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의학상식] CT, MRI, PET

박연서원 2012. 1. 31. 23:59

 

 [의학상식] CT, MRI, PET

 

나이들면 아무래도 병원과 가까이하게 되는데
CT, MRI, PET라는 어려운 이야기를 듣게됩니다.
 

CT, MRI, PET가 어떻게 다른건지...
장단점과  어떠한 검사인지는 한번 알아봅시다...

 



[ CT : Computed Tomography 컴퓨터 단층촬영 ]



1. 장점

- X선을 이용해 짧은 시간에 인체의 단면 촬영가능.

- 뼈의 미세골절, 뼈처럼 석화된 병변, 뇌출혈 등을 MRI보다 훨씬 정확하게 포착해냄.

- 촬영시간이 짧아 호흡으로 움직이는 폐나 계속 박동하는 사장, 연동 운동을 하는 장 등의

장기를 촬영하는데 유리.

- 검사종류와 촬영부위에따라 차이는 있지만 MRI나 PET에 비해 저렴한 비용


2. 단점

- 극소량이기는 하지만 환자가 방사선에 노출됨.

- 혈관을 촬영하거나 조직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사용되는 조영제(약물)가

신부전환자나 약물 과민반응 환자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을 줄수 있다는 문제점

 



[ MRI : Magnetic Resonance Imaging 자기공명영상 ]



1. 장점

- 자기장을 이용하는 MRI는 CT와 달리 방사선에 노출되지않음.

- 근육, 인대, 뇌 신경계, 종양 등 연부조직을 촬영하는데 있어 아직까지 MRI의 해상도를

능가하는 검사가 없으며,

- 특히 신경계를 촬영하는데 진가발휘.

- 위의 장점 때문에 급성 뇌경색이 의심되는 환자의 경우 MRI가 우선적으로 선호됨


2. 단점

- 촬영시간이 긴 편이어서 폐쇄 공포증이 있는 환자에게 시행 곤란.(인내심 필요)

- 척추 보형물 등을 가진 경우라도 진단에 방해가 됨.

- 인공내이(內耳)나 구형 심박동기 등의 작용에 장애 초래


최근에는 유방암, 간암, 난소암, 자궁경부암등

연부조직 암의 범위 파악에 MRI가 폭넓게 활용되고 있음. 



[ PET : Positron Emission Tomography 양전자 단층촬영 ]



1. 장점

- F-18 FDG라는 포도당 유사체를 이용해 인체의 대사상태 촬영 가능.

- 주변 조직에 비해 포도당 대사가 항진되는 악성종양, 간질, 알츠하이머병,

염증성 질환 등의 진단에 유용.

- 일단 암의 존재가 확인된 뒤라면 PET는 전이암의 위치를 추적하거나

암의 치료효과를 판정하고 재발여부를 평가하는데 매우 요긴하게 활용됨


2. 단점

- 암과 단순한 염증을 구별하거나 해부학적 위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주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PET로 암을 진단할 경우 그 만큼 오진 확률이 높아지기도함.

따라서 모든 암을 PET로 쉽게 발견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문제임.

- 실제로 소변으로 배설되는 FDG의 특성 때문에 신장, 요관, 방광, 전립선 등

소변이 지나가는 길목에 생긴 암의 구별은 쉽지 않음.

- 또 폐암의 일종인 세기관지 폐포암, 위암의 일종인 반지 세포암 등

일부 암은 조직의 특성상 FDG 대사율이 낮아 PET로의 발견은 용이하지 않음


참고

- PET로 시행시와 시행하지 않았을 때를 비교하면 30%이상에서 치료방침이 바뀐다는 보고가 있음

- PET-CT : PET검사 만으론 정확한 해부학적 위치를 파악하기 힘듬. 때문에 CT를 이용해서

최소한의 해부학적 위치를 파악하고 거기에 PET로 만들어진 영상을 겹쳐서 진단.

- PET-MRI: 위와 비슷함


요즘 국내에서는 PET만 시행하지는 않고 대부분 PET-CT의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결론은 CT/MRI/PET가 어떤 것이 우월하게 좋다기보다는 각각의 특성을 잘 활용하여

상황에 맞는 최선의 검사방법을 선택하여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