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도스 / La maja dolorosa (가련한 여인) 3번 외
Enrique Granados, 1867~1916
La maja dolorosa No.3 - Cancion triste
그라나도스 / 가련한 여인 3번 - 슬픈 노래
Francisco de Goya, [El paseo por Andalucía (o La maja y los embozados)], 1777.
Oil on Canvas, 275 x 190cm.
그라나도스(Enrique Granados 1867~1916 Spanish Catalan pianist and composer)의 'Collecion de Tonadillas'의 12곡으로 이루어진 피아노를 동반한 가곡집의 곡으로 Tonadillas는 Tonada에서 나온 말로 원래는 극장 무대에서 기타 반주로 부르는 솔로곡을 의미하는데 그라나도스는 스페인적인 색채를 유지하면서 이에 변화를 주었다.
De acquel majo amante que fue mi gloria
guardo anhelante dichosa memoria.
El me adoraba vehemente y fiel.
Yo mi vida entera di a él.
Y otras mil diera si él quisiera,
que en hondos amores martirios son las flores.
Y al recordar mi majo amado
van resurgiendo ensueños de un tiempo pasado.
Ni en el Mentidero ni en la Florida
majo más majo paseó en la vida.
Bajo el chambergo sus ojos ví
con toda el alma puestos en mí.
Que a quien miraban enamoraban,
pues no hallé en el mundo mirar más profundo.
Y al recordar mi majo amado
van resurgiendo ensueños de un tiempo pasado.
Kim Kashkashian, viola
Robert Levin, piano
소프라노 이현정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민요들을 연주자들이 편곡해서 연주했다. 오랜 파트너인 카슈카시안과 레빈의 연주는 서정적이고 우아하면서도 한이 베어있는 절절한 멜로디를 들려준다.
El mirar de la maja (Text: Fernando Periquet) No. 5
그라나도스 / 마야의 시선
Maria Bayo, soprano
Malcom Martineau, piano
Pilar Lorengar, soprano
Felix Lavilla, piano
Victoria de los Angeles, soprano
Gerald Moore, piano
Maria Bayo
금세기 최고의 소프라노 Maria Bayo (마리아 바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소프라노인 마리아 바요는 스페인 바스크 지방인 휘테로(Fitero)에서 태어나 팜플로나(Pamplona) 음악원과 독일의 베스트팔렌 음악대학에서 공부한 중견이다.
그의 음성은 맑고 아름다우며 더러는 열정에 넘쳐 있어서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고 있다.
그가 오페라 무대에 올라서게 된 것은 테레사 베르간자(Teresa Berganza)의 지도와 도움이 컸다.
베르간자는 바요에게 예술성을 불어 넣어준 스승이었다.
바요는 1991년 라 스칼라에서 뮤제타로 데뷔하였다. 바스크 지방에서 어려운 형편으로 자란 그가 단번에 라 스칼라의 디바로 진출한 것은 그만한 재능과 예술성이 있기 때문이었다.
6년후 그는 메트로에 데뷔하였다. 돈 조반니에서 체를리나로였다. 그의 밝고 명랑한 성격과 아름다운 음성, 그리고 매력적인 모습은 체를리나를 빛나게 하였다. 어쨌든 체를리나는 스페인 여인이 아니던가?
아무튼 메트로 데뷔 이듬해에 바요는 잘츠부르크의 초청을 받아 이번에는 케루비노(피가로의 결혼)을 맡아 하였고 계속하여 체를리나, 데스피나(여자는 다 그래)를 맡아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다.
다시 이듬해인 1999년,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리체우(Liceu) 극장의 오프닝에서 투란도트의 류(Liu)를 맡아 절대적인 대성공을 거두었다. 이어 그는 샌프란시스코의 초청을 받아 미미로서 다시한번 미국을 놀라게 하였다.
바요는 리사이탈리스트로서 프랑스, 스페인 등지에서 여러 차례의 연주회를 가졌다. 레퍼토리는 프랑스와 독일 가곡이 주류를 이루었다. 이처럼 오페라 스테이지와 리사이틀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보여준 그는 그야말로 세계 유명 오페라 극장들을 압도하였다.
바요는 라 스칼라는 물론, 함부르크, 베를린, 라 몬네(브뤼셀), 코벤트 가든, 콜론 극장 등에서 공연을 가졌으며 대표적인 역할은 로지나(세빌리아의 이발사), 아메나이데(탄크레디), 호프만의 이야기, 멜리상드, 미카엘라(카르멘) 등이었다.
그는 세계의 거장 지휘자들과 함께 공연하였으며 도밍고 등 최고 성악가들의 상대역으로 출연하였다.
2002년 바요는 스페인의 가장 훌륭한 공로상인 Principe de Viana를 받았다. 스페인 왕이 직접 수여하였다.
마리아 바요는 테레사 베르간자를 버금하는 스페인의 최고 소프라노이다.
Enrique Granados y Campiña (1867.7.27 ~ 1916.3.24)
1867. 7. 27 스페인 레리다~1916. 3. 24 영국 해협.
19세기말 스페인의 민족음악운동을 주도한 스페인의 피아니스트·작곡가.
19세기 근대 음악을 대표하는 낭만주의 작곡가 Granados는 화가 고야의 작품에 매료되어 그에 관련된 많은 작품을 남겼다. 대표작으로는 피아노 조곡 "고예스카스"(고야 풍 이라는 뜻)가 가장 유명하며 이 곡은 오페라로 편곡되어 연주되기도 했다.
또한 1892년부터 1900년 사이에 4권의 피아노곡집을 펴 냈는데, 그 중 12곡의 스페인 무곡은 지금까지 가장 널리 알려진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16세 때 피아니스트로 첫 무대에 섰으며,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민족음악의 아버지인 펠리페 페드렐에게 작곡을 배웠다. 1887년 파리에서 피아노를 공부했다. 1889년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일류 피아니스트가 되었는데, 그가 작곡한 12개의 〈스페인 춤곡 Danzas españolas〉은 큰 인기를 끌었다. 1898년 그의 7개 오페라 중 첫번째 작품인 〈마리아 델 카르멘 María del Carmen〉이 발표되었다. 1900년 고전음악을 연주하는 악단을 창설했지만 오래가지 못했고, 피아노 학교를 세워 뛰어난 연주자들을 많이 배출했다. '고대풍으로' 작곡한 가곡집 〈토나디야스 Tonadillas〉에는 18세기에 대한 그의 관심이 뚜렷이 드러나 있다.
낭만주의 양식의 피아노곡을 많이 작곡했지만, 약간 장황하고 산만한 것이 흠이었다. 걸작인 〈고예스카스 Goyescas〉(1911~13)는 고야의 그림에 대한 감상을 표현한 작품이며, 이 곡은 오페라로 개작되어 1916년 뉴욕에서 초연되었다. 그는 이 공연을 마치고 돌아오다가, 그가 탄 '서섹스호'가 독일 잠수함의 어뢰를 맞고 침몰하여 죽었다.