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매화(梅花) 이야기

박연서원 2012. 3. 14. 00:19

 

          
(梅花) 이야기
 
千 年 老 恒 藏 曲  梅 生 寒 不 賣 香
 

오동나무는 천년의 세월을 늙어가며

항상 거문고의 소리를 간직하고

매화는 한 평생을 춥게 살아가드라도 결코

그 향기를 팔아 안락함을 구하지 않는다 ;;;

 ;;;;;;;;

매화는 다섯 장의 순결한

백색 꽃잎을 가진 아름다운 꽃이다

그러나 꽃이 피면 오래도록

매달려 있지 못해 아쉬운 감이 있다

미인박명이라 했던가

 ;

매화 또한 덧없이 피었다가 지고 마는 것이

미인의 모습 같다고 하여

옛 시가에서는 미인에 곧잘 비유되곤 한다  ;;;;

절개의 상징인 매화와 댓잎을 비녀에

새긴 것이 매화잠(梅花簪)이다.
 
머리에 꽂아 일부종사의 미덕을
언제나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

축일에 부녀자가 머리에 매화를

장식(梅花粧)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외세의 억압에도 굽히지 않고 불의에 물들지 않으며

오히려 맑은 향을 주위에 퍼뜨리는

모습에서 선비의 기질을 본다.

 ;;

 
 

겨울에도 푸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松)와 대나무(竹)

그리고 매화(梅)를 세한삼우(歲寒三友)라 하여

시인 묵객들의 작품 소재로 즐겨 다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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