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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멸치국수

박연서원 2012. 4. 27. 16:26

 

깔끔하고 담백한 '부평 멸치국수' 전문점

값도 저렴하고 쫄깃한 면발 인기


 

 

<인천in - '부평사람들' 협약 기사>

멸치 육수를 우려낸 잔치국수와 매운맛의 달콤한 비빔국수로 유명한 '부평 멸치국수'의 최귀옥(56)·유기후(63) 부부를 만났다.

 

부부가 함께 3년 째 맛있는 국수를 만들고 있으며 맛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다.

남편 유기후 씨는 "우리 집에서는 최고급 멸치로 푹 우려낸 육수를 쓴다. 진하면서도 비리지 않고 깔끔한 국물과 쫄깃한 면이 잘 어우러진 멸치국수가 인기가 좋다. 국수는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배부를 때까지 먹어도 괜찮은 음식이다."라고 말한다. 부부가 소박하게 장사를 하다 보니 주위에서 "착한 가게"라고 불러준다며 맛의 비결로는 '좋은 음식재료'와 '즉시 조리한 신선한 맛'을 꼽았다.

 

이곳 비빔국수는 묵은 배추김치에 참기름을 첨가해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 면발도 쫄깃해 옛날 어머니가 손수 만들어 주신 고향의 국수를 연상케 한다.

멸치국수가 2천500 원, 비빔국수가 3천 원으로 값도 저렴하다. 곱빼기는 500원 추가한다.

단골손님 한금례(66)씨는 "이곳 멸치국수는 맛이 정말 좋다. 국물이 시원하고 담백해 깔끔한 맛이 최고다."라며 "비밀이 뭔지는 몰라도 값도 저렴하고 맛도 좋아 자주 이용한다"라고 말했다.

부개동 윤산부인과 골목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실내공간이 좁아 테이블이 몇 개 안 되는 가게지만 부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일자리이자 삶의 터전이다.

부부가 함께 어려운 일도 서로 의지하고 도와서 하다 보니 정도 더욱 두터워졌다며 환한 미소를 짓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문의 ☎ 019-287-9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