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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구 용현동 칼국수집

박연서원 2012. 1. 3. 13:27

맛깔스럽고 푸짐한 칼국수집~
겉모습과 달리 감미롭게 군침 돌게 하는 손맛
올 겨울 들어 연 5일째 매서운 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날. 시원하면서도 깔끔한 칼국수집(남구 용현5동 용마루골)을 수소문 끝에 찾았다.

식당은 보잘것없이 허름한데 벌써 많은 인파가 줄을 잇고 있었다.  여름철에는 최소 1시간은 기다려야 한다는데, 추운 겨울철이라 30여분은 기다린 후 그 맛을 볼 수 있었다.  

정겹게 써놓은 칼국수(수제비) 식당 유리간판이 눈길을 끈다.

이게 진정 식당인가? 마치 전쟁터 난민수용소 같다. 그러나 식당 전경이다.
처음에는 식당 안쪽에 탁자 5개로 시작했는데, 찾는 사람이 많아 확장했다고 한다.
음식점으로는 도저히 상상이 가지 않는 가건물이다.

식당 안에 걸어놓은 벽걸이 시계가 웃음을 머금게 하면서 입맛을 돌게 한다.

식당 안에서 유일하게 메모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식탁 아래 놓인 각종 식자재. 식당 밖 가건물에는 4개의 식탁이 있다.

칼국수와 수제비 맛을 더욱 감미롭게 하는 바지락.

칼국수와 수제비를 섞어놓은 4인분 양. 엄청 많다. 4사람이 충분하게 먹고 남을 양이다.

추운 날씨지만 제법 고급스런 차량이 즐비한데 식당과 묘한 조화를 이룬다.
칼국수 한 그릇 먹기 위해 대기하는 사람들. 덕담 좋은 주인을 비롯한 4분의 아주머니들이 분주하게 음식을 만들어 내고 있었는데, 가격은 5000원. 시원한 육수맛과 푸짐한 양이 군침을 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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