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암을 극복한 미해군 로젠버그제독 이야기

박연서원 2012. 3. 15. 11:35

미해군 제7함대 소속 상륙전단 사령관

로젠버그제독 이야기

 

 
Edwin Rosenberg

 

2차대전에 해군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했던 한 해군장교가

암에 걸려 1945년 군대를 떠나게 되었다.

그는 네 번이나 암 수술을 받았지만 의사는 최후 통첩을 했다.

“당신은 앞으로 3개월밖에 살 수 없습니다.”

 

그는 마지막 남은 90일이라는 값진 시간을

결코 헛되이 보내고 싶지 않았다.

그러고는 지난 날들을 되돌아보니 군인으로서 최선을 다했던

그 때만큼 열정적으로 살았던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미해군사관학교 졸업생이다)

 

그는 곧 국회와 백악관으로 달려가

다시 현역 군인으로 복무하게 해 달라고 청원했다.

대통령은 그가 다시 해군 장교로 복무하는데 동의했다.

 

그는 군대에 복귀하자 예전보다 더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했고,

몸을 아껴도 얼마 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해

사병의 일까지 자진해서 맡아 해냈다.

 

그렇게 90일이 지났다.

하지만 그는 죽지 않았다.

6개월이 지나도 그는 죽지 않았다.

그는 늘 '숨이 붙어 있는 한 내가 맡은 일을 완수한다'고

다짐하며 동료나 부하의 만류를 뿌리치고 임무에 매진했다.

 

3년이 지나도 그는 무사했다.

오히려 암의 증세가 점점 사라지고 있었다.

의사와 주변 사람들은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기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 장교가 바로 1968년 월남전에서 상륙전단을 지휘한

미해군 제7함대소속  로젠버그 제독이다.

 

만일 로젠버그가 90일밖에 살 수 없다는 선고를 받았을 때

좌절했다면  그런 결과를 낳을 수 있었을까.

죽음마저도 물리친 로젠버그의 비결은

특효약이나 기적이 아니었다.

 

다름 아닌 신념의 힘이 그런 위대한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이처럼 한 인간의 신념은 죽음보다도 강하며

자신의 운명을 바꿔놓기도 한다.

 

 
로젠버그제독에 대한 기사

 

미국 여성의 사망률을 조사한 결과

추수감사절 전 일주일 동안 사망률은 평균보다 35.1%가 낮았고

추수감사절 이후 일주일 동안 사망률은 평균보다 34.6% 높았다.

추수감사절 대신 생일을 대입해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희망은 죽음도 연장시키는 기적을 낳는다.

희망을 생각하면 희망적인 결과가...

희망의 끈을 놓으면 그 순간 절망의 결과가...

오늘도 긍정적이고 밝고 능동적인 생각을 해야 할 이유이다.

 

*주석 : 인터넷상에는 로젠버그가 미7함대 사령관으로 나와 있기도 하는데

           실제로는 해군소장으로 미7함대소속 상륙전단사령관이었다고 한다.

 
John Philip Sousa (1854~1932) - March Anchors Aweigh (닻을 내리고 - 미해군 행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