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음식점' … 인천 속 중국 '천성'
[여기는 뭘 하는 곳?] 맛있는 간짜장이 2천원
요즘 나날이 오르는 물가 때문에 직장인들이 점심 한 끼를 해결하려면 6,000~7,000원은 있어야 한다. 끼니때가 돌아오는 게 무서울 정도다. 이처럼 살인적인 고물가와 경기 불황으로 서민 살림살이가 더욱 팍팍해진 요즘 2,000원대로 푸짐하게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음식점이 있어 환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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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산곡4동 산곡고등학교 앞 오남프라자 5층에는 인천 속 중국 '천성(天城)' 패밀리 레스토랑이 있다. 300여 평의 여유공간을 자랑하는 중국 패밀리 레스토랑 '천성'은 세미나와 각종 단체 모임을 하기 좋은 곳이다. 간단한 식사를 하는 홀과 10인 룸에서 60인 연회실까지 다양한 룸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 가면 중국 현지 요리사와 한국인 중식 전문 요리사가 만든 정통 중국요리 간짜장을 2천 원에 먹을 수 있다.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몰려 중국요리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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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 때문에 혹시라도 맛이 없거나 양이 부실할지도 모른다는 의심마저 무색할 만큼, 맛은 기본이고 양까지 푸짐하다. 간짜장 외에 탕수육도 2인분에 7천 원. 양은 적으나 바로 튀겨서 바삭거려 맛이 좋다. 그래서 추가로 주문하는 고객이 많다.
김현희(42)씨는 "얼마 전 간짜장이 2천 원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와서 먹어 보니 맛이 좋아 가족과 함께 오게 되었는데,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중국요리를 먹을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면서 "경제도 어려운데 이렇게 착한 가격의 가게들이 앞으로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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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입구에는 인천 속 작은 중국을 재현한 듯 중국 현지에서 공수해온 소품들이 손님을 맞이한다. 중국풍의 실내장식으로 서유기와 삼국지 등 중국 고전과 역사현장을 소개한 중국 전통 의상을 비롯해 인형과 자기 등을 전시·판매하는 전시장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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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 없는 가격으로 고객을 정성껏 모실 것이라는 채갑병 사장은 "어려운 경제를 생각해 저렴한 가격으로 손님을 모시고 있다. 주위 어려운 노인을 위해 무료 식사와 지역주민을 위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간단한 식사를 위한 일반 식사와 중식 애호가를 위한 200여 가지 중국요리 코스가 준비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문의 032-330-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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