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마늘의 효능

박연서원 2014. 7. 14. 09:45

'마늘'의 탁월한 효능!!


“인삼 먹느니 차라리 마늘 먹으라!" (人蔘不如吃大蒜) 는 말이 있다. 마늘 하면 누구나 냄새부터 떠올린다. 그러나 마늘이 좋다는 것쯤은 누구나 익히 알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TV 프로그램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마늘의 효능에 대해 방송한 이후, 마늘의 인기가 급상승했다.

 

남성의 스테미너 증진과 장수의 비결이 마늘이며 성인병 예방과 각종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을 상세히 보도한 것이다. 항암 작용이 뛰어난 것 으로 알려지면서 명품식품, 웰빙식품으로 거듭나는 마늘! 신비한 힘! 마늘. 중국의 만리장성과, 기원전 2,500년에 만든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이집트 피라미드. 40℃가 넘는 무더위에서 만리장성과 피라미드를 만든 노예들은 마늘을 먹고 견디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또한 2000년 전에 알랙산더 대왕은 전투에 임하기 전에 병사들에게 마늘을 먹였다고 한다. 미국인들에게 마늘이 많이 알려지게 된 것은 루스벨트 대통령 덕분이다. 팔순이 넘도록 왕성한 활동을 했던 루스벨트 대통령의 건강비결이 무어냐고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영부인 일리노어 여사가 “수십 년간 마늘을 먹은 덕분”이라고 대답을 하여, 60년대 미국에 한동안 마늘 붐이 일었다고 한다. 60년대에 80세가넘도록 활동했다면 지금의 100세보다 더 장수한 것이다. 이처럼 신비한 힘을 가진 마늘은 세계 10대 건강식에 자리매김했다. 부추과의 여러해살이풀인 마늘은 원산지가 중앙아시아로 전해지며, 우리나라에는 기원전 1세기 무렵 중국을 통해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동맥경화와 비만 예방에 좋아!!

 

펙틴, 피트산의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고, 체내에서 지방 분해를 촉진시켜 동맹경화증이나 비만을 예방해주고, 순환계 질환과 당뇨병을 예방하고, 아토피성 피부염을 억제시켜 준다. 또한 음식 중에서 간 기능을 회복시키는데 마늘보다 좋은 것이 없다.

 

◇ 정력에 좋아 밭에서 나는 산삼 별명!

 

마늘은 대표적인 정력강화 식품이다. 이는 마늘에 들어있는 ‘리진’이라는 단백질이 정액에 들어가면 호르몬 활동을 조절해 정자의 기능이 더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마늘은 ‘밭에서 나는 산삼’이란 별명이 붙었다. 이밖에 알리신이라는 유황성분이 체내에 들어가면, 스스로 남성들의 몸에 이로운 성분들을 만들어 낼 뿐만 아니라, 혈전을 제거하기 때문에 모든 혈관질환에도 도움이 된다. 또 마늘은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난소와 정소의 기능을 향상시켜 수태율을 높여 주기 때문에 여자나 남자 모두에게 좋은 식품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마늘은 인체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보강해주는 부작용이 없는 식품이다.

 

◇ 불면증 갱년기 증상에 효과

 

마늘은 신경세포의 흥분을 억제하고, 신경을 진정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매일 마늘 2~3쪽을 먹거나 취침 전 마늘성분을 섭취하면, 체내의 혈액이 개선되어 숙면을 취하게 된다. 또 여성이 생리가 없어지고 난소의 기능저하, 여성호르몬 분비 감소로 인해 체내호르몬의 균형이 깨져서 발한현상, 자율신경장애, 위장장애, 피로감 증상 등이 올 때 좋다. 마늘은 갱년기 증상의 원인인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해, 불균형을 복원시키기 때문에 정신적 불안도 마늘의 진정작용으로 경감되며, 마늘을 지속적으로 먹으면 갱년기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 건강한 피부

 

마늘은 몸을 덥게 하고 위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피부 트러블을 없게 하고, 세포 활성화 작용과 세포의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촉진함으로 피를 맑게 해준다. 또 마늘에 함유된 미네랄이 혈액을 맑게 하고 체내의 노폐물 대사가 촉진되어 체지방이 빠지고 피부가 맑아진다. 따라서 건조한 피부를 곱고 생생한 피부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먹는 화장품이라 불리기도 한다.

 

◇ 마늘의 특징

 

사람이 늙으면 각종 호르몬이 고갈되는데 우선 입안의 침샘이 말라 소화기능이 떨어지고 각종 성인병을 유발시키며, 정력 감퇴 및 노화가 촉진되면서 몸의 온도가 떨어진다. 이때 마늘 섭취는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고 재생시킬 수 있는 훌륭한 대비책이다. 따라서 어른들의 스태미너 식품이나 노약자의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마늘은 ‘일해백리(一害百利)’라 불린다. 강한 냄새를 제외하고 100가지 이로움이 있다는 뜻이다. 사람은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욕망이 있는데 장수촌의 공통점은 바로 마늘의 주산지라는 것 잊지 말자!!

 

◇ 마늘의 효능

 

1) 고혈압예방 : 대표적인 항 산화제인 비타민E 보다 무려 2,000배나 강한 항 산화효과가 있어, 혈액과 세포를 건강하게 지키며, 피 속의 콜레스테롤을 줄여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한다. 또한 마늘 속의 칼륨이 피 속의 나트륨을 없애 혈압을 정상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2) 당뇨병치료 : 혈당치 개선에 효과가 있다. 특히 마늘은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여 비타민C와 함께 피 속의 포도당이 세포로 스며들게 돕는 작용을 한다.

 

3) 노화예방 : 마늘은 체내에 흡수된 뒤 혈중 적혈구의 작용을 도와 혈구자체의 수명을 연장시킨다. 비타민 E보다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혈액과 세포를 건강하게 하며, 말초혈관의 확장시 구석구석의 세포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며 노화를 억제하게 한다.

 

4) 정력강화 : 마늘은 비타민B1과 결합하여 알리디아민이라는 성분으로 바뀌는데, 알리디아민은 호르몬 활동을 조절하고, 난소나 정소의 기능을 좋게 하여 정력을 증강시키는 것은 물론, 마늘의 주요성분 중 하나인 아연성분이 그 어떤 식품보다 많이 함유되어있어 남성의 고환에 있는 주요성분인 아연을 보강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어서 흔히 아연성분을 Mineral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5) 피로회복 : 마늘의 풍부한 게르마늄이 비타민B1의 흡수를 도우며, 비타민B1은 체내에 저장되어 몸이 지치거나 피로할 때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기능을 한다.

 

6) 신경안정, 진정효과 : 마늘은 인체의 신경에 영향을 미쳐 신경세포의 흥분을 진정시킨다. 불안한 신경을 안정시켜 스트레스 해소와 불면증 치료에 좋다.

 

7) 소화촉진, 위장기능 강화 : 마늘은 위액의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돕고, 위장을 튼튼하고 건강하게 만든다. 보통 성인은 2~3쪽의 마늘이 적당하고, 위가 약한 사람은 하루에 한쪽 정도씩 꾸준히 복용하면 위가 튼튼해 진다.

 

8) 장 운동의 활성화 : 마늘이 소장과 대장의 운동을 촉진하여 영양분과 수분의 흡수를 도와준다. 신장에도 영향을 미쳐 소변의 배설을 원활하게 한다.

 

9) 간 기능 회복 : 피 속의 독성을 해독하는 효과가 있으며, 술로 인한 숙취피로, 위장출혈 등의 부작용을 치료하며, 또한 간세포를 활성화하여 간 기능을 회복시킨다.

 

10) 신경통 완화 : 몸을 따뜻하게 하여 신진대사가 원활해지도록 도와 신경을 안정시킨다. 또한 말초세포까지 피를 공급하여 통증을 덜고 세포생성을 촉진한다.

 

11) 알레르기 억제 :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때 생성되는 효소를 억제하여, 아토피성 피부염과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킨다.

 

12) 해독작용 : 시스테인과 메타오닌 성분의 강력한 해독작용으로 간장기능을 강화하며 또한 알리신, 치오에텔, 멜가프탄, 유화수소 성분이 수은 등의 중금속을 배출하고 세균을 없애준다.

 

13) 살균, 항균작용 : 마늘은 강력한 살균작용으로 각종 식중독균, 이질균, 티프스균 등 각종 세균을 살균하고 소독한다. 페니실린이나 테라마이신보다 살균력이 강해 2차 세계대전 때는 살균제 대신 사용되었다.

 

14) 면역력 강화 : 세포나 임파구 등의 백혈구 기능을 촉진하여 면역성을 키운다.

 

15) 비만예방 :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지방을 태우고 체지방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으며, 또한 대표적인 체지방인 부고환지방함량을 감소시키고, 비만 단백질로 불리우는 렙틴의 함량도 줄여준다.

 

냄새 때문에 안 먹어요? 위-대장암 줄이는 마늘의 효능들


마늘이 몸에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특유의 냄새 때문에 피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암 예방을 위해서는 비싼 식품만 찾을 게 아니라 주위에 흔한 마늘부터 먹는 게 좋다. 마늘이 위암 뿐 아니라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이미 의학적으로 확인되었다.

우리나라 국립암센터-국가암정보센터는 "마늘 등 백합과 채소가 위암 발생 위험을 줄인다"면서 자주 먹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세계암연구재단(World Cancer Research Fund)이 분석한 세계의 수많은 연구 결과를 인용해 마늘, 양파, 파 등 백합과 채소에 포함된 항산화물질(antioxidants)이 항암 작용을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고기 등을 구워 먹을 때 마늘, 채소와 함께 먹는 우리의 식습관은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의 체내 독성을 낮추는데 실제로 도움이 된다"고 했다. 벤조피렌은 식품 조리나 가공시 탄수화물-단백질-지질 등이 분해되어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물질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구운 생선이나 육류, 식육가공품 등을 자주 먹으면 벤조피렌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과도한 육류 섭취가 대장암 위험요인이지만, 고기의 조리 방법도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 탄 음식은 대장암 뿐 아니라 위암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마늘은 육류, 소시지 등을 조리할 때 발생하는 벤조피렌의 독성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동국대학교 성정석 교수(생명과학과)는 "벤조피렌의 체내 독성을 낮추는식품 7종과 발암 가능성을 줄이는 단일성분 8종을 연구한 결과, 마늘에 함유된 미리세틴 성분이 가장 우수했고, 이어 아스코르빈산(사과 등), 캠퍼롤(상추) 등의 순이었다"고 했다.

마늘의 미리세틴(myricetin)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몸 속의 장기를 병들게 하는 산화(노화) 작용을 억제한다. 위암이나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점막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장기의 산화가 진행되면 염증이 생기고 이후 암세포가 자랄 수 있다.

위암은 점막에 염증이 생긴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이 악화되면 생긴다. 대장암의 대부분은 대장 점막 샘세포에서 발생한다. 점막의 조직이 과도하게 증식해 혹처럼 튀어나온 것이 바로 용종이다. 대장내시경 때 이런 용종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늘에 들어있는 성분 가운데 또 하나 주목할 게 아존(Ajoene)이다. 이 성분이 체내 미생물 막(균과 미생물을 함유하고 있는 얇은 점액의 막)을 파괴할 수 있는 유전자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균이 인체 조직에 달라붙기 위해서는 미생물막이 파괴되어야 한다.

일부 가정에서 무좀에 마늘을 바르는 것도 이런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검증이 더 필요하고 마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피부 발진이나 수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마늘을 먹고 난 뒤 나는 입 냄새 때문에 고민한다. 이럴 때 사과나 상추를 입속에서 오래 씹어 보자. 이들 식품들은 깎은 사과를 갈색으로 바꾸는 폴리페놀 산화효소와 유기화합물 분해를 촉진하는 환원효소의 함량이 높다. 이 두 효소는 마늘 냄새와 페놀화합물의 반응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해 냄새가 줄어든다.

헌데 마늘 냄새는 입안에서만 맴도는 게 아니다. 이미 위속에서 소화가 된 마늘 냄새도 다시 위로 올라오게 된다. 입안을 물로 헹구고 이를 닦아도 냄새가 가시지 않는 이유다.

반면 사과, 상추, 민트 잎 등은 위속에서 마늘과 반응해 불쾌한 냄새를 날려버리는 작용을 한다. 마늘 냄새를 일으키는 성분은 혈액 속으로 들어갔다가 폐로 넘어가 공기 중으로 나오는데, 이 과정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칫솔질로는 마늘 냄새를 해결하지 못해도 사과 한 조각으로는 효과를 볼 수 있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