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기/기타국내산행

한라산 돈내코-윗세오름-영실 코스(2010.1.24)

박연서원 2011. 5. 13. 16:56

제주도 올레길 걷기, 한라산 산행과 관광여행

 

기간 : 2010년1월23일(토)-1월26일(화) 3박4일

참석 : 4050 산천사 28명중 청계산악회 7명

         김진홍,박승훈,정영애,문정희 : 1월23일(토)-1월26일(화) 3박4일

         송문호,임윤재 : 1월23일(토)-1월25일(월) 2박3일

         김장봉 : 1월24일(일)-1월26일(화) 2박3일

항공편 :

       박승훈, 정영애, 문정희 : 23일(토) 김포/제주 OZ(아시아나)8907 09:15/10:20

                    26일(화) 제주/김포 OZ(아시아나)8926 15:45/16:50

       김진홍 : 23일(토) 김포/제주 KE(대한항공)1213 09:05/10:10

                   26일(화) 제주/김포 KE(대한항공)1242 16:30/17:35

       임윤재 : 23일(토) 김포/제주 KE(대한항공)1215 10:20/11:25

                   25일(월) 제주/김포 KE(대한항공)1210 09:15/10:20

 

2010년 1월23일(토)-1월26일(화) 3박4일간 제주도 여행을 하였다.

2008년 2회, 2009년 1회 제주도에 갔었는데도 또 간 것은 돈내코

코스가 새로 개방된 때문이기도 하지만 전에 가보지 못한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을 돌아보기 위함이었다. 이번에는 친구들 6명이

4050 산천사에 합류하여 한라산 산행과 올레길 10코스 걷기를 하고

본진과 헤어져 이틀간 더 머무는 동안 세계자연유산을 둘러보았다.  

 

1월24일(일) 한라산 등반(돈내코-평궤대피소-남벽분기점-서벽-윗세오름-영실)

 

   돈내코 탐방로 입구 07:50

   돈내코지구안내소 08:02

   썩은물통(1.72) 08:49

   적송 지대(2.57) 09:14

   살채기도(4.0) 09:58

   둔비바위(4.7) 10:33

   평궤대피소(돈내코5.3,남벽분기점1.7) 11:02/11:04

   갈림길(돈내코6.38,남벽분기점 0.62) 11:53

   남벽앞(돈내코6.71,남벽분기점0.29) 12:02

   남벽통제소 12:07 (통제구간:남벽-정상)

   (중식 12:14/13:00)

   방아오름샘 13:20

   서북벽통제소 14:19

   윗세오름대피소(해발1700m) 14:38/14:45

   (휴식15:10/15:20)

   병풍바위(영실2.1,윗세오름1.6) 15:28

   볼레오름 15:42

   해발1500m 15:53

   영실기암과 비폭포 15:55

   오백나한 16:00

   영실소나무숲 비석 16:22

   영실통제소,휴게소(해발1280m) 16:24/16:48

   해발1100m 16:59

   이정표(영실매표소1.0,등산로입구1.5) 17:04

   영실매표소 17:18

   총9시간45분 소요

  ※돈내코-(7.0)-남벽분기점-(2.1)-윗세오름-(3.0)-영실 총12.1km

 

오전5시 기상하여 완도에서 가져온 매생이국과 간재미회로 아침식사

를 하고 6시40분 숙소를 떠나 7시 돈내코 도착, 7시33분 산행 시작.

 

동녘이 밝아오는 것을 바라보며 7시50분 탐방로입구를 지나고 8시

돈내코지구안내소에 이르러 숲길로 들어선다. 남벽분기점까지 7km.

등산로를 따라 우측에 줄이 이어져있는데 적설등반시 등산로를 찾기

쉽도록 표시한 것으로 짐작해본다. 8시50분 썩은물통 통과. 아마도

썩은 물이 고여있는 웅덩이를 말하는 것같은데 실제로는 물이 맑다.

 

적송지대, 살채기도, 둔비바위를 지나 11시경 평궤대피소 도착. 이제

남벽분기소는 1.3km. 대피소 근처에 식사를 하거나 쉬고있는 무리가

꽤 많다. 한라산 남벽이 그 위용을 드러내고 주변 설경이 이국적이다.

또한 서귀포해안쪽 발 아래로는 희고 두터운 구름이 펼쳐져 아름답다.

 

12시7분 남벽통제소를 지나 인근 숲에 자리를 잡고 숙소에서 가져온

도시락과 일행이 끓인 라면으로 따뜻한 점심식사를 한다. 식사후 기념

사진을 찍고 방아오름샘을 거쳐 10여분 걸으니 멋진 설원이 나타난다.

눈밭에 벌렁 누워 사진을 찍고 일부는 구릉에서 미끄럼을 타기도 한다.

 

2시20분 서북벽통제소 도착. 하늘에 반달이 보이고 눈이 점점 많아져

등산로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무릎까지 빠진다. 2시38분 시야가

탁 트이는 윗세오름(1700m) 당도하여 기념사진 찍느라 부산을 떤다.

통제소, 휴게소 건물들이 있고 백록담에 대한 설명문, 시간경과로 더

이상 등산을 할 수 없다는 입간판이 보인다. 2시45분 하산하기 시작.

 

우측엔 구릉이 있고 앞에는 저 아래로 구름이 보일 정도로 탁 트여

광활한 설경을 만끽하며 전진, 3시10분 내리막 계단 앞에서 10여분

휴식후에 계단을 내려가는 동안 수많은 오름이 내려다보여 장관이다.

 

3시42분 볼레오름과 세오름이 나타난다. 오름은 기생화산을 일컫는

제주 방언으로 제주 전역에 368여개가 형성되어 있다고 한다. 이제

부터는 암벽이 병풍을 두른 듯한 병풍바위가 이어지는데 신비스럽고

신들의 거처라고 하는 영실 병풍바위에선 구름이 몸을 씻는다고 한다.

 

3시52분 해발1500m 지점을 지나니 영실기암과 비폭포, 오백나한이

보인다. 영주 10경의 하나로 영실기암은 원시림과 기암이 어우러진

절경이며 비폭포는 지금은 잘 보이지 않지만 한여름 폭우후에 장관

이라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오백나한은 제 어미의 육신으로 끓인 죽

인 줄 모르고 죽을 먹은 5백 명의 아들들이 비통함에 울다가 바위로

굳어졌다고 하며 오랜 세월 비바람에 풍화된 바위들이 서있는 곳이다.

 

하산로는 경사가 가파라 아이젠을 했는데도 상당히 미끄럽다. 계곡과

소나무숲을 지나 4시24분 해발1280m인 영실 통제소(휴게소) 도착.

영실매표소까지는 아직 2.5km. 아이젠을 벗고 짐을 정비하며 친구를

기다리다가 4시48분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포장도로를 따라 5시에

해발1100m를 지나고 5시18분 영실매표소 도착하여 버스에 오른다.

(총9시간45분 소요)

 

6시 제주시 덤장에 도착하여 갈치조림과 고등어조림으로 저녁식사를

마치고 당일 귀경하는 산천사팀을 제주공항에서 배웅. 뒤늦게 도착한

김장봉을 만나 7명으로 늘어난 우리 일행은 공항에서 대여한 승합차

를 타고 샤토비치펜션으로 이동하여 다시 술을 마시고 늦은 밤 취침.  

 

 

 

 

 

 

 

 

 

 

 

 

 

 

 

 

 

 

 

 

 

 

 

 

 

 

 

 

 

  

 

 

 

 

 

 

 

 

 

 

 

 

 

 

 

 

 

 

 

 

 

 

 

 

 

 

 

 

 

 

 

 

 

 

 

 

 

 

 

 

 

 

 

 

 

 

 

 

 

 

 

 

 

 

 

 

 

 

 

 

 

 

 

 

 

 

 

 

 

 

 

 

 

 

 

 

 

 

 

 

 

 

(나머지 전문은 국내여행기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