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6개 레스토랑, ‘라 리스트 2019’ 톱1000에 올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 2018.12.05 08:11 수정 : 2018.12.05 08:1
라 리스트 2019 공개 행사에 초청된 한국인 셰프들
세계 최고 레스토랑 1000곳을 선정하는 라 리스트 2019(LA LISTE 2019)가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됐다. 5일 프랑스관광청에 따르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라 리스트 2019 공개 행사는 엘리제 궁에서 열린 셰프들 접견에 이어 프랑스 외무성 관저에서 열린 칵테일 리셉션, 시상식, 갈라 디너로 진행됐다.
전세계 5대륙에서 온 스타 셰프들이 한자리에 모인 라 리스트2019 공개 행사에는 라연의 김성일 셰프, 콘티넨탈의 윤준식 셰프,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 랩 24의 에드워드권 셰프가 한국인 셰프로서 자리를 빛냈다. 특히, 신라호텔 출신의 셰프들은 칵테일 리셉션에서 한국식 핑거푸드를 선보여 현지인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파리 조폐국에 위치한 기 사보이 레스토랑은 100점 만점에 99.75점을 얻으며 3년 연속 최고 레스토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작년 2위를 기록했던 뉴욕의 르 베르나르댕 레스토랑은 올해 기 사보이 레스토랑과 동점을 얻어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도쿄의 마츠카와는 99.5점을 얻으며 2위를 차지했다.
국가 단위로는 3년 연속 일본이 가장 많은 148개의 레스토랑을 랭킹에 올리며 강세를 보였다. 143개의 레스토랑을 순위에 올린 중국은 처음으로 프랑스를 앞지르고 두 번째로 많은 레스토랑을 라 리스트에 등재시킨 미식 강국으로 자리매김 했다.
한국의 경우 가온, 라미띠에, 라연, 랩24, 메르씨엘, 밍글스, 스시선수, 스시조, 스시 초희, 스시효, 스와니예, 아리아께, 알라프리마, 정식당, 콘티넨탈, 테이블 34 등 작년보다 6개 늘어난 총 16개 식당이 톱 1000 순위에 올랐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신라호텔의 라연이 총점 92점을 얻으며 한국 레스토랑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정식당, 권숙수, 가온, 알라프리마, 라미띠에, 스와니예 8곳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9편에서 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라 리스트는 2019년 첫 홍보행사로 한국을 방문한다. 행사는 2019년 1월 31일 주한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열릴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신라호텔 한식당 '라연', 프랑스 관광청 선정 200대 레스토랑 등재
콘티넨탈·아리아께도 '라 리스트 2019' TOP 1000 선정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2018-12-04 12:01 송고
서울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의 구절판© News1
서울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이 한국 최초로 프랑스 관광청이 선정하는 전 세계 200대 최고 레스토랑에 등재됐다.
호텔신라는 미쉐린 3스타 한식당 라연과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 일식당 '아리아께'가 프랑스의 미식 가이드인 '라 리스트 2019'(LA LISTE 2019)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앞선 3일 저녁 8시 프랑스 관광청장 필립 포레(Philippe Faure)가 대표로 있는 라 리스트는 프랑스 파리 외무성 관저에서 이 같은 서울신라호텔 식당 3곳이 포함된 전 세계 1000대 레스토랑을 발표했다.
이번 라 리스트 2019에 라연은 92점으로 175위에 올라 한국 레스토랑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TOP 200위에, 콘티넨탈과 아리아께는 새롭게 TOP 1000위에 선정됐다.
라 리스트는 가장 신뢰도 높은 관광·미식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2015년부터 매년 전 세계 1000대 레스토랑을 선정해 발표하는 미식 가이드이다. 1000대 레스토랑은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옐프(Yelp) 등 온라인 관광·미식 사이트와 미쉐린 가이드, 뉴욕타임스 등 전 세계 유명 레스토랑 관련 리뷰, 전 세계 요식업자들의 설문을 총망라해 결정된다.
이번 행사에서 신라호텔은 한국 레스토랑 최초로 지난 3일 프랑스 파리 소재의 외무성 관저에서 열린 라 리스트 2019 공식 만찬 행사에서 한국식 메뉴를 선보이며, 한식의 맛을 전 세계에 알렸다.
라 리스트 2019의 공식 만찬 행사는 프랑스 관광청이 선정한 세계 탑 순위 레스토랑 8곳이 초청돼, 레스토랑의 대표 요리와 각 나라별 미식을 알리는 자리이다.
서울신라호텔 라연의 김성일 셰프와 콘티넨탈의 윤준식 셰프는 프랑스 관광청의 초청을 받아, 프랑스 정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열린 라 리스트 2019 만찬에서 한식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카나페 3종을 선보였다.
갈비찜 꼬치, 치즈를 곁들인 호두곶감말이, 가지 된장구이 메뉴는 한국 전통 식자재와 신라호텔만의 레시피로 만들어져 프랑스 정부 관계자들과 프랑스 현지 언론과 외신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3일 (현지시각) 프랑스의 '라 리스트' 만찬에서 '한국식 카나페'를 선보이는 신라호텔 셰프들.© News1
신라호텔이 초청된 공식 만찬 행사에는 프랑스의 '기 사부아'(Guy Savoy)와 '알랭 뒤카스'(Alain Duccase), '에릭 리페르'(Eric Ripert) 3스타 셰프를 비롯해 이탈리아 '알레산드로 토르몰리노'(Alessandro Tormolino), 일본 '고야마 히로히사'(小山裕久) 셰프 등 세계 최정상급 셰프들이 초청돼 요리를 선보였다.
지난해 한국 최초 TOP 500 선정에 이어, 이번 TOP 200에 선정된 라연은 지난 11월, 3년 연속으로 미쉐린 3스타를 받은 이후 올해 두 번째 쾌거를 이뤘다.
라연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9에서 호텔 레스토랑으로서는 유일하게 3년 연속으로 미쉐린 3스타를 부여받고, 정통 한식을 선보이는 한식당으로 맛·서비스·분위기 등 모든 면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공인받은 바 있다.
라연은 '예(禮)와 격(格)을 갖추어 차려낸 최고의 한식 정찬'을 콘셉트로, 전통의 맛을 세심하고 세련되게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에서 가장 훌륭한 제철 식재료와 정통 조리법을 바탕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라 리스트 2019에는 서울신라호텔의 세 레스토랑 외에도 정식당, 밍글스, 가온, 알라프리마, 메르씨엘, 랩 24, 스시선수, 스시초희, 라미띠에, 스와니예, 테이블 34, 스시효, 스시조가 TOP 1000 순위에 올랐다.
옛 파리 조폐국(Monnaie de Paris)에 위치한 '기 사부아'(Guy Savoy)’ 레스토랑과 뉴욕의 '르 베르나르댕'(Le Bernardin)이 100점 만점에 99.75점으로 동점을 얻으며 공동 1위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라 리스트 2019는 세 개의 카테고리로 구분된 179개국, 1만6000곳의 추천 레스토랑을 포함하고 있으며, 모든 리스트는 라 리스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라 리스트 2019'에 선정된 레스토랑 관계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News1
신라호텔 '라연'
라연 (신라호텔 23층)
코스요리 디너의 경우 15만원부터 시작
시그니쳐 코스인 '신라'는 2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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