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이 골프보다 좋은 점
1 운동효과가 크다.
등산이나 골프나 다
유산소운동이다.
2 경제적이다.
등산하는데 드는 돈은
3 부킹이 필요없다.
우리나라에서 골프 부킹은 전쟁에 준한다
4 조를 짤 필요없다.
골프를 치려면 조를 짜야 한다.
5 사정 있으면 언제든지
골프는 “본인 사망‘
6 오비도 없고 벌타도 없다.
골프할 때는 정해길 길을 좀 벗어나면
7 가다가 힘들면 일찍 돌아서도 된다.
등산은 하다가 다른 볼일이 생기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8 복잡한 룰도 없고
등산하다가는 앞 사람이 좀 느리게 가면
9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고
등산하는 데는 걸을 줄 알고 숨쉴 줄만 알면 된다.
10 회원권이 필요없고
어쩌다가 한번 가려면 몰라도,
11 접대골프
골프를 친구들과 운동으로 치기도 하지만,
끝나
고 기분이 유쾌하지 못하다.
12 산은 어디를 가나
정상이 없는 산은 없다.
13 산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산이 사람을 차별해서 와도 되는 사람,
못 오는 사람 차별하는 것 보았는가?
골프장에 가보시라.
회원 비회원은 물론,
돈 없거나 힘 없으면 들어가기도 힘들고,
들어가서도 눈치 적잖게 받는다.
산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돈이 많거나 적거나,
권세가 있거나 없거나 BMW를 타고 왔건 걸어서 왔건,
일단 산에 들어오면 어느 누구든 자기의 두 발로
똑 같이 땀 흘리며 올라야 한다.
황제골프란 말도 없고 멀리건도 줄 수 없고
카트도 탈수 없다.
14 사시사철 가능하고 날씨영향이 작다.
등산은 사시사철 모두 가능하고,
초보자는 바람세기,
15 갈 곳이 엄청 많고, 원하는 만큼의
거리와 높이가 다른 코스를
택할 수 있다.산이 70%가 넘는 우리나라는
또 체력이나 컨디션에 따라 코스를 선택하기 용이하다.
반면 우리나라에 골프장은 약 160개 정도라고 한다.
골프장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은 매우 드물 것이다.
그리고 산행 코스는 원하는 데로 고를 수 있다.
그러나 골프장은 어디를 가나
18홀이지 7홀짜리 단거리 코스나
100홀짜리 종주코스 같은 것은 없다.
16 산에 오래 다닐수록
운동을 많이 하게 된다.
산에 처음 다니기 시작할 때는
조그만 동산 올라가는데도 숨이 차고,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까마득하게 느껴지지만,
1년 2년 다니다 보면 더 잘 오르고,
오랫동안 걸을 수 있어 운동효과가 더 커진다.
그러나 골프는 반대이다.
초보 때는 보기는 어림도 없고
트리플보기 더블파까지 치면서
이쪽 저쪽 다니다 보면
제법 운동이 되는 듯 하다가,
어느새 경륜이 좀 쌓이면 똑바로 최단거리로 걸어가서,
퍼팅할 때나 몇 발자국
왔다갔다 하는 게 고작이다.
17 등산은 부부 가족이 같이하기 좋은 운동이다.
등산은 부부나 가족이 같이 하기에 좋고,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으니 언제든지 가능하다.
특히 요즘의 등산객들을 보면
대부분이 가족 산행으로 바뀌고 있다.
그러나 가족이 같이 골프를 하자면 제약이 많다.
우선 상당한 경제력이 있어야 하고,
핸디가 어느 정도는 되야 하고...
가족과 함께 수시로 골프 치러 다니다가는
웬만한 집은 몇년 안에 기둥뿌리가 흔들릴 것이다.
18 스트레스를 풀기 좋다.
골프는 기본적으로 남과 경쟁하는 게임이다.
골프 쳐 보시면 느끼겠지만,
안 맞는 날에는 스트레스가 보통 아니다.
퍼팅할 때는 혈압이 보통보다
상당히 올라간다고 한다.
반면 산은 스트레스를 푸는 곳이다.
산에 오르면 오장육부가 후련해진다....
언제나 어디서나 가까이 있는 마누라 같이
푸근한 곳이 산이다.
19 협동심을 키워준다.
등산은 함께 가는 사람들이 힘들어 하면
도와주는 것이 상식이다.
산에 오르면서 힘들어 하거나 미끄러졌는데
좋아하는 사람 본 적이 없다.
그런데 골프 치다가 퍼팅한 공이
홀을 조금 벗어나거나 오비를 날려보라,
겉으로는 몰라도 속으로는 웃고 있을 것이다.
20 등산은 자연 친화적이다.
요즘은 모두들 자연환경 보전에 애를 쓰고 있다.
그런데 골프장 하나 만들려면 얼마나 자연을 훼손해야 하는가,
또 골프장 유지하는데도 각종 유해물질이
남용되어 동식물 등 생태계에 악영향을 준다.
또 아름다운 골프코스일 수록 자연에 손을 많이 댄곳이다.
그러나 등산은 그 자체가 자연과의 화합을 전제로 한다.
또 자연 그대로 남아 있는 산일 수록 더 아름답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하나 추가)
산은 어려움을 참고 극복하는 우리 인생의 배움터다.
등산을 할 때면 히말라야든 500m 정도의
근교 산이든 가파른 오르막을 오를 때
시련과 고통이 뒤따른다.
왜 이리 힘든 일을 사서 하는지 다음에는
산에 오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날 때도 많다.
그러나 이러한 시련이 있음이 바로 산을 오르는 이유가 된다.
등산은 재미나 말초적 쾌락을 추구하기보다,
오히려 고통을 받아들이고 고통속의 정진을 통하여
고통을 극복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고통의 시간이 지나면,
고통으로부터의 해방과 함께
정신적인 평화와 안식을 얻을 수 있다.
이런 면에서 산은 우리 인생의 배움터이고,
등산은 우리 인생의 축소판이다.
오름과 내려옴이 있고 시련과 고통의 힘든 과정을
겪은 후에라야 보람과 기쁨이 있다.
어찌 등산을 골프와 비교할 수 있겠는가?
'잡동사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다운 풍경18 (0) | 2012.08.05 |
---|---|
아름다운 풍경17 (0) | 2012.07.24 |
지구 사진작가 얀의 Home (0) | 2012.07.12 |
눈물의 룰라 (브라질 전 대통령) (0) | 2012.07.06 |
아름다운 풍경16 (0) | 2012.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