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튼 / 전쟁 레퀴엠
A War Requiem Op.66
브리튼 / 전쟁 레퀴엠
Edward Benjamin Britten, 1913~1976

I. Requiem Aeternam 0:41
II. Dies Irae 10:43
III. Offertorium 37:47
IV. Sanctus 48:44
V. Agnus Dei 1:00:25
VI. Libera Me 1:04:53
John Eliot Gardiner, cond.
NDR-Sinfonieorchester
Schleswig-Holstein Musik-Festival 1992 - Abschlusskonzert
Full Concert in HD
Marin Alsop, cond.
SCM(The Sydney Conservatorium of Music) Symphony Orchestra and Choir,
and Conservatorium High School Choir
Neil McEwan, AM (cond.)
Rowena Cowley, soprano
Pascal Herington, tenor
Alexander Knight, bass
Stephen Mould, cond.
Conservatorium Chamber Ensemble
8 June, 2013 Verbrugghe Hall
I. Requiem aeternam
II. Dies Irae
III. Offertorium
IV. Sanctus
V. Agnus Dei
VI. Libera Me
Wolfgang Sawallisch, cond. (指揮: 沃夫岡.沙瓦利許)
NHK Symphony (NHK交響樂團)
1. INTROITUS & KYRIE
CHORUS
Requiem aeternam dona eis, Domine;
et lux perpetua luceat eis.
BOYS
Te decet hymnus, Deus in Sion:
et tibi reddetur votum in Jerusalem;
exaudi orationem meam,
ad te omnis caro veniet.
CHORUS
Requiem aeternam dona eis, Domine;
et lux perpetua luceat eis.
TENOR
What passing-bells for these who die as cattle?
Only the monstrous anger of the guns.
Only the stuttering rifles'rapid rattle.
Can patter out their hasty orisons.
No mockeries for them from prayers or bells,
Nor any voice of mourning save the choirs, ---
The shrill, demented choirs of wailing shells;
And bugles calling for them from sad shires.
What candles may be held to speed them all?
Not in the hands of boys, but in their eyes
Shall shine the goly glimmers of good-byes.
The pallor of girls'brows shall be their pall;
Their flowers the tenderness of silent minds,
And each slow dusk a drawing-down of blinds.
CHORUS
Kyrie eleison.
Christe eleison.
Kyrie eleison.
II. SEQUENZA
CHORUS
Dies irae, dies illa,
Solvet saeclum in favilla,
Teste David cum Sybilla.
Quantus tremor est futurus,
Quando judex est venturus,
Cuncta stricte discussurus!
Tuba mirum spargens sonum
Per sepulchra regionum,
Coget omnes ante thronum.
Mors stupebit et natura,
Cum resurget creatura,
Judicanti responsura.
1. 입당송 & 키리에
합창
주여, 저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내리소서:
그리고 끊임없는 빛이 그들을 비치게 하소서.
소년들
하나님, 시온에서 찬양을 드립니다.
예루살렘의 당신께 경배를 드립니다.
나의 간구를 들으사,
모든 육신이 당신께 나오기를 빕니다.
합창
주여, 저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내리소서:
그리고 끊임없는 빛이 그들을 비치게 하소서.
테너
이 벌레같이 죽어간 사람들에게는 어떤 조종이 울리나?
오직 권총의 화난 괴성뿐,
오직 더듬거리는 소총의 잽싼 덜그락거리는 소리만이
황급한 기도를 드릴 수 있다.
기도하는 이들이나 종들은 그들을 조롱하지 않았고
어떤 읊조리는 소리도 성가대를 돕지 않았고,---
울부짖는 조가비의 미친 듯한 성가대의 날카로운 외침:
그리고 슬픈 마을에서는 나팔수가 그들을 부른다.
어떤 촛불이 그들 모두를 더 서두르게 할 수 있을까?
소년들의 손의 것이 아니라 그들의 눈 속의 촛불들이
송별을 위해 거룩히 깜박이는 것을 비출 것이다.
소녀들의 이마의 창백함은 그들의 관싸개가 될 것이다.
조용한 마음 속의 연약한 그들의 꽃들.
그리고 블라인드를 내리는 느린 땅거미도.
합창
주여, 우리에게 자비를 내리소서.
그리스도여, 우리에게 자비를 내리소서.
주여, 우리에게 자비를 내리소서.
2. 속송
합창
이날, 이 진노의 날
세상을 재로 소멸시키리.
다윗과 시빌의 예언대로.
저기서 전율하는 것은
언제 심판이 임하실지
모든 것을 엄격하게 재시기 위해.
트럼펫은 만방의 무덤들을 가로질러서
그 무시무시한 소리를 퍼뜨려
모두를 옥좌 앞으로 불러낸다.
심판 앞에서 해명키 위해
사람이 일어나자
죽음과 만물들은 깜짝 놀랄 것이다.
BARITONE
Bugles sang, saddening the evening air;
And bugles answered, sorrowful to hear.
Voices of boys were by the river-side.
Sleep mothered them; and left the twilight sad.
The shadow of the morrow weighed on men.
Voices of old despondency resigned,
Bowed by the shadow of the morrow, slept.
SOPRANO
Liber scriptus proferetur,
In quo totum continetur,
Unde mundus judicetur.
Judex ergo cum sedebit,
Quidquid latet apparebit,
Nil inultum remanebit.
CHORUS
Quid sum miser tunc dicturus?
Quem patronum rogaturus,
Cum vix justus sit securus?
SOPRANO and CHORUS
Rex tremandae majestatis,
Qui salvandos salvas gratis,
Salva me, fons pietatis.
TENOR and BARITONE
Out there, we've walked quite friendly up to Death:
Sat down and eaten with him, cool and bland,---
Pardoned his spilling mess-tins in our hand.
We've sniffed the green thick odour of his breath,---
Our eyes wept, but our courage didn't writhe.
He's spat at us with bullets and he's coughed
Shrapnel. We chorused when he sang aloft;
We whistled while he shaved us with his scythe.
Oh, Death was never enemy of ours!
We laughed at him, we leagued with him, old chum.
No soldier's paid to kick against his powers.
We laughed, knowing that better men would come,
And greater wars, when each proud fighter brags
He wars on Death --- for Life; not men --- for flags.
바리톤
나팔수는 저녁 공기를 구슬프게 하며 노래한다.
그리고 나팔수는 듣기에 슬프게 대답한다.
소년들의 목소리는 강가에 들린다.
안식이 엄마처럼 그들을 돌보고: 땅거미를 슬프게 만든다.
아침의 그림자는 사람을 억누른다.
오직 낙담의 목소리는 사라지고,
아침의 그림자는 절하고 안식한다.
소프라노
책이 나왔는데,
거기에는 모든 것이 쓰여 있고,
그것에 의해 세상이 심판 받으리라.
재판관이 자리에 앉으면
모든 사라진 것들이 나타나리라:
그 누구도 징벌을 피하지 못하리라.
합창
그러면 나, 불쌍한 사람은 무엇을 말해야 하나?
지당한 이만이 거의 안전하다면
어떤 변호사에게 물어야 할까?
소프라노와 합창
위대한 위엄의 왕이여,
당신은 대가없이 구원해 주신 이여,
불쌍한 나를 구하소서.
테너와 바리톤
저기 저 밖으로, 우리는 죽음한테로 상당히 친근하게 걸어갔다. 그와 같이 앉아서 먹었다. 차분하고 상쾌하게.
그는 우리 손의 음식 그릇을 엎지른 것을 사과했다.
우리는 그의 숨에서 녹색의 진한 냄새를 맡았고,---
우리의 눈은 젖었으나 우리의 용기는 괴로워하지 않았다.
그는 총알로 우리에게 침뱉었고, 그의 재채기는
유산탄을 내었다. 그가 하늘을 향해 노래할 때 우리는 합창하였고:
그가 낫으로 우리를 면도할 때는 우리는 휘파람 불었다.
아, 죽음은 우리의 적이 절대 아니구나!
우리는 오랜 친구인 그를 비웃기도 하였고, 같이 웃었다.
어떤 군인도 그의 권능에 반항치 못하였다.
더 능력 있는 이가 올 것을, 그리고 더 큰 전쟁을 알고 우리는 웃었다.
양쪽의 자신만만한 용사들이 큰소리칠 때.
그는 죽음과 전쟁한다--- 생명을 위해 : 사람 때문이 아니고 - 깃발을 위해.
CHORUS
Recordare Jesu pie,
Quod sum causa tuae viae:
Ne me perdas illa die.
Quaerens me sedisti lassus:
Redemisti crucem passus:
Tantus labor non sit cassus.
Ingemisco tanquam reus:
Culpa rubet vultus meus:
Supplicanti parce Deus.
Qui Mariam absolvisti,
Et latronem exaudisti,
Mihi quoque spem dedisti.
Inter oves locum praesta,
Et ab hoedis me sequestra,
Statuens in parte dextra.
Confutatis maledictis,
Flammis acribus addictis,
Voca me cum benedictis.
Oro supplex et acclinis
Cor contritum quasi cinis
Gere curam mei finis.
BARITONE
Be slowly lifted up, thou long black arm,
Great gun towering towaerd Heaven, about to curse;
Reach at that arrogance which needs thy harm,
And beat it down before its sins grow worse;
But when thy spell be cast complete and whole,
May God curse thee, and cut thee from our soul!
CHORUS
Dies irae, dies illa,
Solvet saeclum in favilla,
Teste David cum Sybilla.
Quantus tremor est futurus,
Quando judex est venturus,
Cuncta stricte discussurus!
SOPRANO and CHORUS
Lacrymosa dies illa,
Qua resurget ex favilla,
Judicandus homo reus:
Huic ergo parce Deus,
TENOR
Move him into the sun - Gently its touch awoke him once,
At home, whispering of fields unsown.
Always it woke him, even in France,
Until this morning and this snow.
If anything might rouse him now
The kind old sun will know.
합창
무거운 짐을 진 예수를 기념하라.
그는 이 땅에서 나를 위해 짐을 지셨다.
나를 멸망하게 만들지 마라.
나를 포기 않고 찾으시며,
십자가의 고난을 견디시기까지 나를 구하시며,
아무 대가없이 그 피를 흘리셨네.
나는 죄인됨으로 인해 괴로워하고
죄악이 내 얼굴을 붉히네.
내 간구에 은총을 내리소서.
마리아를 용서하시고,
도둑에게 은총을 내리셨네.
내게도 소망을 주소서.
나를 양들 사이에 있게 하사,
염소들과 구분되게 하셔서,
당신의 오른편에 서게 하소서.
형벌을 받은 이들이 지옥으로 가면,
타오르는 불길 속으로 보내지면,
나를 축복과 함께 부르소서.
나의 심장이 재와 같이 부서지도록,
엎드려 당신께 간구하노니,
나의 마지막 때에 나와 함께 하소서.
바리톤
너 길고 검은 팔아, 천천히 들어 올려서
큰 권총을 하늘 나라까지 쌓아 올려, 저주할 준비를 하고:
네 손해를 구하는 그 자만에까지 가고
그 죄악이 더 심하게 되기 전에 그것을 진압하라:
하지만 네 마술이 이미 행해졌다면
하나님께서 너를 형벌하시고, 우리의 영혼에게서 자르시리라.
합창
이 날, 진노의 날
세상을 재로 소멸시키리라.
다윗과 시빌의 예언대로.
저기서 전율하는 것은
언제 심판이 임하실 지
모든 것을 엄격하게 재시기 위해.
소프라노와 합창
눈물로 뒤덮인 이 날
죄인이 심판받기 위해
재에서 일어나네:
주여. 우리에게 자비를 내리소서.
테너
그를 햇볕으로 옮기고--- 집에서, 아직 씨 뿌려지지 않은
땅의 속삭임으로 그를 만지자 한번 부드럽게 일으키네.
그것은 항상 그를 깨운다. 프랑스에서조차도,
이 아침 이 눈밭까지도,
그를 깨우는 것이 있다면
저 좋은 오래된 태양이 알 것이다.
SOPRANO and CHORUS
Lacrimosa dies illa...
TENOR
Think how it wakes the seeds---
Woke, once, the clays of a cold star.
Are limbs, so dear-archieved, are sides,
Full-nerved --- still warm ---- too hard to stir?
Was it for this the clay grew tall?
SOPRANO and CHORUS
... Qua resurget ex favilla...
TENOR
Was it for this the clay grew tall?
SOPRANO and CHORUS
... Judicandus homo reus.
TENOR
--- O what made fatuous sunbeams toil
To break earth's sleep at all?
CHORUS
Pie Jesu Domine, dona eis requiem.
Amen.
III. OFFETORIUM
BOYS
Domine Jesu Christe! Rex gloriae,
libera animas omnium fidelium
Defunctorum de poenis inferni
et de profundo lacu:
libera eas de ore leonis, ne absorbeat eas
tartarus, ne cadant in obscurum:
CHORUS
Sed signifer sanctus Michael
repraesentet eas in lucem sanctam:
Quam olim Abrahae promisisti,
et semini ejus.
TENOR and BARITONE
So Abram rose, and clave the wood, and went,
And took the fire with him, and a knife.
And as they sojourned both of them together,
Isaac the first-born spake and said, My Father,
Behold the preparations, fire and iron,
But where the lamb for this burnt-offering?
Then Abram bound the youth with belts and straps,
소프라노와 합창
눈물로 뒤덮인 이 날...
테너
어떻게 씨앗들을 깨웠는지 생각해 보라---
한번은 차가운 별의 흙이 깨웠다.
손발들은 값비싼 희생을 치룬, 양 옆구리는,
신경이 꽉 찬 -아직도 더운- 흔들어 일으키기가 너무 어려운가?
그래서 그 흙이 높게 되었나?
소프라노와 합창
재에서 일어나네...
테너
그래서 그 흙이 높게 되었나?
소프라노와 합창
죄인이 심판받기 위해...
테너
---아, 무엇으로 하여금 저 얼빠진 햇살을
이 땅의 영면을 절대로 방해하기 위해 애쓰게 만드나?
합창
자비로우신 예수님, 저들에게 안식을 주소서.
아멘.
3. 봉헌송
소년들
주 예수 그리스도, 영광의 왕이시여.
지옥의 고통에서,
그리고 심연의 어두움 속에서
신자들의 영혼을 구하소서.
그들을 사자의 입에서 구하소서.
마귀가 빨아 삼키지 않게, 암흑 속으로 던져지지 않게.
합창
성 미카엘로 하여금
그들을 빛 가운데로 인도하게 하소서.
당신께서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에게 약속하신 대로
테너와 바리톤
그래서 아브람이 일어나고, 나무를 쪼개고 갔다.
그리고 불과 칼을 그가 들고서ㅓ.
그리고 그들 둘이 같이 갈 때.
첫 번으로 난 자. 이삭이 소리내어 말하기를, 아버지여.
준비와 불과 쇠를 보시오.
하지만 이 번제를 위한 양을 어디 있습니까?
그러자 아브람이 그 소년을 벨트와 끈으로 묶고,
And builded parapets and trenches there,
And stretched forth the knife to slay his son.
When lo! an angel called him out of heaven,
Saying, Lay not thy hand upon the lad,
Neither do anything to him. Behold,
A ram, caught in a thicket by its horns;
Offer the Ram of Pride instead of him.
But the old man would not so,
but slew his son, ---
And half the seed of Europe, one by one.
BOYS
Hostias et preces tibi, Domine
laudis offerimus; Tu suscipe pro
animabus illis, quarum hodie
memoriam facimus: fac eas, Domine,
de morte transire ad vitam.
Quam olim Abrahae promisisti
et semini ejus.
CHORUS
Quam olim Abrahae promisisti
et semini ejus.
IV. SANCTUS
SOPRANO and CHORUS
Sanctus, sanctus, sanctus
Dominus Deus Sabaoth.
Pleni sunt coeli et terra gloria tua.
Hosanna in excelsis.
Sanctus.
Benedictus, qui venit in nomine Domini.
Hosanna in excelsis.
Sanctus.
BARITONE
After the blast of lightning from the East,
The flourish of loud clouds, the Chariot Throne;
After the drums of Time have rolled and ceased,
And by the bronze west long retreat is blown,
Shall life renew these bodies? Of a truth
All death will He annul, all tears assuage? ---
Fill the void veins of Life again with youth,
And wash, with an immortal water, Age?
When I do ask white Age he saith not so:
거기에서 벽을 쌓고 호를 파고,
칼을 들어 그의 아들을 자르려 하였다.
보라, 하늘에서 천사가 그를 부르며,
가라사대, 네 손을 소년에게 던지지 말라.
그에게 아무 행동도 하지 말라.
덤불에 그 뿔이 걸려 잡힌 수양:
그를 대신하여 혈기 좋은 수양을 제물로 바쳐라.
그러나 그 노인은 그리 하지 않고,
그의 아들을 살해한다.---
그리고 유럽 자손의 반을, 한 사람 한 사람,
소년들
주여, 찬양으로 우리의
제물과 기도를 드리고, 당신은
오늘날 우리가 기념하는 그들의 영혼을 위해
그들을 받으소서: 주여, 그들을
죽음으로부터 생명으로 인도하소서.
당신께서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에게
약속하신 것 같이.
합창
당신께서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에게
약속하신 것 같이.
4. 상투스
소프라노와 합창
거룩, 거룩, 거룩
만군의 주 하나님.
하늘과 땅이 당신의 영광으로 넘칩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 호산나.
거룩.
주의 이름으로 오신 이에게 축복있을지어다.
지극히 높은 곳에 호산나
거룩.
바리톤
동쪽에서의 섬광 후에
큰 소리의 버섯 구름. 전차의 권위:
시간을 알리는 북소리가 울리고 끝난 후에.
그리고 청동의 서쪽에서 긴 퇴각 나팔이 불려질 때.
생명이 이 육체들을 깨울 것인가? 진실로
그가 죽음을 물리칠 것인가? 눈물은 수그러질 것인가?---
빈 생명의 혈관은 어린 자의 것으로 채우고,
그리고 불멸의 물로 노인을 씻는다?
내가 백인 노인에게 물어 본다면 그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My head hangs weighed with snow."
And when I hearken to the Earth, she saith:
"My fiery heart shrinks, aching. It is death.
Mine ancient scars shall not be glorified,
Nor my titanic tears, the sea, be dried."
TENOR
One ever hangs where shelled roads part.
In this war He too lost a limb,
But His disciples hide apart;
And now the Soldiers bear with Him.
V. AGNUS DEI
CHORUS
Agnus Dei, qui tollis peccata mundi,
dona eis requiem.
TENOR
Near Golgotha strolls many a priest,
And in their faces there is pride
that they were flesh-marked by the Beast
By whom the gentle Christ's denied.
CHORUS
Agnus Dei, qui tollis peccata mundi,
dona eis requiem.
TENOR
The scribes on all the people shove
and bawl allegiance to the state,
CHORUS
Agnus Dei, qui tollis peccata mundi...
TENOR
But they who love the greater love
Lay down their life; they do not hate.
CHORUS
... Dona eis requiem sempiternam.
TENOR
Dona nobis pacem.
VI. LIBERA ME
CHORUS
Libera me, Domine, de morte aeterna,
in die illa tremenda:
Quando coeli movendi sunt et terra:
Dum veneris judicare saeculum per ignem.
“나의 머리는 눈덩이로 무게 실려 매달린다.”
그리고 내가 땅에 귀를 기울이면 그 땅은 말하기를:
“불같은 내 가슴은 움츠러들었고, 고통스럽다. 죽음이다.
오래된 내 상처는 명예를 찾지 못할 것이며,
나의 바다 같은 많은 눈물도 마르지 않을 것이다.“
테너
사람은 폭탄 맞은 길들을 항상 목매단다.
이 전쟁에서 그도 한 팔을 잃었으나,
그러나 그의 제자들은 멀리 숨었다:
그리고 이제 군인들이 그를 품고 있다.
5. 하나님의 어린 양
합창
하나님의 어린 양, 세상의 죄를 지시고,
저들에게 안식을 주시네.
테너
많은 성직자들이 골고다 근처를 거닐며,
그들의 얼굴에는 긍지가 있다.
자비로우신 그리스도가 그들을 부인함으로
그들이 야수의 동물 표식을 가지고 있다는 긍지를.
합창
하나님의 어린 양, 세상의 죄를 지시고,
저들에게 안식을 주시네.
테너
모든 사람들에 대해 글쓰는 사람들은
밀어 제치고 나라에 충성하리라고 외친다.
합창
하나님의 어린 양, 세상의 죄를 지시고...
테너
그러나 위대한 사랑을 사랑하는 그들은
그들의 목숨을 던지고: 그들은 미워하지 않는다.
합창
... 저들에게 안식을 주시네.
테너
우리들에게 평화를 내리소서.
6. 리베라 메
합창
주여, 나를 영원한 죽음에서 구원하소서.
하늘과 땅이 흔들리는,
당신이 오셔서 세상을 불로 심판하실
그 무시무시한 날에.
SOPRANO and CHORUS
Tremens factus sum ego, et timeo
dum discussio venerit, atque ventrua ira.
Libera me, Domine, de morte aeterna,
Quando coeli movendi sunt et terra:
Dies illa, dies irae, calamitatis
et miserie, dies magna et amara valde.
Libera me, Domine.
TENOR
It seemed that out or battle I escaped
Down some profound dull tunnel, long since scooped
Through granites whichtitanic wars had groined.
Yet also there encumbered sleepers groaned,
Too fast in thought or death to be bestirred.
Then, as I probed them, one sprang up, and started
With piteous recognition in fixed eyes,
Lifting distressful hands as if to bless.
And no guns thumped, or down the flues made moan.
"Strange friend," I said, "here is no cause to mourn."
BARITONE
"None", said the other, "save the undone years,
The hopelessness. Whatever hope is yours,
Was my life also; I went hunting wild
After the wildest beauty in the world,
For by my glee might many men have laughed,
And of my weeping something had been left,
Which must die now. I mean the truth untold,
The pity of war, the pity war distilled.
Now men will go content with what we spoiled.
Or, discontent, boil bloody, and by spilled.
They will be swift with swiftness of the tigress,
None will break ranks, though nations trek from progress.
Miss we the march of this retreating world
Into vain citadels that are not walled.
Then, when much blood had clogged their chariot-wheels
I would go up and wash them from sweet wells,
Even from wells we sunk too deep for war,
Even the sweetest wells that ever were.
I am the enemy you killed, my friend.
I knew you in this dark; for so you frowned.
Yesterday through me as you jabbed and killed.
I parried; but my hands were loath and cold.
Let us sleep now..."
소프라노와 합창
두려움과 전율이 나를 엄습한다.
그 심판이 있고 형벌이 오기까지.
주여, 나를 영원한 죽음에서 구원하소서.
하늘과 땅이 흔들릴 때에.
재난과 비참한, 잔혹한 고통의
그 형벌의 그 날에.
오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테너
나는 전장 밖으로 커다란 전쟁이 만들어낸 화강암 속의
오래 전에 파여진 깊고 답답한 굴 밑으로 도망나온 듯하였다.
그러나 거기 역시도 아픈 누운 자들이
생각 속으로, 죽음 속으로 너무 깊이 빠져서
어떻게 해볼 수 없게 신음하고 있다.
내가 그들에게 증언을 하였을 때 한 사람이 일어나서 응시하며
고정된 눈길 속에 애처로워 하는 표정으로.
마치 축복하는 듯히 괴로움이 가득한 손을 든다.
그리고 아무런 총도 쏴지거나 포효하며 공기를 뚫지 않았다.
“이상한 친구여,” 나는 말했다. “여기는 슬퍼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바리톤
“아무도”, 다른 이가 말하기를, “잃어버린 해들을 돌려주지 못했습니다. 절망. 당신의 희망이 무엇이든
나의 생명이 되기도 합니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야성적인 미를 찾아 야생 사냥을 갔습니다.
나의 기쁨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비웃었고,
그리고 내가 이제 사라져야 하는 무엇을 한탄함이 남았습니다.
나는 말하지 않은 진실을 뜻하며,
전쟁의 유감, 유감스러운 전쟁은 증발하였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우리가 망쳐놓은 것으로 만족할 것입니다.
아니면, 불만이라면, 피가 끓고 사방으로 튀길 것입니다.
그들은 암호랑이의 신속함을 갖고 민첩할 것입니다.
비록 민족들이 발전을 포기하였어도 아무도 줄을 망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담이 안 쌓여진 쓸모없는 포대로
퇴각하는 세상의 행진을 멀리합시다.
그러면, 많은 피가 마차바퀴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면
나는 올라가서 달콤한 샘물로 그들을 씻을 것입니다.
우리가 전쟁으로 인해 너무 깊이 빠진 샘일지라도,
이제껏 가장 달콤한 샘일지라도,
나는 당신이 죽인 그 적입니다, 나의 친구여.
나는 이 어둠 속에서도 당신을 알아봅니다. 당신이 못마땅해하하기 때문에.
어제 나를 당신이 쿡 찔러 죽였습니다.
나는 슬쩍 피했습니다만: 그러나 내 손들은 혐오스럽고 차갑습니다. 이제 안식을 합시다...“
VII. IN PARADISUM
BOYS, then CHORUS, then SOPRANO
In paradisum deducant te Angeli:
in tuo adventu suscipiant te Martyres,
et perducant te in civitatem sanctam
Jerusalem. Chorus Angelorum te suscipiat,
et cum Lazaro quondam paupere aeternam
habeas requiem.
BOYS
Requiem aeternam dona eis, Domine:
et lux perpetua luceat eis.
CHORUS
In paradisum deducant te Angeli:
in tuo adventu suscipiant te Martyres,
et perducant te in civitatem sanctam
Jerusalem.
SOPRANO
Chorus Angelorum te suscipiat,
et cum Lazaro quondam paupere aeternam
habeas requiem.
TENOR and BARITONE
Let us sleep now.
CHORUS
Requiescant in pace. Amen.
전쟁 레퀴엠 (War Requiem)
대본 및 연출 : 데렉크 자만 (Derek Jarman)
독창 : 피터 피어스, 가리나 비쉬네프스카야,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
합창 : 바하 코럴, 런던 교향악단 합창단 하이게이트 국민학교 합창단 (Highgate Schoolchoir)
런던 교향악단 실내악 : 멜로스 앙상블 (Melos Ensemble)
오르간 : 사이몬 프레스톤 (Simon Preston)
녹음 및 녹화 : 1989년
제작 : Anglo-International(영상), Decca(음향)
디스크 제원 : ADD, 071 215-1 LH
Edward Benjamin Britten, 1913~1976
전쟁의 참혹함을 통해서 인류의 화해를 희구한 requiem [영국의 모차르트]로 불려지며 영국 현대 음악사를 대표하는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Benjamin Britten)은 이름난 '행동하는 평화주의자'이기도 하다. 철저한 평화주의자로 그의 생애를 일관하게된데는 어린 시절의 스승이었던 프랭크 브릿지(Frank Bridge)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릿지는 세계 제 1차대전을 겪으면서 전쟁이 빚어내는 학살과 엄청난 피해를 목격하면서 평화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게 되었고, 그러한 자신의 사상을 어린 제자에게 심어 주었던 것이다.
후일, 브리튼은 스승을 일러서 '온화한 평화주의자'로 불렀는데, 이에 비해서 그 자신은 '행동하는 적극적인 평화주의자'의 입장이었던 것이다. 평화에 대한 그의 사상을 처음 작품에 반영한 것으로 15세 때인 1915년에 쓴 수필이 있다. 동물들을 죽이는 사냥을 통렬하게 비난하면서 전쟁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잔혹행위를 공격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이 수필이 주변의 관심을 끌지 못하자 곧 메어(Walter de la Mare)의 시(詩)를 텍스트로 삼은 가곡을 쓰기 시작하였다. 그 중의 한 노래는 덫을 놓는 사냥 감시인을 비난하는 내용이었다. 이어서, 1936년, 그의 최초의 걸작 관현악곡으로 평가되는 작품 [우리들 사냥의 조상들(Our Hunting Fathers)]을 썼다. 새와 짐승들에게는 물론 사람들에게 잔혹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공격하는 오든(W.H.Auden)의 작품을 주제로 삼은 관현악 곡이었다. 이 작품은 동시에 유태인을 부당하게 취급하는 독일에 대한 명백한 경고이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그의 사상과 작품 활동을 상기한다면 1942년, 브리튼과 피터 피어스(Peter Pears)가 미국에서 3년간을 보내고(1939년, 시인이자 친구인 오든이 미국으로 귀화하자 브리튼도 유럽의 불안한 정세를 피해서 피어스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다.) 영국에 돌아와서 참전을 거부하고 그 대가로 법정에 서게되는 일련의 사건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이해되는 것이다. 브리튼이 참전거부의 의사를 명백하게 밝히자 영국 정부는 그에게 [왕립 공군 음악감독]으로 취임해 줄 것을 제의하게 되고 브리튼이 이를 수락하자 참전문제로 야기된 이 사건은 자연스럽게 해결되기에 이른다. 또한 영국 법정은 브리튼과 피어스가 군대를 위한 연주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조건을 붙여서 군복무의 의무를 면제해 주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에서 우리는 벤자민 브리튼이 '행동하는 평화주의자'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는 것이다. 음악학자 켈러(Hans Keller)는 브리튼을 '적극적 평화주의자'로 표현하기도 했다.
그의 행동하는 평화주의는 1967년, 이스라엘과 아랍 사이에 [6일전쟁]이 발발 했을 때 "무기를 드느니 차라리 아랍의 탱크 앞에 드러눕는 것이 낫다"고 이 전쟁을 비난한데서도 여실하게 나타난다. 오라토리오와 같은 웅대한 규모의 합창음악을 써야 하겠다는 구상은 오랫동안 브리튼의 머리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1945년, 히로시마에 원폭(原爆)이 투하된 직후 시인 던컨 Ronald Duncan)의 협력을 얻어서 오라토리오 [내 탓이로소이다(Mea Culpa)]를 썼다. 이어서 1948년 1월, 라틴어로 된 레퀴엠 미사를 일부 변형시키는 독특한 형태의 진혼곡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에 들어갔다. 이러한 구상의 동기는 거의 성자(聖者)처럼 철저한 무저항 운동으로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추진하고 있었던 간디(Mahatma Gandhi)가 암살 당한 충격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본은 크로짜이어(Eric Crozier)가 맡았는데 가능한 간디의 연설문에서 발췌하여 골격을 삼는다는 계획이었다. 징용 병사이자 시인인 오웬(Wilfred Owen)의 시에 곡을 붙인 최초의 작곡가는 브리스(Arthur Bliss)였다.
1930년에 [놀위치 축제(Norwich Festival)]에서 초연된 연설자, 합창, 관현악을 위한 교향곡 [아침 영웅들(Morning Heros)]이다. 이 작품은 1916년의 '솜 전투(Somme)'에서 전사한 브리스의 동생 캔나드(Kennard)와 제 1차대전(1914∼1918)에서 숨진 모든 병사들에게 헌정 되었다. 이 작품에서 오웬의 시는 마지막 악장의 바로 앞에서 내레이션 형식으로 채택되고 있는데 시의 제목은 [춘계 공세(Spring Offence)]였다. 한편, 브리튼이 오웬의 시를 텍스트로 삼은 최초의 작품은 1958년에 작곡된 [녹턴(Nocturn)]이었다. 가사는 [친절한 유령(The Kind Ghost)]에서 취한 것이었다.
같은 해, 그는 BBC에서 역시 오웬의 시 [이상한 만남(Strange Meeting)]을 발표하기도 했다. 브리튼이 레퀴엠을 쓰게된 직접적인 동기는 위에서 밝힌 여러 가지 이유 말고도 공식적인 요청에서도 찾아 진다. 그 경위는 이러하다. 잉글랜드 중부 와리크샤주(州) 코벤트리에 소재한 코벤트리 대성당은 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성당이었다. 그런데 이 성당이 1941년에 독일기의 폭격으로 파괴되고 말았다. 그후 오랜 세월 복원이 되지 못하고 있다가 1962년 5월에 드디어 새로 지은 대성당의 헌당식(獻堂式)을 갖게 되었다. 이 역사적인 헌당식을 위한 축제도 함께 마련 됐는데, 그 중의 한 작품을 작곡해 주기를 브리튼에게 의뢰했던 것이다. 의뢰를 받은 브리튼은 이 축제야말로 평소 자신이 품고 있었던 평화주의를 표현하는 대규모의 합창음악을 발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을 뿐 아니라 인류의 화해를 위한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서 독창자의 선정을 2차대전의 당사국들인 영국, 러시아, 독일인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그 결과 러시아의 소프라노 가리나 비쉬네프스카야(Galina Vichnevskaya), 영국의 피터 피어스(Peter Pears), 독일의 피셔 디스카우(D.F.Dieskau)가 독창자로 선정되었다. 그러나 가리나의 출연을 러시아 정부가 반대했기 때문에 그 대신 영국의 소프라노 히더 하퍼(Heather Harper)가 초연의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앞에서도 기술한 것처럼 군대에 입대하기를 거절할 만큼 철저한 평화주의자인 브리튼이 오웬의 시 가운데서도 그가 휴전 1주일 전까지(오웬은 휴전 1주일 전에 27세의 나이로 전사했다) 실제로 겪었던 전쟁의 적라나한 상황들과 전장(戰場)의 소리들(총알이 나는 소리, 총신이 서로 부딪치는 소리, 신호 나팔 소리 등)을 마치 그림을 그리듯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는 사실은 일견 납득하기 어려운 설정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소재들과 표현들은 그가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것이었던 것이다. 브리튼은 [전쟁 레퀴엠]의 모토를 악보에 다음과 같이 쓰고 있는데 이 역시 오웬의 시에서 가져온 것이다. "나의 주제는 전쟁과 전쟁의 슬픔이다. 시는 전쟁의 슬픔 속에 있다. 시인이 할 수 있는 오늘의 모든 일은 경고하는 것이다." (My subject is War and the pity of War. The poetry is in the pity. --- All a poet can do today is warn.)
이 작품은 초연 되기에 앞서 The Times紙의 음악 평론가 윌리엄 만(William Mann)에 의해서 브리튼의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를 받았다. 또한 대중적으로도 큰 인기를 모아서 이 작품의 음반이 발표되자마자 불과 5개월만에 20만장이 팔려 나갈 정도였다. 1962년 5월 30일, 코벤트리 대성당에서 있었던 초연은 강렬한 정서적 반응을 불러 일으켰는데, 현장에 있었던 청중보다는 라디오 중계방송을 들었던 청취자의 경우가 더 강렬한 반응을 보였다고 전해진다. 브리튼이 의도했던 데로 음악이 갖는 강렬한 치료효과를 통해서 인류의 화해를 성취 시켰던 것이다.
브리튼의 전쟁 레퀴엠을 영상화시킨 자만(Derek Jarman)의 연출은 그저 놀라울 뿐이다. 영상이 주는 호소력에 대해서는 재론할 필요가 없을 터이지만 자만이 이 LD에서 보여주는 전쟁의 비극은 브리튼의 메시지와 어울려서 더할 나위 없는 강렬한 충격으로 감상자를 압도하고 있는 것이다.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는 늙은 병사(로렌스 올리비에 扮)의 회고로 실마리를 풀어가고 있는 영상은 연출자 자신이 쓴 시나리오에 의해서 진행되고 있다. 전쟁의 비참한 실상을 보여주기 위해서 자만은 병사(무명, 독일, 失明), 간호사, 어머니, 사업가, 소녀, 아이들, 전투, 참호, 시체, 해골 등 필요한 모든 등장 인물들과 상황들을 충실하게 동원하고 있다. 젊은 나이에 전사한 젊은 병사(아마도 그는 오웬일 것이다)의 시신이 제단 위에 눕혀져 있고 그 옆엔 촛불 하나가 타고 있다. 이 그림과 더불어 사자(死者)의 안식을 기원하는 레퀴엠은 시작되고 간호사는 죽은 병사의 철모를 들고 오열과 통곡을 반복한다. 그 사이 죽은 병사의 생전의 모습들이 파노라마로 처리된다. 여기에서 오웬의 시가 테너 독창으로 불려지고, 징병된 장정들의 훈련 모습, 참호를 구축하는 병사들의 모습이 오버랩 된다. 그리고, ---- 싸움에 지친 병사들의 기진맥진한 모습. 부상병을 수용하고 있는 야전병원의 비참한 장면들 --- 중상을 입은 병사의 진흙 투성이의 옷을 잘라내는 끔직한 장면 ---- 부상병을 위한 한때의 유쾌한 위문공연 ---- 이런 잡다한, 그러나 너무도 가슴 아픈 씬(scene)이 교차되면서 전쟁의 실상을 고발한다.
많은 영상들이 전쟁을 고발하고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어처구니없는 에피소드 한 토막은 가슴을 저미게 한다. 추운 겨울, 병사들이 발을 동동 거릴 만큼 그렇게 추운 겨울이다. 한 영국군 병사가 병영의 어느 마당에서 피아노를 친다. 이를 우연히 발견한 독일 병사. 한동안 피아노에 귀를 기우리더니 총을 놓고 영국 병사의 등뒤로 살금살금 다가간다. 그의 손에는 한 덩이의 눈 뭉치가 들려져 있었다. 적군에 대한 경계를 완전히 풀고 그 독일 병사는 눈싸움이 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 순간 이 모습을 영국군 장교가 발견하고 독일 병사를 향해 권총을 쏘았다. 막 눈덩이를 던지려던 순간 손에 총을 맞은 독일 병사는 본능적으로 칼을 빼어 피아노를 치고있던 영국군 병사를 찔러 죽이고 그 자신은 뒤에서 달려든 영국 장교가 휘둔 대검에 난자 당해 죽고 만다. 한 순간의 평화도, 한 오라기의 인간적 호의도, 참으로 용납되지 않는 어이없는 전쟁의 참상을 자만은 이 한편의 우화(寓話)로 우리를 전율케 한다. 여기엔 킬링필드(Killing Field)의 유골들, 베트남 전쟁, 아프가니스탄 내전의 참상도 인서트 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1920∼1930년대에 드라이어(Carl Dreyer)에 의해서 편집된 영화 [잔다르크]와 중국 현대 영화의 몇 장면에서 인용한 엄청난 포화(砲火)와 잇달은 주검들이 콘트라스트 된다.
많은 레퀴엠 영상음반들이 발표되었지만 이 LD처럼 음악에 결코 못지 않은 감동과 충격의 영상으로 전쟁의 잔혹상을 고발한 경우는 처음이다. 어쩌다 한·두장 자료로 끼여드는 영상이 아니고, 브리튼이 전쟁 레퀴엠을 통해서 소리 높이 외치고 있는 평화주의를 보다 선명하게 드러내기 위해서 자만은 엄청난 제작비(90분간의 영상 중에서 90% 이상은 실제로 촬영한 것이다.)를 투입해서 이 영상을 만들었던 것이다. 따라서 이 디스크야말로 여타의 실황녹화 디스크와는 차별되어야 마땅할 것이다. 사족(蛇足) : 애초에 브리튼이 계획했던 초연 당시의 독창자 가리나 비쉬네프스카야가 이 디스크의 독창자로 선정되고 있는 점에 유의하자. 실제로는 가리나가 초연에 참여하지 못했지만(이유는 본문에 있다) 디스크를 내면서라도 작곡자의 의도를 반영하려는 제작자의 결의가 가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