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et for Clarinet, 2 Horns and Strings in E major, Op. 32
슈포어 / 클라리넷 8중주
Louis(Ludwig) Spohr, 1784~1859
2. Menuetto-Allegro
The Nash Ensemble
3. Adante con variazioni
The Nash Ensemble
4. Finale allegretto
The Nash Ensemble
루이 슈포어 [Spohr, Louis(Ludwig), 1784.4.5~1859.10.22]
슈포어는 19세기를 통틀어 인기를 끈 작곡가였다. 그는 비르투오소 바이올리니스트로 먼저 이름을 알린 후 카셀에서 교회의 음악 감독과 작곡가로 기반을 확실하게 다졌다. 알버트 스폴딩, 아돌프 부쉬, 에리카 모리니, 게오르그 쿨렌캄프, 야샤 하이페츠와 같은 구세대 바이올리니스트들은 슈포어의 협주곡을 많이 연주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협주곡 7번, 8번, 9번 정도는 모두 연주했을 정도였다. 슈포어는 오페라를 비롯해 수많은 작품을 썼는데, 하나같이 선율이 풍부하고 구조가 탄탄한 곡들이다. 그러나 요즘은 자주 들을 수 없다.
슈포어는 바이올린 곡도 많이 썼지만 하프와 클라리넷 곡도 작곡했으니, 애호가들은 눈여겨 볼만하다. 그의 작품 세계를 잘 둘러보려면 대규모 실내악을 들어 보면 된다. 그중에서도 9중주곡이 가장 좋은 예이다. 대개 그렇듯 4악장 곡이며, 2악장은 스케르초인 이 곡은 경쾌하기 이를 데 없다. 슈포어 음악이 그렇듯이, 제1바이올린 부분이 두드러지지만 과도하지는 않다.
빈 8중주단은 이 녹음에서 바이올린을 빼고 플루트와 오보에를 첨가했다. 이 음반은 슈포어의 9중주를 녹음한 최초의 음반으로, 덕분에 이 작품이 오랜만에 빛을 보게 되었다. 현재는 세심하게 복원되어, 사운드가 놀랄 만큼 훌륭하다. 더 새로운 버전이 듣고 싶다면 다른 좋은 음반들이 많다. 그러나 매력과 유머를 동시에 표현해야 하는 이 곡을 빈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빌리 보스코프스키만큼 잘 표현한 연주가는 찾기 힘들 것이다. 50년이 지난 지금도 그들의 연주는 여전히 마법과 같은 매력에 휩싸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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