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e Carreras
90년대를 화려하게 누빈 3테너의 가운데 자리에 항상 모습을 보인 '천상의 목소리' 호세 카레라스 (1946~ 스페인). 30대 초에 디 스테파노의 재래(再來)라는 평가를 받은 깔끔한 미성의 전형적인 리리코 테너. 전성기인 41세때 치명적인 백혈병으로 쓰러지지만 재기에 성공, 월드컵 3테너 공연을 거듭하며 부와 명성을 거머쥔 불패신화 - 그가 1990년 로마 카라칼라 목욕장 유적지에서 부른 노래 'Core 'Ngrato' (Salvatore Cardillo 곡 1874~1947)는 '무정한 마음'(薄情)으로도 알려진 100년이 다 되어가는 나폴레나타이다. 카타리 카타리 (Catari Catari)로 시작되는 애절하고 드라마틱한 이 명곡은 시대를 넘어 모든 이의 심금을 울려주면서 많은 남성 성악가들의 애창곡이 되었다. 1951년 이탈리아 영화 '순애' (Core 'Ngrato)의 주제곡으로도 불려졌다.
1. Core' ngrato (무정한 마음)
Salvatore Cardillo 작곡 (1908)
Catari, Catari,
pecche' me dice sti parole amare?
pecche' me parle, e 'o core me turmiente,
Catari? Nun te scurda' ca t'aggio dato 'o core,
Catari, nun te scurda'! Catari, Catari,
che vene a dicere stu parla' ca me da spaseme?
Tu nun ce pienze a stu dulore mio
tu nun ce pienze, tu nun te ne cure.
Core, core 'ngrato, t'haie pigliato 'a vita mia,
tutt'e' passato e nun ce pienze cchiu'!
Catari, Catari
tu nun o saie ca 'nfino int''a na chiesa
io so' trasuto e aggio priato a Dio, Catari
e ll'aggio ditto pure a 'o cunfessore
I' sto' a suffri pe chella lla'!
Sto a suffri, sto a suffri
nun se po credere
sto' a suffri tutte li strazie
e 'o cunfessore ch'e' persona santa
m'ha ditto: figlio mio, lassala sta', lassala sta'!
Core, core 'ngrato t'hai pigliato a vita mia.....
카타리 카타리 내 어찌 사랑한다
그대 말을 내 가슴 아프게 생각하였도다.
카타리 즐거운 날을 잊지 못하리.
카타리 못 잊으리.
카타리 카타리 그대는 어찌해
그대 맘에 나를 잊었나.
나 괴로와라 홀로 애태워도
그대는 날 잊었네 날 잊었네.
허무한 사랑아 어여쁜 그대 모습은
이미 나를 잊어버렸네
1900 년대 초기에, 이탈리에서는 미국으로 대량 이민이 시작되었다.
그 당시 뉴욕으로 떠나는 이탈리아 이민자들 중에는 작곡가 살바토레 카르딜로(S.Cardillo)와 이민자들의 고통을 고발하는 주간지를 발행하는 출판인이자 시인이었던 리카르도 코르디페로(R.Cordiferro)도 있었는데, 그들은 1911년에 "무정한 마음 (Core ’ngrato)"이란 노래를 함께 발표했다.
이 노래는 , “카타리, 카타리, 왜 이렇게 쓰디쓴 말을 하는지….”라고 시작하는데,
‘카타리’는 카타리나(Catarina)라는 이름을 나폴리식으로 축약해버린 것이다.
카르딜로는 나폴리에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지휘를 공부하던 중 이 노래를 발표했지만 저속하다는 평을 받자 고향 땅에서는 유명해질 수 없음을 깨닫고 1903년 미국 이민길에 올랐던 것이다.
가슴을 찡하게 울려주는 "무정한 마음"은 뉴욕에서 다시 태어나 이민자들 사이에 최고 인기곡으로 자리잡게 되자 곧바로 나폴리로 ‘역수출’되기에 이르렀다.
카르딜로는 연주가 및 영화 음악가로 이름이 있었는데 그의 노래는 엔리코 카루소와 같은 대가들이 즐겨 불렀다. 카르딜로는 죽기1년 전에 여동생에게 다음과 같이 편지를 썼다. “그래 이탈리아에서는 내가 작곡한 ‘저속한 노래’를 모두 즐겨 부르고 있다 이거지? 그리고 내가 그 노래로 유명해졌다고? 나는 말야 평생 진정한 음악만을 써왔을 뿐이야.”
이 글을 쓰면서 작곡가 카르딜로에 대한 자료를 찾으려고 이탈리아에서 출판된 50권이 넘는 방대한 ‘이탈리아인 인명 대백과사전’을 샅샅이 뒤져봤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의 이름은 아예 없으니, 카르딜로는 고인이 되어서도 후세 사람들의 ‘무정한 마음’에 섭섭해하고 있을 것만 같다. 그의 노래는 이제 테너라면 한 번쯤 속 시원하게 불러보고 싶어하는 그야말로 ‘진정한 음악’이 되었는데도 말이다.
2. Dicitencello vuie (그녀에게 내 말 전해주오)
Rodolf Falvo (1873~1937) 작곡
Dicitencello a 'sta cumpagna vosta
ch'aggio perduto 'o suonno e 'a fantasia
ca 'a penzo sempre.
Che e tutta 'a vita mia
i' nce 'o vvulesse dicere,
ma nun nce 'o ssaccio di!
A' voglio bbene,
A' voglio bbene assaie,
Dicitencello, vuie ca nun m' 'a scordo maie!
E''na passiona...
cchiu forte 'e 'na catena,
ca me turmenta ll'anema
e nun me fa campa.
'Na lacrema lucente v' e caduta...
Diciteme 'nu poco a che penzate...
Cu' st'uocchie doce
vuie sola me guardate...
Levammece 'sta maschera,
dicimmo 'a verita.
A' voglio bbene,
A' voglio bbene assaie,
Dicitencello, vuie ca nun m' 'a scordo maie!
E''na passiona...
cchiu forte 'e 'na catena,
ca me turmenta ll'anema
e nun me fa campa.
그녀에게 내 말 전해주오!
나 항상 그녀를 생각하기에
내 맘의 평화를 다 잃어버렸다고
그녀는 내 모든 것이기에.
그녀에게 내 맘을 털어놓고 싶지만
난 어찌 할 바를 모른다네!
내 얼마나 사랑하는지,
얼마나 그녀를 사랑하는지
내 말을 전해주오 결코 잊을 수가 없다고.
이 열정은 사슬보다 더 강해서
내 영혼은 고통 받고 견딜 수가 없네!
Piano - Rolando Nicolosi
Dicitencello vuie (Just say I love her)의 작곡자 로돌포 팔보(Rodolf Falvo,1873~1937)는 나폴리 출생의
이탈리아 작곡가이다. 처음에는 가수로 데뷔, 달콤한 목소리로 주목을 받았다.
뒤에 작곡으로 전향해 칸초네 나폴리타나의 많은 명작 등 걸작을 내놓아 인기 작곡가가 된다.
3. 사랑으로 (With Love)
이주호 작시,작곡
노래 Jose Carreras
노래 해바라기(오리지널)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할일이 또 하나있지
바람부는 벌판에 서있어도 나는 외롭지 않아
그러나 솔잎하나 떨어지면 눈물따라 흐르고
우리 타는 가슴 가슴마다 햇살은 다시 떠오르네
아 영원히 변치않을 우리들의 사랑으로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 주리라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 주리라
아~ 아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우리들의 사랑으로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 주리라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할 일이 또 하나 있지
바람 부는 벌판에 서 있어도 나는 외롭지 않아
그러나 솔잎 하나 떨어지면 눈물 따라 흐르고
우리 타는 가슴 가슴마다 햇살은 다시 떠오르네
아~ 영원히 변치 않을 우리들의 사랑으로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 주리라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할 일이 또 하나 있지
바람 부는 벌판에 서 있어도 나는 외롭지 않아
그러나 솔잎 하나 떨어지면 눈물 따라 흐르고
우리 타는 가슴 가슴마다 햇살은 다시 떠오르네
아~ 영원히 변치 않을 우리들의 사랑으로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 주리라
아~ 영원히 변치 않을 우리들의 사랑으로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 주리라
아~ 영원히 변치 않을 우리들의 사랑으로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 주리라
아~ 라~~ 라~~ 우리들의 사랑으로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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