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äumerei' from 'Kinderszenen', Op.15
슈만 / '어린이 정경' 중 7곡 '트로이메라이(꿈)'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어린이 정경’ 목록
1. Von fremden Ländern und Menschen (미지의 나라들)
아름다움과 낯설음에 대한 어린이의 호기심을 그려냄. (00:00)
2. Kuriose Geschichte (신기한 이야기)
처음 듣는 이야기에 대한 어린이의 즐거움을 묘사. (01:39)
3. Hasche-Mann (숨바꼭질)<>
여기저기 숨으며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묘사. (02:40)
4. Bittendes Kind (어린이의 희망)
어린이의 간절한 바램이 아름다운 멜로디를 통해 실려 나옴. (03:14)
5. Glükes genug (완전한 만족)
행복함으로 충만한 어린이의 평온함을 그림. (04:58)
6. Wichtige Begebenheit (중대한 사건)
어린이의 굳센 단호함과 신선한 의지가 배어나옴. (06:06)
7. Träumerei (트로이메라이, 꿈)
꿈을 꾸는 어린이의 온화하고도 아름다운 정서가 흐름. (06:58)
8. Am Kamin (난롯가에서)
난롯가에서 따뜻한 가족의 친밀감과 안락함이 묻어남. (10:13)
9. Ritter vom Steckenpferd (목마의 기사)
용감하면서도 진취적인 리듬이 어린이의 고양감을 도취시킴. (11:07)
10. Fast zu ernst (대단히 심각하게)
진지하게 고민하는 어린이의 사색적인 순간을 포착하였다. (11:46)
11. Furchtenmachen (무서움)
이성적인 무서움과 본능적인 장난스러움을 동시에 표현해 냄. (13:42)
12. Kind im Einschlummern (아이는 잠들고)
기묘하면서 평화로운 멜로디로 꿈나라의 신비로움을 그려냄. (15:46)
13. Der Dichter spricht (시인은 말한다)
은밀한 상처를 남기는 듯한 단호한 어조와 이를 아물도록 위로하는 듯한
탐미적인 어투가 대조를 이루며 강렬한 여운을 남김. (17:32)
Träumerei, Op.15 (꿈)
Vladimir Horowitz, piano
01. Von fremden Laendern und Menschen 01'28
낯선 나라들과 사람들로부터
02. Kuriose Geschichte 진기한 이야기 01'03
03. Hasche-Mann 술래잡기 00'29
04. Bittendes Kind 조르는 아이 00'51
05. Glueckes genug 만족 01'02
06. Wichtige Begebenheit 중요한 사건 00'49
07. Traeumerei 트로이메라이(꿈) 02'31
08. Am Kamin 난롯가에서 00'53
09. Ritter vom Steckenpferd 목마의 기사 00'36
10. Fast zu ernst 너무나 진지할 정도로 01'45
11. Fuerchtenmachen 겁주기 01'27
12. Kind im Einschlummern 잠드는 아이 01'46
13. Der Dichter spricht 시인은 이야기한다 02'12
Nelson Freire, piano
00:38 Scene No.1 | Von fremden Ländern und Menschen (Of Foreign Lands and Peoples)
02:09 Scene No.2 | Kuriose Geschichte (A Curious Story)
03:15 Scene No.3 | Hasche-Mann (Blind Man's Bluff)
03:48 Scene No.4 | Bittendes Kind (Pleading Child)
04:38 Scene No.5 | Glückes genug (Happy Enough)
05:17 Scene No.6 | Wichtige Begebenheit (An Important Event)
06:09 Scene No.7 | Träumerei (Dreaming)
08:43 Scene No.8 | Am Kamin (At the Fireside)
10:02 Scene No.9 | Ritter vom Steckenpferd (Knight of the Hobbyhorse)
10:43 Scene No.10 | Fast zu ernst (Almost Too Serious)
12:12 Scene No.11 | Fürchtenmachen (Frightening)
13:52 Scene No.12 | Kind im Einschlummern (Child Falling Asleep)
15:31 Scene No.13 | Der Dichter spricht (The Poet Speaks)
Vladimir Horowitz, piano
in Vienna, 1987
Vladimir Horowitz, piano
Toshko Todorov, harmonica
Dorian Todorov, piano
독일의 작곡가 슈만의 피아노곡으로 13곡의 소품으로 이루어진 "어린이의 정경(情景》"중 그 7번째 곡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트로이메라이'이다. 트로이메라이는 독일어로 '꿈'을 뜻하는데 아름다운 멜로디의 반복 속에 점차 꿈의 세계로 빠져들 때의 편안함이 나타나 있는 듯 하다. 자신의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면서 만든 음악으로 옛 시절의 꿈을 떠올리게 하는 곡이다.
슈만은 즉흥적인 小曲(소곡)을 여러 개 모아 커다란 조곡으로 꾸미는 일을 많이 하였는데 이 <트로이메라이>의 귀여운 소품도<어린이 정경>(작품15)이라는 곡집에 포함되어 있다. 이 작품은 1838년에 완성되었고, 하나의 줄거리를 따라 일관된 주제에 의해 작곡된 것이 아니라, 천진난만한 어린이 세계를 단편적인 표제를 붙여 모은 곡이다. 13곡에는 모두 제목이 붙어 있는데 제목만 보아도 곧 내용을 알 수 있을 만큼 곡에 적합한 제목들로 구성되었다. 이 중 <트로이메라이>는 일곱 번째의 곡으로 느리고 조용한 선율로 유명하다. 애조어린 유화환 선율에 부드러운 멜로디는 어린이들의 아름다운 꿈을 그려내고 있다.
슈만(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이 작곡한 피아노곡집 작품 15번 <어린이 정경>에는 모두 13곡이 들어 있다. 제목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모든 곡은 슈만 자신의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 가득 차 있다.
그 낭만적인 추억들이 곧 음악의 내용으로 표현되어 있는 것이다. 그 중 제7곡 ‘트로이메라이’는 ‘꿈’을 뜻하는 소품으로 F장조, 4/4박자의 비교적 쉬운 곡이며 아름답고 친숙한 선율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피아노곡집 <어린이 정경> 13곡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다.
그러나 소박한 겉모습과는 달리 불규칙적인 박절법(拍節法) 등 독일 낭만파의 성격을 지닌 소품에서 보이는 특유의 복잡한 구성법도 보이고 있어 수준 높은 내용을 지닌 음악으로 다루어진다. 바이올린과 첼로, 그리고 가곡용으로도 편곡되어 널리 애창되고 있다.
악곡 구성
‘트로이메라이’는 독일어의 traum(꿈)에서 파생된 '꿈을 꿈'이라는 뜻이다.
이 곡의 소재는 단 하나. 상승했다가 다시 하강하는 4마디의 선율이 모두 8번 되풀이된다.
그것뿐이지만 그 짜임의 뉘앙스가 미묘하게 변화되어 마치 꿈을 꾸는 듯한 가볍고 단조로움의 미묘함이 변화를 주고 있다. 슈마네스크한 선율의 얽힘, 특히 내려오는 선율의 모습은 표정이 대단하다. 이 곡의 주제도 근본의 궤적과 관계되고 있다. 그것이 표현하는 표정 변화의 훌륭함은 다음 마디를 살펴보면 분명히 잘 알 수 있다. 즉 제2, 6번 마디, 제10, 14번 마디, 제18, 22번 마디 등이 그것이다.
소곡(piece) (小曲)
규모가 작은 작품. 소품이라고도 한다. 음악용어로는 보다 한정된 뜻으로 쓰이며 다악장이 아닌 독립된 기악곡을 가리킨다. 그것들은 자유로운 형식으로 쓰여지고 거의가 독주곡이다. 베토벤의 《바가델》, 슈베르트의 《즉흥곡》 《악흥의 한때》 등이 선구적인 역할을 한 19세기의 캐럭터 피스는 기악소품의 전형적인 양식이다.
Vladimir Horowitz (호로비츠), 1904-1989
우크라이나 키예프 출생. 키예프음악원에서 F. 블루멘펠트에게 사사하고 1922년 데뷔하였다. 1924년 베를린을 시발점으로 유럽 순회여행과 1928년 뉴욕 필하모니와의 협연을 통해 세계적인 연주자로 인정받았다. 토스카니니의 지휘로 <황제>를 협연한 것이 인연이 되어 1933년 그의 딸과 결혼하고 1944년 미국에 귀화하였다.
그의 피아노 연주는 현대인에게 큰 감동을 주었으며 특히 리스트, 차이코프스키, 라흐마니노프의 해석에 뛰어났다는 평을 들었다. 생전에 라흐마니노프에게 직접 인정받은 피아니스트이기도 하다.
호로비츠는 한 세기에 한 명 나올까 말까 한 테크니션으로 ‘악마적 기교주의자’라고까지 불리었다. 이는 그의 기교에 보내는 찬사이다.
1989년 11월 5일 호로비츠는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녹음을 편집하던 중 심장발작으로 사망했다. 부인에게 남긴 유언에 따라 호로비츠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토스카니니의 가족묘에 묻혔다.
Robert Alexander Schumann (슈만), 1810-1856 (독일)
음악가 중에서 가장 교양이 풍부했던 슈만은 1810년 독일 색소니의 츠비카우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음악적 천품을 보였고, 7세 때 교회의 오르간 연주자로부터 음악 기초교육을 받고 음악을 좋아하기 시작하였다. 이어 슈만의 음악에의 열정은 불같이 >타올랐지만 불행히도 손가락을 다쳐 연주자로서의 희망이 좌절되었다. 작곡, 지휘, 평론의 길을 택한 슈만은 오히려 더 명성을 날리게 되었다.
슈만은 음악가 중에 최고의 신사중의 한사람이다. 낭만파 음악의 가장 높은 학식과 교양있는 시인이며 작곡가이다. 그는 7세의 어린 나이에 음악적인 자질을 갖고 있으면서도 독일 '라이프치' 대학의 법률학생이며 비엔나(이에나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얻고 검술로 무예의 정신도 키운 멋진 신사였으나 불행하게도 정신 이상으로 46세를 일기로 세상을 일찍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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