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hnsucht nach dem Frühlinge K.596
모차르트 / '봄을 기다리며 (봄의 동경)'
작곡 :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시 : Christian Adolf Overbeck (1755~1821)
위 사진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시에 있는 모짜르트 생가(Mozart Gebvrtshavs).
노란색 외벽 건물 3층에서 1756년 1월 27일에 '음악의 신동(神童)'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가 태어났다. 12세기 무렵 지어진 이 건물에 17세이던 1773년까지 살았다. 1917년 국제모차르테움(Mozarteum)협회에서 건물을 인수하여 모짜르트 기념관으로 사용 중이다.
모차르트가 사망하기 전 해에 지어진 이 곡은, 말년의 그가 느꼈던 애환과 고뇌와는 상관없이 매우 밝고 긍정적인 빛깔로 가득 차 있다. 그는 이 곡을 지을 당시 <피아노 협주곡 27번, K.595>도 같이 완성하였는데, 그런 관계로 가곡 <봄을 기다림, K.596>의 멜로디와 <협주곡> 제 3악장의 주제가 서로 연관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곡은 바장조, 6/8박자로 되어 있고, 즐겁고 사랑스러운 멜로디가 약동하듯 뛰어 놀며 봄을 재촉하는 분위기로 짜여져 있다. 원래 이 곡의 원시는 4행시의 10절로 되어 있으나, '모차르트'는 이 시를 2절씩 간추려 모두 5절로 이루어진 有節(유절)가곡으로 만들었다. 각 절은 전형적인 2부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선율은 매우 간결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이다.
1악장. Allegro
알레그로 Bb장조 4/4박자 소나타 형식이며 어느 주제든지 이야기하는 것 같은 침착한 주제의 곡으로 온화하고 평화로움으로 가득 차 있다.
백화난만한 아름다움을 연상케 하는 제1악장은 거룩한 신의 궁전을 연상케 한다.
2악장. Larghetto
Eb장조로 연주되며 피아노 솔로로 시작되는 아름다운 가요 악장으로 되어있다.
요염한 아름다움이 빛나는 듯한 악장이다
3악장. Allegro
Bb장조 6/8박자 사랑스런 론도의 종곡으로 피아노 솔로로 시작되는 그 기본 주제는 같은 해에 작곡된 가곡 "봄을 기다리며" k596과 같은 곡이다.
베토벤은 그의 탐구 시절에 세밀히 이 작품을 연구했다고 한다.
이 곡은 모짜르트가 가장 어려울 때, 병든 아내와 어린 자식을 거느리고 매일의 양식에 쫓기면서 썼지만, 수정처럼 투명하고 그 위에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Sehnsucht nach dem Frühlinge
Komm, lieber Mai,
und mache Die Baeume wieder gruen.
Und laß mir an dem Bache
Die kleinen Veilchen bluehn!
Wie m cht ich doch so gerne
Ein Veilchen wieder sehn,
Ach, lieber Mai,
wie gerne Einmal spazieren gehn!
Zwar Winterage haben
Wohl auch der Freuden viel;
Man kann im Schnee eings traben
Und treibt manch Abendspiel,
Baut Haeuschen von Karten,
Spielt Blindekuh und Pfand;
Auch gibt's wohl Schlittenfahrten
Auf's liebe freie Land.
Doch wenn die Voeglein singen
Und wir dann froh und flink
Auf grunen Rasen springen,
Das ist ein ander Ding!
Jetzt muß mein Steckenpferdchen
Dort in dem Winkel stehn;
Denn draußen in dem Gaertchen
Kann man vor Kot nicht gehn.
Am meisten aber dauert
Mich Lottchens Herzeleid;
Das arme Maedchen lauert
Recht auf die Blumenzeit;
Umsonst hol ich ihr Spielchen
Zum Zeitvertreib herbei,
Sie sitzt in ihrem Stuehlchen
Wie Huehnchen auf dem Ei.
Ach, wenn's doch erst gelinder
Und gruner draußen waer!
Komm, lieber Mai, wir Kinder,
Wir bitten dich gar sehr!
O komm und bring vor allen
Uns viele Veilchen mit,
Bring auch viel Nachtigallen
Und schoene Kuckucks mit!
봄을 기다림
아름다운 오월아,
다시 돌아와 수풀을 푸르게 해 주렴.
시냇가에 나가서
작은 제비꽃 피는 걸 보게 해 주렴!
얼마나 제비꽃을
다시 보고 싶었는지,
아름다운 오월아,
얼마나 다시 산책을 나가고 싶었는지 모른단다!
눈이 쌓인 한겨울에도
재미있는 일이 많긴 하지;
눈밭을 걷기도 하고,
저녁에는 여러 놀이를 하지,
카드로 집을 짓고,
얼음땡 놀이도 하지.
아름다운 들판에서
썰매도 실컷 탈 수 있지.
하지만 새들이 노래할 때
푸른 잔디 위를
즐겁고 신나게 달리는 것,
그게 훨씬 더 좋아!
나의 작은 망아지는
저기 한 구석에 서 있어야 해.
정원 바깥 저 멀리엔;
진흙탕 때문에 갈 수가 없지.
무엇보다도 '로트헨'이 마음 아픈게
나는 제일 슬퍼;
불쌍한 이 소녀는
꽃이 필 날만 기다리고 있지;
나는 걔가 심심해 하지 말라고
장난감을 갖다줬지만 소용이 없어,
걔는 알을 품은 암탉처럼
조그만 자기 의자에 가만히 앉아 있지.
아, 바깥이 조금만 더 따뜻하고
주위 온 세상이 푸르렀으면!
아름다운 오월아, 우리 어린이들에게,
어서 와 주길 간절히 기도할게!
누구보다도 우리들에게 먼저 와 주렴
제비꽃이 많이 많이 피게 해 주렴,
나이팅게일도 많이 데리고 오렴
이쁜 뻐꾸기도 같이 데리고 오렴!
모차르트는 생애 30여년 동안 순수하고 맑은 수많은 곡들을 남겼는데, 대체로 아이들과 같은 천진한 느낌과 표정이 그의 곡들의 전반에 흐르고 있다. 그런 만큼 '모차르트'의 가곡들은 어린이 합창단의 목소리를 통해 즐겨 울려지고, 동요집이나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도 실리고 있다. 그의 대표적인 봄노래 <봄을 기다림>은 일찌기 '70년대 초등학교 음악 책에 <봄노래>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바 있는데, 원 곡을 당시 지휘자이자 음악교육자인 이남수(李南洙)님이 편곡, 개사하여 수록한 것이다.
"저 산에 진달래꽃 빨갛게 피어나고…"로 시작되는 이 곡은 오스트리아의 작곡가가 느끼는 봄의 정서를 우리나라 토속의 것으로 바꾸어 개작하였기 때문에 원래 우리나라 동요인 것으로 착각이 될 만큼 즐겨 애창되었다.
봄을 기다리며(봄에의 동경) : 모짜르트가 타계한 해의 1월, 어린이 잡지의 의뢰로 오벨벡의 시에 곡을 붙인 것이며, 오스트리아의 봄 · 5월의 빛나는 하늘 · 아름다운 꽃 · 봄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동경하는 마음으로 노래하며 찬미하고 있다. 단순하면서도 마지막 시기의 청징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봄이라는 주제에 맞게 즐거운 느낌이며 선율은 지극히 간소하고 세련되어 맑은 음조이다.
Barbara Bonney(1956~ ), soprano, Geoffrey Parsons, piano
Barbara Bonney is one of the leading lyric sopranos of her generation. With over 100 recordings to her name, her artistry has been documented for generations of singers to come. Her Sophie (Rosenkavalier) is legendary the world over, as are her Mozart roles of Susanna (Figaro), Parmina (Zauberflote). Ms. Bonney devoted much of her 30 year career to Lieder, and continues to sing Lied-Recitals and Orchestral Concerts. She is a devoted mentor of the new-generation-singer, and is currently Professor at the Mozarteum in Salzburg, as well as guest professor of the Royal Academy of Music in London.
Elisabeth Schwarzkopf, sop.
Walter Gieseking, piano
'Komm, lieber Mai und mache'
Sissi (독일의 7살 꼬마 가수 지씨)
[1절]
아름다운 5월아, 다시 돌아와 수풀을 푸르게 해 주렴
시냇가에 나가서 작은 제비꽃 피는 걸 보게 해 주렴
얼마나 제비꽃을 다시 보고 싶었는지!
아름다운 5월아, 얼마나 다시 산책을 나가고 싶었는지!
[2절]
겨울에도 재미있는 일이 많긴 하지
눈밭을 걷기도 하고 저녁때는 여러 놀이를 하지
아름다운 들판에서 썰매도 실컷 탈 수 있지
하지만 새들이 노래할 때 푸른 잔디
위를 신나게 달리는 것, 그게 훨씬 더 좋아.
[3절]
무엇보다 로트헨이 마음 아픈 게 나는 제일 슬퍼
불쌍한 이 소녀는 꽃이 필 날만 기다리고 있지
나는 걔가 심심하지 말라고
장난감을 갖다 줬지만 소용이 없어
걔는 알을 품은 암탉처럼
조그만 자기 의자에 가만히 앉아 있지.
[4절]
아, 바깥이 조금만 더 따뜻하고 푸르렀으면!
아름다운 오월아, 우리 어린이들에게
어서 와 주길 간절히 기도할께
누구보다도 우리들에게 먼저 와 주렴
제비꽃이 많이많이 피게 해 주고
나이팅게일도 많이 데리고 오렴
예쁜 뻐꾸기도 데리고 오렴.
※ 프리츠는 이웃 소녀 로트헨이 아파서 슬프다. 꽃이 필 날만 기다리며 ‘알을 품은 암탉처럼’ 가만히 앉아 있는 로트헨, 어린이는 이 소녀를 위해서 봄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고 노래한다. 프리츠는 로트헨에게 장난감을 갖다 주었는데, 아마 자기 물건 중 제일 소중한 게 아니었을까 싶다. 이 단순하고 예쁜 선율은 모차르트가 그해 1월 5일 완성한 피아노협주곡 27번 Bb장조 K.595의 3악장의 주제를 닮았다.
아이들의 마음으로 바라는 봄소식, 모차르트의 <봄을 기다림>
독일을 비롯한 중부 유럽은 봄이 늦게 찾아오는 지역이다. 4월 중순까지 매서운 바람과 궂은 비가 행인들의 나들이를 멈칫거리게 한다. 또한 집집마다 난로 주위에 가족들이 모여 겨우살이를 견뎌 나간다.
그런 까닭에 독일 등지의 여러 민요와 가곡들에서는 5월부터 봄철이 등장한다. 슈만(Robert Schumann)의 유명한 가곡 <아름다운 5월에:Im wundersch nen Monat Mai >가 바로 그 대표적인 예이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의 <봄을 기다림:Sehnsucht nach dem Fr ling> 또한 봄이 무르익는 5월의 정경을 기다리며 부르는 노래이다.
모차르트는 생애 30여 년 동안 순수하고 맑은 수많은 곡들을 남겼는데, 대체로 아이들과 같은 천진한 느낌과 표정이 그의 곡들의 전반에 흐르고 있다. 그런 만큼 '모차르트'의 가곡들은 어린이 합창단의 목소리를 통해 즐겨 울려지고, 동요집이나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도 실리고 있다. 그의 대표적인 봄노래 <봄을 기다림>은 일찌기 '70년대 초교 음악 책에 <봄노래>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바 있는데, 원 곡을 당시 지휘자이자 음악교육자인 이남수(李南洙)님이 편곡.개사하여 수록한 것이다.
"저 산에 진달래꽃 빨갛게 피어나고…"로 시작되는 이 곡은 오스트리아의 작곡가가 느끼는 봄의 정서를 우리나라 토속의 것으로 바꾸어 개작하였기 때문에 흡사 원래 우리나라 동요인 것으로 착각이 될 만큼 즐겨 애창되었다.
모차르트가 사망하기 전 해에 지어진 이 곡은, 말년의 그가 느꼈던 애환과 고뇌와는 상관없이 매우 밝고 긍정적인 빛깔로 가득 차 있다. 그는 이 곡을 지을 당시 <피아노 협주곡 27번, K.595>도 같이 완성하였는데, 그런 관계로 가곡 <봄을 기다림, K.596>의 멜로디와 <협주곡> 제 3악장의 주제가 서로 연관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곡은 바장조, 6/8박자로 되어 있고, 즐겁고 사랑스러운 멜로디가 약동하듯 뛰어 놀며 봄을 재촉하는 분위기로 짜여져 있다. 원래 이 곡의 원시는 4행시의 10절로 되어 있으나, '모차르트'는 이 시를 2절씩 간추려 모두 5절로 이루어진 有節(유절)가곡으로 만들었다. 각 절은 전형적인 2부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선율은 매우 간결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이다.
봄을 기다리고 맞이하는 일은 설레고 마음 벅찬 일이다. 봄의 화사함을 희망하는 이들의 마음에는 어린이와 같은 천진함과 간절함이 스며 있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약동하는 봄의 모습을 그려보면서 이 노래를 듣고 불러 보는 것은 매우 흥겨운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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