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먹거리 자료

입맛을 사로잡을 남도의 맛을 찾아서 ‘전남 영암’

박연서원 2011. 4. 4. 12:51

입맛을 사로잡을 남도의 맛을 찾아서 ‘전남 영암’

 

 

매년 4월이면 전남 영암에서는 '왕인문화축제(4월1일~4월4일)'가 열린다. 일본 아스카 문화의 원조인 왕인박사를 기리는 추모제와 함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어 아름다운 벚꽃과 축제를 찾은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왕인박사 유적지는 일본인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있는 곳으로 왕인 박사가 태어난 집터인 성기동과 유허비가 서 있으며 그의 자취를 복원해 놓았다. 아름드리 벚나무가 가득하여 봄이면 사찰로 오르는 길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도갑사와 흙과 도기를 주제로한 다양한 전시가 기획되고 있는 영암 도기 문화 센터는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은 관광 명소로 손꼽힌다.

 

독천 영명식당

영암의 낙지마을 내에 있는 음식점으로 1980년에 처음 개장하였다. 독천 터미널 부근으로 가면 찾기 쉽다. 낙지 수조 관이 있는 입구와 함께 건물 2층까지 식당으로 되어있다. 두 개의 건물로 나란히 나뉘어져 있고 한쪽은 영명식당, 한쪽은 독천식당이라고 간판이 걸려져 있다.

갈낙탕의 유래는 더위에 지친 소가 낙지를 잡아먹고 기운을 차리는 것을 보고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낙지가 유명한 영암에서는 갈낙탕을 영양 탕으로 취급한다. 큼직하게 쓴 대파와 홍 고추, 낙지, 그 위의 뿌려진 깨소금이 먹음직스럽게 느껴진다. 연포탕의 국물은 맑은 연한 갈색을 띄며 10가지가 넘는 반찬과 함께 나온다. 국물이 매우 시원하고 쫄깃한 낙지의 질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갈낙탕, 연포탕 외에도 낙초 무침, 낙지 연포 등 다양한 낙지요리가 준비되어 있고 세발낙지와 낙지구이도 맛볼 수 있다.

시어머니부터 며느리가 대를 물려 운영한다고 해서 그런지 손님은 북적대는 편이나 특별히 찾아올만할 정도의 맛은 아니다. 특히 서비스 수준이 낮고 화장실 시설이 매우 열악하다. 분리된 공간을 원할 경우 간이 커튼으로 별실을 만들어 주며 5대의 주차가 가능하다.

 

전화 061-472-4027

주소 전라남도 영암군 학산면 독천리 184

        (독천터미널에서 농협방면으로 가다가 좌회전해서 100m 정도 직진시 위치) 

 

쌍둥이가든

짱뚱어는 썰물로 물이 빠진 갯벌에서 잡히는 망둥이와 비슷한 못생긴 바닷물고기이다.

쌍둥이가든에서는 짱뚱어탕과 추어탕 두 가지만 한다. 짱뚱어탕은 짱뚱어를 푹 삶고, 체로 걸러 들깨가루와 함께 끓인 뒤 쑥갓·미나리·된장을 넣고 다시 끓이는 것이다. 텁텁하지만 비리지 않은 구수한 맛이며 술국이나 해장국으로도 그만이다.

이 집에서는 배추우거지와 함께 얼큰하게 끓이는데 맛은 추어탕과 비슷하다. 국물이 개운해 식사로도 좋지만 소주 한잔과 같이해도 아주 잘 어울린다. 진한 국물의 깊은 맛이 속을 훈훈하게 데워준다

 

전화 061-462-5637

주소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 용앙리 256-3

        (영암 → 목포간, 목포 → 독천.삼호간 위치한 호동마을 큰도로 옆 → 쌍둥이가든) 

 

중원회관

자연강장제로 알려진 낙지. 낙지라 하면 무안 뻘낙지를 으뜸으로 친다. 이 무안 뻘낙지를 전문으로 하는 맛집이 있다. 영암에 자리한 중원회관은 무안에서 공수한 뻘낙지로 맛깔스런 음식을 만드는 곳이다.

30년 전통의 중원회관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영암 일대에 이곳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고 주말이면 모임이나 행사 뒤풀이 등으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문을 들어서자마자 큰 통에 담겨 손님을 기다리는 낙지가 맞아준다. 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큰 규모의 식당으로 여러 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큰 모임을 동시에 치를 수 있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갈낙탕과 낙지구이. 낙지 중 중간 크기의 낙지는 갈낙탕에 쓰이는데 큼직한 한우갈비와 대추, 인삼, 파 등이 낙지와 같이 들어간다. 갈비에서 우러난 담백한 육수에 낙지의 시원한 맛, 부드러운 갈빗살과 쫀득한 낙지는 최상의 궁합이라 할 수 있다.

한편, 큼직한 낙지를 젓가락에 돌돌 말아 매콤한 양념과 함께 구워 낸 낙지구이는 한 꼬치에 8,000원이라는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한번 맛보면 잊지 못할 감칠맛을 자랑한다.

 

전화 061-473-6700

주소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동무리 164-8 (전남 영암군청 맞은 편)

 

해남식당

낙지요리 전문점으로 1995년 문을 열었다. 영암군 학산면 독천리에 있으며 독천 터미널 부근으로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도로변에 있어 접근성이 높으며 편안하고 대중적인 분위기의 식당이다. 10가지 넘는 푸짐한 상차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입구에 낙지 수족관이 있어 신선한 낙지를 바로 요리해 준다. 주방 내부가 훤히 보이는 구조로 되어 있어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연포탕은은 연한 갈색을 띄는 맑은 국물에 파, 고추, 당근 등이 얹어 나온다. 낙지의 쫄깃함과 시원한 국물 맛이 좋으며 낙지와 나물, 계란 노른자가 얹어져 나오는 낙지 비빔밥도 맛있다. 신선한 낙지의 맛이 메뉴에 있는 음식 모두에서 느껴진다. 이 외에도 갈낙탕, 낙지초무침, 낙지 볶음 등 다양한 낙지 요리들이 준비되어 있다.

종업원은 친절한 편이며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10시이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별실이 2개 있다. 주차는 공용주차장을 이용한다. 주위에 월출산, 도갑사가 있으며 찾아라 맛있는 TV에 소개된 적도 있다.

 

전화 061-472-4013

주소 전라남도 영암군 학산면 독천리 184

        (전남 목포 -> 2번국도 -> 도천방면 -> 사동삼거리 -> 독천 넉지마을 방면 독천 터미널 부근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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