린 연주의 발전에 기여했다. 어려서부터 뛰어난 재능을 보여 유럽 순회 공연을 다니기도 했으며, 그동안 브뤼셀에서 샤를 드 베리오에게 바이올린(1829~31)을, 빈에서 지몬 제흐터에게 화성법(1833~34)을, 파리에서 안토닌 라이하에게 작곡(1835~36)을 배웠다. 이어 여러 차례 유럽 순회공연을 했고 미국에서도 3번(1843~44, 1857~58, 1870~71)이나 순회공연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1846~51)과 브뤼셀 음악원(1871~73)에서 교수로 있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에서는 러시아 바이올린 연주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지만, 브뤼셀 음악원에서는 뇌졸중으로 사임해야 했다. 극도로 정밀한 기교적 연주와 풍부한 음역을 한데 혼합한 것이 특징인 그의 연주 양식은 널리 모방되었다. 그는 19세기 기교적 연주자 계보의 길을 연 초기 연주자 중 한 사람이며 그의 작품들 역시 기교적 연주에서 선구적 영역을 개척했고 특히 바이올린 협주곡 1~7번은 이 형식의 발전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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